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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락한 건 오로지 육체뿐이었는데-! 유서 깊은 백작가에서 태어난 타카토 아오이는 자신이 백작가 출신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면 살아왔다. 그런 자신의 집안이 사기를 당해 재산을 빼앗기기전까지는... 그리고 귀족을 혐오하는 거만한 남자 하야미 토우고를 알기 전까지는 말이다. 하지만 집안의 빚을 몸으로 갚기 위해 아오이가 토우고의 저택을 찾아간 그 날밤. '너의 주인은 바로 나'라며 토우고는 아오이에게 온갖 수치와 모욕을 안겨 주는데... 처음엔 그저

'같이 있고 싶었는데....' 일본 유수한 재벌 가문에서 태어났지만 할아버지의 눈 밖에 난 시노부는 대양을 떠도는 호화여객선에서 늘 할아버지에게 감시받는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런 시노부가 유일하게 육지에 내릴수 있는 기간은 어머니의 제사가 있는 7월의 일주일 뿐. 하지만 어느날 오후 시노부는 감시의 눈을 피해 스페인의 고급 리조트지 마라가에 내려버리고 만다. 경호원에게 들켜서 무심코 도망친 시노부를 구해준 건 영국 귀족의 후예 윌리엄! 순식간에

쿠라미츠 자작의 서자로 태어난 이부카 아야토는 피서를 간 별장의 창가에서 한 사람의 아름다운 남자를 만났다. 아무 말 없이 창문 너머로 서로 바라보았던 두 사람. 그것이 운명을 뒤흔들게 되리라고는 그때의 아야토는 상상도 하지 못하고.... 여름이 끝난 어느 날, 아야토는 아버지인 쿠라미츠 자작의 명령에 의해 오키츠 백작가의 차남 타카마사의 혼약자 행세를 하게된다. 남자의 몸인 자신을 왜 타카마사는 혼약자로 내세운 것일까? 의아하게 여기면서도 잠

나는 사슬로 매어있다. 개처럼. 어느날 아침 눈을 떠보니 대학생 카토 에이는 눈에 덮힌 별장에 갇혀 있었다. 그리고 단정한 미모를 지닌 대학조교수 오토나시 유우이치가 가만히 에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이 남자에게 사로잡혀 있는 것인가? 도대체 어디부터? 어디부터 잘못된 거지? 상대방을 휘두르고 있는 것은 분명 나였을 텐데... 혼란에 빠진 에이는?! 서늘함에도 열기를 품은 눈동자, 섬세한 손끝, 헤어나오지 못할 정도의 독점욕. 뜨겁고도 고요

아오는 대 칸의 보물을 지킨다는 바람의 부족, 울무크를 찾아 지도에도 없는 땅 알자나드로 향하지만, 사막의 혹독한 기후에 쓰러져 죽음을 각오한 순간 운명적인 만남을 갖는다. 쓰러진 아오를 구해준 그 남자야말로 울무크의 젊은 족장 바아토르였던 것이다. 그러나 아오는 제앙을 부르는 자라며 울무크 주민들에게 차가운 눈길을 받는다. 그런 속에서 바아토르만이 아오의 버팀목이었다. 고대의 용사를 연상시키는 바아토르에게 이끌리는 아오. 그러나 아오에게는 바

「귀족님들 놀이를 내게도 가르쳐주지 않겠어?」 유서 깊은 백작 가에서 태어나, 모든 면에서 뛰어난 에드워드는 그 때문에 긍지도 높고, 적으로 간주되는 상대에게는 철저하게 냉담하다. 그런 에드워드에게 딱 한 명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남자가 있었다. 알프레드의 라이벌, 클라이브 린제이. 그러나 어떤 비밀을 지키기 위해 에드워드는 클라이브에게 몸을 내주게 된다. 견디기 어려운 치욕. 고통과 맞바꾼 쾌락. 클라이브를 미워하면서도 에드워드의 마음은 점

기독교도에 의한 국토 회복운동인 레콘키스타(Reconquista)가 종반으로 접어들었던 15세기 스페인. 최후의 이슬람교국인 알·안다루스의 무인 사이드는 해적에게 사로잡혀 노예로 팔릴 위기에 처한 적국 상인의 아들, 라파엘을 궁정에 잠입한 간첩을 색출하는데 이용하기 위해 사들인다. 천사의 이름을 받았음에도 절대 굴복할 줄 모르는 강한 의지의 눈동자를 소유한 라파엘에게 흥미를 느끼고, 희롱하듯이 그의 육체를 능욕하는 사이드. 마신의 눈에 든 남자

쿨한 외모로 학원에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이오리 선생님은 사실은 내 사돈. 학원에서 '선생님과 학생이니까'라며 차갑게만 대하는데 너무너무 분하다! 아니, 분하다기보다는 슬프다고나 할까. 하지만 슬플 이유는 없는데... 혹시 나 이오리를....? 이런 나의 고민을 아는지 모르는지 노천탕에서 그렇게 괴롭히고는 그 뒤론 모른척 해버리고...이오리 녀석, 날 갖고 노는게 그렇게 재미있냐?! 하드 & 에로틱 러브& 엑스터시 등장!! ⓒ Sahara

집안과 외모 무엇 하나 흠잡을 데 없는 귀공자 소수. 어느 날 밤 괴한에게 겁탈당한 후로 그의 완벽했던 나날은 점차 몰락해가고, 결국 가장 싫어하던 남자에게 스스로를 노비로 팔아야 하는 지경에 이르는데…

남창인 줄 알고 하룻밤을 산 남자가 뒷골목의 제왕일 줄이야.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 흑요를 사랑하게 되어버린 정일락의 삶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흘러버리는데... 그를 사랑할수록 나락으로 떨어진다는 걸 알게 된 일락은 결국 굳은 결심을 한다.

약혼녀의 의해 성기를 잘린 화영. 큰형의 집에서 잠적하던 그는 형의 출장으로 십 년 전 절교했던 현석의 집에 신세를 지게 된다. 재회에 어색했던 것도 잠시, 두 사람의 밤은 조금씩 열락으로 물들기 시작하고, 마음보다 먼저 몸이 열려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