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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선정〉 이 책은 한국 자본주의 발전의 한 특수한 사례로, 강화 지역 여성 직물노동자들의 생애와 개신교 감리교의 전래 및 확산이 어떻게 맞물려 자본주의 정신 형성에 기여했는지를 탐구한 연구서이다. 한국 자본주의의 발전은 아직 초기 연구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특히 박정희 시대의 산업화와 민주화가 인구감소와 고령화라는 후유증을 낳은 오늘날, 그 성공 여부조차 의문시되는 상황이다. 저자는 한국 개신교가 경제 발전에 기여

〈2024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선정〉 이 책은 한국문학을 세계문학의 지형 속에서 새롭게 이해하고 재정립하려는 시도를 담은 연구서이다. 저자는 식민지 시기와 해방 이후 한국문학이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문학과 어떤 교섭과 영향을 주고받았는지를 고찰하면서, 한국문학이 민족문학이라는 테두리를 넘어 초국가적이고 비교문학적인 관점에서 조명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김정한, 김시종, 심훈 등의 작가를 중심으로, 그들의 작품에 구현된 공간적‧

〈2024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선정〉 본서는 전통적인 영웅소설을 현대의 멀티미디어 환경 속에서 새롭게 활용하고자 한 융복합적 접근을 담고 있다. 전작이 영웅소설의 문학적 특성과 변모 양상을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 책은 영상미디어 시대에 영웅소설을 게임 콘텐츠로 재구성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한다. 저자는 영웅소설의 서사적 특징인 상승욕망, 갈등, 승리의 구조가 게임의 서사와 매우 유사하다는 점에 착안하여,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게임

〈2023년 대한민국학술원 선정 우수학술도서〉 본서는 기존의 문장 중심, 형식 중심의 문법 교육을 넘어 담화 속 실제 언어 사용에 초점을 맞추어 문법 교육의 방향을 새롭게 모색한 책이다. 이 책은 의사소통 능력 함양을 위해 문법 항목의 담화적 기능을 중점적으로 다루며, 의미와 기능 중심의 문법 교수 필요성에 주목한다. 집필진은 언어 교육에서의 문법과 담화의 접점을 탐색하며, 발화 의도, 실제 언어 자료 분석, 구어 담화의 상호작용이라는 세 가지

〈2023년 대한민국학술원 선정 우수학술도서〉 이 책은 한국어교육의 핵심 연구 분야 중 하나인 언어 대조 연구의 흐름과 쟁점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연구 방향을 제시하고자 기획되었다. 특히 “다른 언어를 통해 한국어를 바라보기”라는 관점을 중심으로, 한국어의 특성을 다각도로 조명하려는 시도를 담고 있다. 저자는 외국인 대학원생이나 신진 연구자들이 수행한 대조 연구에 대한 불신을 경계하면서도, 연구 지도의 입장에서 실제 대조 연구가 마주하는 자료

〈2023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선정〉 본서는 최근 한국 사회에서 다시금 첨예한 논쟁의 중심에 선 ‘페미니즘’을 다양한 시각에서 재조명하려는 시도이다. 2010년대 후반 ‘82년생 김지영’, 강남역 살인사건, 미투 운동 등으로 대중적 공감을 얻었던 페미니즘은, 2020년대 들어 정치적 소모와 내부 갈등으로 다시 위기에 직면했다. 이 책은 그러한 갈등의 지점에서 “교차하는 페미니즘”이라는 개념을 통해, 단일한 여성 주체를 넘어 다양한 정체성과 불안

〈2021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선정〉 본서는 글로벌 자본주의가 초래한 환경 파괴, 불평등, 삶의 불안정성에 대한 대안으로서 ‘살림공동체’를 이론화하고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책이다. 미국 중심의 글로벌 스탠더드가 세계를 지배하는 오늘날, 저자는 지속 가능한 사회로의 전환이 절실하다고 말하며, 그 실마리를 지역 공동체의 자발적 실천에서 찾는다. 이 책은 동양철학, 서양철학, 동학사상, 공동육아와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 네 명이 협업하여 집필

〈2020년 대한민국학술원 선정 우수학술도서〉 이 책은 한국 항만하역 노무 형태가 전근대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통해 시장경제 발전의 의미를 탐구한다. 시장경제는 개인들의 분업과 전문화, 교환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보편적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체계이지만, 동시에 개인의 이기심과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문제점도 안고 있다. 저자는 하역 노동의 역사적 변천 과정을 조명하며, 이 과정이 시장경제 발전과 밀접히 연

〈2020년 대한민국학술원 선정 우수학술도서〉 이 책은 ‘한국근대문학과 동아시아’라는 주제로, 근대 한국문학이 내부적 진화뿐 아니라 동아시아 여러 문화와의 다양한 접촉과 교류를 통해 형성되었음을 탐구한다. 19세기 후반 개항기부터 일제강점기, 해방과 분단, 한국전쟁에 이르기까지 한반도는 외부 세력과 복잡한 관계를 맺으며 지식과 문화가 이동한 경로와 접촉지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문학과 사상의 의미를 분석한다. 책은 네 부분으로 구성된다. 첫째, 근

〈2020년 대한민국학술원 선정 우수학술도서〉 이 책은 일본 근대문학 속에서 주변화되고 소외된 마이너리티의 신체와 삶을 문학서사를 통해 탐구한다. 책은 191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특히 1920~40년대 일본 문학에서 여성, 동성애자, 한센병자 등 소수자의 신체가 어떻게 다양한 양상으로 묘사되었는지 살핀다. 이 시기는 다이쇼 민주주의와 모더니즘의 시대이자, 기존 미적 규범이 해체되며 ‘추함’과 ‘비정상성’이 미학적 주제로 부상한 시기이다.

6주로 바뀌는 말하기 습관 [이렇게 말하면 통하는 공감대화]. 이 책은 자신의 말하기 습관을 고쳐 타인과 공감하며 대화할 수 있도록 이끈다. 상황에 따라, 어떤식으로 이야기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개선해나가자. 연습을 통해 타인과의 공감 능력도 함께 키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