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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겨레는 신라 때부터 말만 있고 글이 없을 때 닥치는 불편함을 아주 심하게 겪었다. 그래서 한자를 빌어다가 쓰면서도, 우리 겨레는 우리말이 지닌 음절의 수가 너무 많아 도무지 한자로는 다 적을 수가 없어, 이두나 향찰로 토씨나 씨끝을 만들어 써왔다. 이 이두문자나 향찰도 한자가 내는 소리나 그 뜻풀이가 내는 소리에서 빌어다 토나 씨끝 삼아 쓰곤 하였지만, 우리 음절에 딱 맞는 잣대가 있는 것도 아닌지라 불편하기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또

『양화와 복수의 의미론』은 형식의미론을 포함한 이론적인 관점에서 양화의 문제를 접근하면서 한국어 양화 및 복수 의미 기술의 여러 쟁점에 대하여 독창적인 분석을 제시한다. 이 책은 양화와 복수 연구의 여러 주제를 폭넓게 그리고 심도 있게 논의하는 동시에, 연구를 위해 새로운 방법-코퍼스의 용례와 빈도 분석-을 효과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양화와 복수 연구, 나아가 의미론 연구를 한 단계 발전시켰다.

『인문치료의 이해』는 강원대학교 인문한국(HK)사업단의 지난 10여 년간의 이론적 연구와 사회적 확산 활동을 기반으로 하여 인문치료를 소개하는 입문서이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인문치료의 토대 이론을 다루고 있고 2부는 인문치료를 구성하고 있는 분야별 치료 이론을 제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1부는 인문치료의 탄생 배경과 필요성, 개념과 분류, 방법론, 이론 모형들, 치유 역사를 중심으로 인문치료학의 이론적 토대를 검

『다도심리개론』은 '차를 마시는 멋과 더불어 인간으로서 건전한 삶의 길을 살자는 행위'인 다도의 뜻과 정신, 다도교육과 심리치료에 대해 다룬 책이다. 고(故) 다촌 정상구 박사의 다도에 관한 저서를 토대로 하였으며, 1장 다도란 무엇인가, 2장 한국의 다도정신, 3장 다도정신과 다심, 4장 다도교육과 인격교육, 5장 다도교육과 심리치료, 6장 다도 행동치료, 7장 다도상담, 8장 진성 자각상담, 9장 다도 심리상담과 선, 11장 행다법 등에 대

한국 근대시가 모습을 드러낸 이후 50년대까지 한국 시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긴 최남선, 김억, 주요한부터 신동엽, 박봉우에 이르기까지를 정리한 연구서. 시인 개개인의 인간적인 면모와 더불어 그들의 시적 세계를 갈파했다.

근대 초 우리 문학에 영향을 미친 페미니즘과 문학을 살피면서 근대 여성소설은 페미니즘 소설이었다는 사실과 페미니즘이 우리 현대문학사의 첫머리에 놓이는 문학사상이었다는 사실을 실증적으로 규명하고 여성소설을 중심으로 페미니즘 미학적 성과를 살폈다. 페미니즘 문학 비평은 여성해방의 주제의식이 뚜렷하면서도 미학적으로도 완성을 요구하는 페미니스트 미학의 추구를 지향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변한다.

한국 근대시가 모습을 드러낸 이후 50년대까지 한국 시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긴 최남선, 김억, 주요한부터 신동엽, 박봉우에 이르기까지를 정리한 연구서. 시인 개개인의 인간적인 면모와 더불어 그들의 시적 세계를 갈파했다.

모더니즘 시와 시론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는 김기림의 시론을 묶었다. 특히 처음 발표했던 당시의 원본을 찾아서 최대한 그대로 옮기고자 하였다. 1부에서는 1935년 오전의 시론을 발표하기 이전의 글,2부는 1935년 조선일보에 발표한 오전의 시론,3부와 4부는 1935년부터 1940년까지 발표된 글,5부는 해방이후에 발표한 글,6부는 1932년부터 1948년까지 발표한 시집이나 시평을 묶었다. 부록으로 김기린 시론에 대한 해설과 이책에 수록된

이 책은 ‘서구문학에 나타난 현실묘사’를 부제로 달고 나온 에리히 아우얼바하의 「미메시스」의 방법론을 한국의 근대소설의 독서 방법론으로 취택하고 있다. 『미메시스』는 일종의 리얼리즘의 역사라 할 수 있는데, 그것을 규명하는 방법이 주로 문체(style)의 형식과 개념을 차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극히 인문학적이다. 문학이 현실을 반영한다는 관점은 온당한 생각이면서 동시에 많은 논점을 안고 있는 명제이지만 문제는 그것이 어떻게 현실을 반영하며 그것

임진왜란에서 병자호란 이전까지의 시조 작품을 대상으로하여, 그 당시의 역사, 사회, 정치, 인물, 문화, 사상 등을 포괄적으로 조명한 인문 교양서이다. 시조의 배경이 되는 문화유산까지 같이 소개하여 답사 여행의 길잡이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동시와 동화를 통해 속담을 배울 수 있게 한 책이다. 제비꽃과 나비의 다정한 대화를 아름다운 동시와 동화로 표현하여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라는 속담을 알려 준다. 엄마에게 선물을 사 드리기 위해 저금통에 동전을 모으는 아이의 모습이 읽는 이의 마음을 흐뭇하게 하는 동시와 동화가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속담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동시와 동화를 통해 문학적 감수성을 키우는 동시에 속담의 의미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