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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쓰는 인물사전은 인물의 단순한 약력, 프로필이 아니라 500글자 이내로 압축 정리한 스토리텔링 인물소개이자 3분물 미니 인생다큐, 미니인터뷰다. 반기문, 세종대왕, 김구, 김태연, 타이거 우즈, 송해, 임권택, 버락 오바마, 정근모, 방탄소년단, 손흥민, 유재석, 오준영 등 유명인사, 톱스타부터 주부 유튜버, 개인택시 기사에 이르기까지 직업, 신분, 국적, 피부 색깔이 다양하고 천차만별인 남녀노소 인물 100명을 책에 실었다. 인터넷으로 시

이 책의 시작은 필자가 이슬람법(Islamic Law)에 대해 관심을 가진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9ㆍ11 테러로 인해 유럽에서는 이슬람 세계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였고 법학 분야에도 그 영향이 이르렀다. 한국에서는 아직도 생소한 분야인 이슬람법에 대해 당시 독일에서는 이미 대규모 프로젝트로 시리아 다마스쿠스 대학 등을 기점으로 이슬람법 연구가 진행되고 있었다. 당시 박사학위 논문을 제출하고 구술시험을 준비하며 독일에 체류하고 있었던 필

<책 소개> <픽션> 아뉴타 (Anyuta, 안톱 체호프) 아주 짧은 이야기지만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는 유명한 작품이다. 의학도 스테판과 집 없는 떠돌이 젊은 여인 아뉴타의 서글픈 이야기. 스테판은 성경에 나오는 최초의 순교자의 이름이라 서양에서는 보편화된 이름 중의 하나이지만, 이 단편 소설 속에서는 전혀 그 이름 값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 하지만 여전히 체호프의 인간적인 면이 배어 있는 유명한 단편. 단역 배우 (Pictures, 캐서린 맨

이재명 서사의 정본 - ‘이것이 이재명이다’ 6권의 이재명 자필 일기 전권 단독 열람, 10시간 마라톤 인터뷰를 포함한 직접 청문, 30년을 지켜본 측근과 사건 관련자 취재와 증언, 객관적 입증 자료를 통한 검증까지 이재명 대통령 삶의 모든 조각을 맞춘 최초의 ‘정본 이재명’

한국 사회의 복잡한 모순과 얽힘 속에서 ‘변방의 변호사’로 출발한 한 인물이 어떻게 국가 지도자 후보로까지 성장했는지를 추적하는 기록이다. 이 책은 단순한 성과 나열을 넘어 이재명의 행정이 갖는 구조적 문제 해결의 특수성에 주목한다. 성남시 시절 전국 최초로 건설공사 원가를 투명하게 공개했고 자전거 보험,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 등 소외된 영역까지 공공의 손길을 확장했다. ‘모란시장 개고기 금지’ 합의나 ‘반려동물 페스티벌’처럼 다층적인 공감과

현대 정치사에서 가장 중요하고 위험한 지도자 가운데 한 명이라는 블라디미르 푸틴의 통렬한 평전이다. 영어로 쓴 푸틴 평전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가를 듣는다. 저자는 2002년부터 7년 넘게 모스크바 특파원으로 활동하며 푸틴 재임시절 일어난 큰 사건들을 현장 취재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폐허가 된 레닌그라드에서의 어린 시절, KGB 근무, 베를린장벽이 무너진 다음 근무지 드레스덴에서 철수하고 나서의 공백기, 이후 권력 핵심부로 진입해

스캔들과 위기, 정쟁의 집중포화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집념의 리더십.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역경에서 기회를 만들어내고 키워가는 재주와 운은 그녀를 따를 정치인이 많지 않을 것임을 보여준다. 힐러리 클린턴은 개인으로, 여성으로 여러 기록을 세웠다.『힐러리 이야기』는 힐러리 클린턴이 왜 새로운 여성 리더십의 전형인지 보여주는 책이다. 대통령의 아내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백악관으로 향하는 길에 들어선 섬세하고 강한 지도자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았다

‘동방신기’는 최고의 아이돌이었다. 그리고 ‘카시오페아’는 동방신기 공식 팬클럽의 이름이며, 동시에 그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한꺼번에 일컫는 고유 명사였다. 이들은 동방신기가 주로 활동하던 2000년대뿐만 아니라, 2010년대 이후 나타난 3세대 아이돌과 팬덤 문화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 아이돌 그룹 최초로 도쿄돔 공연을 했던 동방신기가 없었다면 지금의 한류 아이돌 그룹들도 없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카시오페아는 최초의 ‘한류 그룹’ 팬

2015년 11월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일어난 폭발 테러 2015년 12월 2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버너디노 시의 복지 시설 테러 2016년 1월 12일 터키 이스탄불의 대표적 관광지인 술탄아흐메트 광장에서 자살 폭탄 테러 2016년 2월 17일 쿠르드 무장단체가 터키의 수도 앙카라 도심에서 일어난 차량 폭탄 테러 2016년 3월 22일 벨기에 브뤼셀, 연쇄 폭탄 테러 예고 없이 일어나는 테러로 불안에 떨고 있는 전 세계. 그리고 매일 같이

북한이 핵 개발을 시작했다. 국제 사회가 제재를 결의했다. 북한이 핵 실험에 성공했다. 국제 사회가 강도 높은 대북 제재를 결의했다. 북한이 수소폭탄 실험까지 실시했다. 국제 사회는 여전히 강도 높은 제재를 결의하고 있다. 국제 사회가 공염불을 외우는 사이, 북한의 외교는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강대국 사이에서도 물러섬 없이 원하는 바를 얻어내 왔다. 이 같은 북한 외교의 비밀을 그저 ‘벼랑 끝 전술’이라고만 하는 것은 단편적인 이해에

2015년은 광복 70주년이자 한일협정 5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한일협정은 과거의 문제를 털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함께 가자는 화해의 손짓이었다. 하지만 50년이 지난 지금, 한일 관계는 빛보다는 어둠이 더 커지고 있다. 일본은 사죄와 반성보다는 극우화의 길을 선택한 것처럼 보이고, 우리는 그런 그들에게 끊임없이 사죄와 반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독일이 진정한 사죄와 반성으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한 것을 보았다. 일본이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