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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왜 싸우는가> 영문판. 1916년에 출간된 버트런드 러셀의 정치철학서. 제1차세계대전 당시 반전사상(反戰思想)을 다룬 러셀의 강연록이다. 전쟁을 일으키는 인간 행동의 일반 원리를 분석하고, 자유와 정의가 지배하는 사회로의 개량안(改良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

<바다의 가장자리> 영문판. 1955년에 출간된 레이첼 카슨의 환경학 에세이. 해양 자연사를 다룬 책으로, 동물들이 어떻게 밀물과 썰물, 기온, 해안(海岸)의 지질(地質), 파도의 세기, 해류(海流) 등에 영향받는지를 서술하였다. 저자는 핵폐기물(核廢棄物)의 해양(海洋) 투척에 반대하며 전 세계에 그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침묵의 봄> 영문판. 1962년에 출간된 레이첼 카슨의 환경학 에세이. DDT(dichloro-diphenyl-trichloroethane(디클로로디페닐트리클로로에탄)) 등 합성살충제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인한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대중에게 처음으로 각인시켜 인류의 환경 역사를 바꾼 책으로 꼽힌다. 새, 물고기, 야생동물, 인간에게 미치는 살충제의 파괴적 결과를 4년간의 직접 조사를 바탕으로 고발하고 있다.

<미국의 위기> 영문판. 1776∼1783년에 발표된 토머스 페인의 정치논문집. 미국 독립전쟁 때 민중의 전투 의지를 끌어올리기 위해 간행한 정치 팸플릿 시리즈이다.

<나의 이야기> 영문판. 1914년에 출간된 에멀린 팽크허스트의 자서전. 20세기 초 ‘여성사회정치동맹(WSPU: Women’s Social and Political Union)’을 결성하여 여성의 참정권(參政權)을 쟁취해 낸 영국의 사회운동가 팽크허스트의 회고록이다.

<인간 불평등 기원론 人間不平等起源論> 영문판. 1755년에 출간된 장 자크 루소의 사회학 논문. 자연인(自然人)이 자연 상태를 떠나 공동생활을 하는 사회 상태로 이행함으로써 정치 사회에서 얼마나 불평등한 인간이 되는가를 고찰하고, 불평등의 기원인 정치 사회의 악의 근원으로서의 사유 재산 제도를 비판하였다.

<아브라함 링컨> 영문판. 1916년에 출간된 로드 찬우드의 아브라함 링컨 전기(傳記). 미국의 제16대 대통령 (재임 1861~1865) 링컨은 남북 전쟁에서 북군을 지도하여 점진적인 노예 해방을 이루었다. 대통령에 재선되었으나 이듬해 암살당하였다. 게티즈버그에서 한 연설 중 유명한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정부’라는 불멸의 말을 남겼다.

<나의 투쟁> 영문판. 1925~1927년 2권으로 출간된 아돌프 히틀러의 자서전(自敍傳). 뮌헨 폭동을 일으킨 아돌프 히틀러가 수감된 이후에 감옥에서 쓴 책이며, 국가 사회주의 독일 노동자당(나치당) 당원의 필독서로 널리 읽혔다. 히틀러의 성장 과정과 초기의 정치활동을 포함, 반민주주의적 사상과 반유대주의적 세계관을 주장하는 내용 등이 서술되어 있다.

쇼펜하우어의 논쟁적 변증술은 말싸움에서 이기는 38가지 요령으로 구성되어 있다. 역자 홍성광 교수의 풍부한 해설은 평소 철학은 어렵다고 느끼는 독자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다. 쇼펜하우어는 헤겔과 동시대의 철학자이면서 강단 철학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효용성 있는 독서를 활용할 것을 제안하기도 한다. 다르게 보면 쇼펜하우어의 논쟁적 변증술은 길거리에서 다양하게 마주치는 개성적인 언변의 사람들과 스스럼이 승패를 놓고 논쟁하고 이기는 전략과 전술의 실

대전환의 시대 맞아 한반도 넘어 글로벌 대한민국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은 절박하다. ‘대전환의 시대’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팬데믹, 기후변화, 기술 경쟁, 그리고 무엇보다 미국과 중국의 세력 갈등 한가운데 서 있다. 국립외교원장을 지낸 국제정치학자 김준형은 이럴수록 “외교에 진심이어야 하고 외교가 ‘하드캐리’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그간 대한민국의 달라진 세계 속 위상을 짚어주고, 요동치는 국제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이 한반도를 넘어 글

이 책은 20세기에 만들어진 다섯 개의 장벽에 관한 이야기다. ‘냉전의 상징’ 베를린 장벽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이의 분리장벽, 미국의 멕시코 국경 장벽, 한반도 비무장지대에 만들어진 철책과 장벽, 그리고 ‘보이지 않는 장벽’인 무역 장벽이다. 이들 장벽은 건설 주체는 서로 다르지만 만들어진 배경에는 미국과 소련, 영국, 독일, 중국 등 강대국의 이해와 역학 관계가 복잡하게 작용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홀로코스트, 미국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