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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 전 나는 사귀고 있었던 여자랑 반쯤 억지로 헤어지게 되고 이 녀석한테 고백받았다. 문답무용으로 말이다.

잘생긴 외모와 부드러운 언행으로 Mr. 미스터리라고 불리는 미남자 오구에 히데유키. 그 실상은 게이였다니..!!

내 직장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찾아온다. 500엔 동전을 주운 초등학생, 만취한 아저씨. 이 세상에는 여러 가지 이상한 놈이 잔뜩 있다. 그러니까 이런 한밤중에 안 어울리는 모피 코트를 입고 육교 난간에 앉아있는 남자를 봐도 나는 동요하지 않는다. 그저 이상한 녀석이라고 생각할 정도다.

디자인 학교에서 알게 되었는데 혹시 생이별한 형제가 아닌가 할 정도로 마음이 맞는 우리들은 친구다. 서로 게이라는 걸 알고 나서부터는 진심으로 상대를 배려해 줄 수 있었다. 그러나 난 이때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던 거다.

야쿠자의 세계는 바보는 될 수 없고 어정쩡하게도 될 수 없는 밥을 먹을 수 있는 건 극히 일부. 그런 세계에서 밑바닥부터 자연스럽게 어느 정도 위치까지 와버렸다.

멍청한 누나는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나가더니 멋대로 아일 만들었다. 결국 남자한테 버림받아 냉큼 타오리라는 꼬맹이를 나한테 밀어 넣고 사라져버렸다. 시바 짱과 마침내 스위트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항상 무언가 부족했다. 사랑받고 있는 게 아냐. 결코- 안길 때마다 느껴진다. 이 키스는 나에게 하는게 아냐…라고. 처음부터 거래였던 이 관계- 천재 프로듀서 토카와 토오루. 저 손안에 나의 미래가 있다.

전혀 모르는 사람끼리 살게 된 계기는 지금으로부터 2개월 전. 세 명과 한 마리로 옛 미군 하우스를 셰어하게 되었다. 아티스트에 아웃사이더인 이 두사람은 금방 의기투합해 무언가를 하고 있다. 저 녀석들과 있으면 콤플렉스를 자극받는다.

그 얼굴은 너무나도 아름다운 무표정. 지금 나에게 놓여진 상황마저 현실감이 없다. 그래도 나는 어떻게든 그의 욕망에 젖은 얼굴을 보고 싶었다.

마츠자카 시로 27세. 지금 저는 태어나 처음으로 치한을 만나는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지하철에서 치한을 만난 마츠자카를 구해준 손길은 다름아닌 직장 후배 요네자와. 구해준 건 정말 고마운데 왜 화장실까지 따라오는 거야?!

형제가 상점가에서 대활교!! 상점가에서 Bar '마운틴'을 운영하는 히노토와 형 히노에 형제. 형 히노에의 연인인 스즈를 짝사랑하는 히노토는 어느날, 둘의 정사를 목격해 버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