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재벌집 딸과 결혼했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결혼 10년만에 파경. 그리고 어느덧 65세의 노인이 된 나는… 불현듯 이혼 300일 전으로 돌아왔다.

완벽한 알리바이, 불충분한 증거, 나타나지 않는 목격자들. 미치도록 잡고 싶다. 그놈 기억 속에 들어가서라도…….

피 묻은 돈으로 사모펀드 ‘번스타인 아시아’의 대표가 되었다. 이제부터 대한민국 M&A는 내가 셋업한다. 속이지 않으면 내가 속는 싸움의 연속. 과연 그 승자는?

배우가 되고 싶어서 과거로 왔는데 재벌 3세 망나니 배우의 몸으로 들어왔다.

4년 150억의 FA 계약. 옵션은 단 하나. 1선발을 유지하지 못하면 죽는다.

빠른 발 하나로 한때 도루왕까지 차지했던 이지성. 부족한 장타력을 보완하려다 애매한 선수로 남아버린다. "후회되네. 그냥 하던 대로 할걸. 진짜 내가 공보다 빠른데." 한 번만 더 달릴 기회만 줄 수 있다면. 그렇게 후회만 남은 은퇴 끝에 눈을 감았는데…. “KBO 리그 도루왕 수상자는 버팔로즈의 이지성 선수입니다.” 도루왕을 수상하던 그때로 돌아와버렸다. 어느 때보다 찬란했던 전성기의 피지컬에 더해, 십여 년간 갈고 닦은 장타력까지 함께.

세계를 구원할 마지막 순간에 배신당했다. 놈의 손에 사랑하는 이를 잃고 복수를 위해 다음 생을 기약한다. 10년 뒤, 세계의 영웅이 되어있는 배신자. 반드시 내 손으로 목을 베어내리라.

노오력보다 중요한 건 한 방이다. 내게 그 한 방은 나만 열 수 있는 차원이다.

낮잠을 자고 일어나니 전생을 각성해 버렸다. 그런데 내가 신이었다고?

마구는 과학입니다. 아니, 야구는 과학입니다.

권력은 이미 자본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1950년대. 기회의 시간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