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셋에 전염병으로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언니와 단둘이 남았다. 7년 후, 언니도 의젓한 공작이 되었고, 나는 약혼자와 결혼해서 행복하게 지내려고 했는데…. [미안해, 리리. 나도 행복해지고 싶어.] 언니가 내 약혼자와 도망쳐버렸다?! 홧김에 잔뜩 술을 마시고 잠든 다음 날, 낯선 천장 그리고 모르는 남자. 다시는 만날 리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남자가 나를 찾아왔다. “그렇게 떠나도 되겠어? 그러다 임신이라도 한 뒤에는 나를 어떻게 찾으려
소장 100원전권 소장 11,500원
카르커스 국경을 맞댄 캬밀락 제국에서 가장 높은 땅, 탑찰란 고원엔 불타는 검이 되기로 결심한 발다르들이 모여 만든 국경 수비대가 있다. 그곳의 수장인 아베트 나즈는 설원 한 가운데서 기억을 잃은 채 방황하는 발다르 한 명을 구해 죽은 막내딸을 기리며 수양딸로 삼는다. 그렇게 쟈르밀은 두 번째 삶을 시작한다. ‘쟈르밀’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받고 국경 수비대에서 다시 시작한 삶은 평온하기만 하다. 하지만 자신이 누군지 모른다는 것에서 오는 공허함
소장 100원전권 소장 31,500원
인과보응이라는 말이 있다. 어떤 일을 하면 언젠가는 그에 상응하는 낙고(樂苦)의 결과를 받게 된다. 현생에서 받지 못한다면 결과는 후생까지 따라온다. 전생에 행한 선악이 현재의 행과 불행에 영향을 미치고, 현생에서 지은 업보가 내세에서 일어날 행과 불행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나의 경우에는……. 전생에 천하의 불구대천지원수가 있어 복수했는데 결과로 후회만이 남았다. 그런데 한 번의 기회가 더 주어졌다. 내 모든 행위를 되돌릴 기회가. 그래서 이번
대여 무료
소장 100원전권 소장 7,7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