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급하강하는 비행기 안에 묶여 있는 것처럼 가슴이 짓눌리고 답답했다. 여기는 일터가 아니라 지옥이다.” 텍스티의 시사 소설 시리즈 사이드미러 첫 번째 작품!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는 오피스 스릴러! 『난기류』는 현대 사회의 직장인이라면 크든 작든 경험해 봤을 압박과 고립을 다루는 시사 소설이자, 폐쇄된 공간인 항공기와 위계가 강한 승무원 조직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스릴러 드라마이다. 텍스티는 우리 모두가 목격했지만 너무 쉽게 잊

『다락방 미술관』, 『다락방 클래식』의 저자가 쓴 첫 장편소설! 아무렇지 않은 척 살아가지만 저마다 가슴 속에 아픔을 지닌 이웃들의 위로와 치유의 성장 드라마 서울 토박이 ‘연재’는 서울에서 기차로 한 시간 남짓 떨어진 춘하시로 이사 왔다. 전 재산을 털어 호숫가 앞 2층 펜션을 사서 복합문화공간 ‘소풍’을 시작한다. 어느 날 소풍에 대한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쏟아내며 나타난 ‘현’을 알바로 쓰게 된 연재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퀼트 모임을

사랑받고 싶은 욕망이 상처로 변해버린 여자, 그리고 그 상처의 결을 만지기 시작한 한 남자. 무감각해진 감정, 남겨진 신체 기억, 말로는 꺼내기 어려운 통증을 진료실 안에서 마주하기 시작한다. 그녀는 안기지 못했고 그는 품을 수 없었다. 그러나, 감정을 말할 수 있게 되었을 때, 그들의 관계는 의사와 환자가 아닌 '서로를 치유하는 사람'으로 다시 쓰이기 시작한다. 이 소설은 몸과 마음이 하나로 이어지는 회복의 여정을, 진료실이라는 밀폐된 공간

《금지된 온도 – 넘어서선 안 될 선, 그 너머의 너》는 감정의 경계를 넘나드는 사랑, 그 금지된 온도에 빠져든 한 여자의 이야기다. 지유는 오랜 시간 곁을 지켜온 약혼자 윤재와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도현이라는 남자의 등장은 그녀의 일상을 송두리째 흔든다. 그와의 관계는 예상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 그리고 깊게 번져간다. 서로를 향한 끌림은 점점 감정의 통제를 벗어나고, 지유는 결국 가장 두려워하던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

문래동 공식: 틀을 깨야 사랑도 보인다 우리는 매일 누가 정한지도 모르는 사회의 공식을 따라 산다. 공부를 잘하려면 이렇게, 성공하려면 저렇게, 행복하려면 이래야 하고, 사랑하려면 저래야 하고. 그중 사랑은 유난히 공식이 참 많다. “첫눈에 반한 사람은 알고 보니 원수의 집안!” (로미오와 줄리엣 공식) “서로 오해하고 갈등하다 결국에는 사랑에 빠짐!” (넷플릭스 로맨틱 코미디 공식) “친구로 시작했는데, 알고 보니 진짜 사랑!” (그 유명한

『고양이가 선물한 숨숨집』은 상처 입은 이들이 서로의 존재를 통해 위로받고, 다시 삶의 자리로 나아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치유소설이다. 성폭력 피해로 인해 깊은 트라우마를 겪는 ‘리나’, 번식장에서 학대를 당한 고양이 ‘소소’, 그리고 상담사 역할을 맡은 천사 고양이 ‘햇눈이’는 ‘소리의 방’이라는 공간 안에서 만나 서로의 마음에 조용히 손을 내민다.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여 더욱 생생하게 다가오며, 반려동물과의 교감, 심리 상담,

왜 우리는 그 얼음지옥 장진호를 기억해야 하는가! 폭풍설 몰아치는 영하 40도 개마고원 낭림산맥 칼바람 속에 17일간 한국전쟁 최대 사투가 벌어졌다. 세계전쟁사에 비장한 겨울전쟁으로 기록된, 스탈린그라드 독소전쟁 버금가는 혹독한 전쟁이었다. 스미스 장군이 이끄는 25,800 미해병이 쑹스룬 제9병단장이 지휘하는 128,000 중공군에 겹겹이 포위된 생지옥 탈출사투. 왜 전쟁을 하는지, 무엇을 위하여, 누구를 위하여, 주린 짐승처럼 목숨을 앗아버

사람들 모두의 마음에는 빛의 영역이 있지만 어두운 그림자의 영역 또한 존재한다. 그런데 빛 안에 살지 못하고 어두움에 잠식당하고 만다면 개인의 삶은 불행해지고 말 것이다. 그래서 결국 어두움에 갇혀 사는 이가 있다면 그를 빛으로 이끌어 줄 누군가의 손길이 필요하다. 그리고 당사자는 기꺼이 그 손길을 붙잡을 수 있어야 한다. 이번 소설은 그런 삶 가운데 임한 구원과도 같은 이야기다. 거창한 이야기가 아닌 우리 주변에 존재하지만 미처 발견하지 못한

100년 전 서양인 시선으로 풀어 쓴 한국 전래 동화 윌리엄 엘리엇 그리피스 구전 민담 모음집 “19세기 서양인의 눈에 비친, 가장 순수한 조선의 이야기” 한 번도 한국에 오지 않았던 작가가, 조선의 숨은 이야기들을 모아 엮다. 낯선 시선으로, 그러나 따뜻한 마음으로 기록한 한국의 옛날이야기. 이제, 오늘의 언어로 다시 깨어납니다. “우리의 옛이야기, 세계의 문장으로 다시 피어나다” 도깨비, 선녀, 호랑이, 귀신… 그리피스가 들려주는 조선 민담

잠깐의 감정이었다고 믿었다. 낯선 파티, 스친 시선, 단 한 번의 밤. 그가 떠난 후, 그녀는 조용히 사라진 사랑의 흔적을 가 슴에 품은 채 혼자서 아이를 낳고, 세상과 싸우며 살아 간다. 그리고 몇 년 후— 모든 것이 평온해졌다고 믿은 순간, 잊혀졌던 그의 눈 동자와 마주친다. “혹시... 어디서 뵌 적 있나요?” 그는 그녀를 기억하지 못했고, 그녀는 그를 아직 잊지 못했다. 말하지 못했던 진실, 낳을 수밖에 없었던 생명, 그리고 다시 마주한

기억 상실증인 서린이 기억을 되찾아가며 생기는 일들을 담아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