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는 그 얼음지옥 장진호를 기억해야 하는가! 폭풍설 몰아치는 영하 40도 개마고원 낭림산맥 칼바람 속에 17일간 한국전쟁 최대 사투가 벌어졌다. 세계전쟁사에 비장한 겨울전쟁으로 기록된, 스탈린그라드 독소전쟁 버금가는 혹독한 전쟁이었다. 스미스 장군이 이끄는 25,800 미해병이 쑹스룬 제9병단장이 지휘하는 128,000 중공군에 겹겹이 포위된 생지옥 탈출사투. 왜 전쟁을 하는지, 무엇을 위하여, 누구를 위하여, 주린 짐승처럼 목숨을 앗아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