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을 뒤흔드는 닌자 대결, 그 다섯 번째 작품, 야마다 후타로의 『인법충신장』! 당지문이 소리도 없이 열리고, 조용히 침소로 들어온 온통 하얀 옷의 처녀. 하지만 다음 순간, 호색적인 쇼군 쓰나요시의 얼굴이 공포로 일그러졌다. 요염한 여체가 피보라를 뿜으며 찢기고, 순식간에 피투성이 고깃덩어리가 되었던 것이다! 자신의 사랑을 배신하고 오오쿠에 들어간 여자를 참살한 이가의 닌자 무묘 쓰나타로는 에도에서 요네자와로 도망친다. 우에스기가(家)의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