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 제929호 서울공화국이라는 말도 이제는 식상해졌습니다. 인간의 삶을 구성하는 인프라 대부분이 초밀집된 서울은 창의성과 다양성을 빨아들이는 거대한 진공 흡입기가 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지역은 빈곤해졌습니다. 아니, 지역은 ‘소멸’ ‘낙후’ 라는 프레임에 갇혔고, 서서히 멸칭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텅 비어 있는 줄 알았던 지역이라는 ‘문제’에 여태껏 발견되지 않았던 ‘해답’을 써 내려 가는 선구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전국 곳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