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나는 가이드다. 제3연합정부 최고의 우상인 S급 에스퍼, 유진 테일러의 페어 가이드. 그를 가이딩한 적은 없지만. 그와 매칭률을 확인한 적도 없지만. 실은 그와 만난 적도, 가이드로 등록된 적도 없지만. 스무 살 평생 집 밖을 나선 적이 없어 아는 세계라곤 TV 패널 너머가 전부이며, 정부에서 외면하는 지하 범죄 조직의 무능력한 천덕꾸러기 신세지만…. 아무튼, 니나는 그의 페어 가이드다. 그렇지 않다면. “…아, 찾았다.” …네? “보고 싶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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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 않는 이와 약혼해도, 가족들에겐 행복한 모습만 보이며 왕녀로서의 의무를 다하는 ‘에블린’. 그녀는 보름 전부터 기묘한 남자와 마주친다. 정원, 연회장, 사람들 속, 심지어 은밀한 침실에서마저. “보고 싶었습니다. ……님.” 신관이라지만, 신을 증오하는 듯한 ‘다니엘’. 에블린은 수상한 그를 왜인지 밀어내지 못한다. 새벽 기도를 핑계로 매일 밤 만나며 깊은 관계를 이어 가는 두 사람. 그러는 동안, 그녀는 오래전 잃어버린 기억에 다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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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아 아이오델. 그녀는 황제의 동생이자 완벽한 귀족의 표본, 프레이아 대공의 유일한 결점이었다. 그렇게 대공가에서 하녀보다 못한 대우를 받으며 살던 아이오델에게 한 통의 편지가 도착하는데. 편지에 담긴 내용은 아이오델이 프레이아 대공의 친자식이 아니라는, 충격적인 비밀. 이대로 가짜임을 들켜 죽을 수는 없다! 전전긍긍하던 중, 프레이아 대공 일가 전원이 마차 사고로 의식 불명에 빠지고, 혼자 남은 아이오델은 황제의 보호를 받게 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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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인 해나가 베타인 척 스탠리 아카데미에 입학한 이유는 하나였다. 베타들이 받는 혜택으로 안정적인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 * * * 저보다 한참은 큰 사내가 몸을 구겨서 어깨에 얼굴을 기대고 있었다. 책으로 힘겹게 시선을 던지고 있던 해나가 숨을 참았다. 노엘의 두툼한 팔이 뱀처럼 스멀스멀 다가와 허리를 감쌌다. 옆구리를 지분거리는 손이 어떠한 욕구를 드러내고 있었다. 그녀는 저도 모르게 어깨를 움츠렸다. “흐으…….” 기어코 큼지막한 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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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조신하고 모범적인 왕녀로 살아온 아나스타시아. 결혼식 당일, 남편과 하녀의 충격적인 외도 장면을 목격한다. 그러나 몰락한 왕녀인 그녀는 가난한 가족들을 책임지기 위해 결혼을 강행하고, 남편과 시어머니, 하녀까지 한집에 살게 된다. 그녀가 억지로 상황을 받아들인 순간, 갑자기 몸이 엄지손가락만큼 작아지는 병에 걸리고 만다. 시도 때도 없이 몸이 작아지는 병으로 인해 더욱 불행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던 중, 3년이 지난 어느 날. 그녀의 첫사
소장 3,400원전권 소장 17,600원
*본 작품에는 노골적 언어 표현, SM, 도구플, 에널플 등 호불호 강한 소재가 등장합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제 애인의 몸에 다른 사람이 있는 것 같아요.” 찢어지게 가난한 주술사 레녹은, 북부공작 샤샤 레반트에게서 기묘한 의뢰를 받는다. 죽고 못 사는 애인이 이상하리만큼 변했다는 것. “…그건 왜 가져오십니까?” “아벨의 것을 딴 건데, 제가 이걸 쓸때마다….” “그만, 알겠, 알겠습니다.” 정숙하다는 소문과는 달리 적극적인
소장 2,800원전권 소장 8,400원
프레이아스 후작 가의 아름다운 이란성 쌍둥이. 은발의 언니 리즈, 금발의 동생 로즈. 후작 부부의 딸들을 향한 사랑은 제국에서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소문이 파다하다. 하지만 그건 모두 가식이었다. 후작 부부의 편애는 고용인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 부모의 사랑은 애초에 버린 지 오래이며 가식덩어리 동생의 괴롭힘도 무덤덤해진 리즈는 열아홉 생일. 오헬리 제국 황제의 충성스러운 충견이자 피도 눈물도 없는 괴물 공작이라 불리는 토베헤르 공작의 정략
소장 3,300원전권 소장 9,900원
생전의 기억을 잃은 최도(崔桃)는 수많은 쾌천(快穿: 타임 슬립) 임무를 마치고 마침내 중생(重生)이라는 상을 받게 된다. 그런데 눈을 떠보니, 개봉부(開封府: 수도의 행정, 사법을 담당하는 관청)에 있는 것도 모자라 작두에 목이 잘리기 직전이다! 죄명은 살인. 두 남녀의 목을 잘라 죽였다는 것! 하지만 그녀의 머릿속에 떠오른 단편적인 기억이 말한다. 자신은 범인이 아니라고! 기억을 잃은 그녀가 할 수 있는 건 자신의 능력으로 공을 세워 감형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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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갖고 싶었던 게임을 우연히 손에 넣었다. 내 원픽인 세드릭 루트를 즐기다가 마지막 선택지를 누른 순간, [감히 선왕의 핏줄이라 사칭한, 왕비 아스타로테를 사형에 처하노라!] “별 거지 같은, 내가 해도 이거보다는 잘 만들겠다!” 게임 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잘 가, 아스타로테.” ‘이만 죽어 주셨으면 해요, 아스타로테.’ 여러 루트를 뚫으며 남편을 왕으로 만들었지만, 마지막은 언제나 죽음. 안 되겠다. 이러다간 계속 개죽음만 당하고 말
소장 3,000원전권 소장 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