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로판에 빙의했다. 공작 아들과 후에 결혼하는 하녀, 여주 리케로. 오만남에게 좀 휘둘리다가 사랑에 빠지면 해피엔딩 달성인 줄 알았으나, “까아아악! 도망쳐!” 유례없는 거대한 지진이 일어났다. *** 로판이 재난물이 된 후. “난 널 정말 모르겠어.” 원작의 남주이자 까칠한 공자, 데몬 가르세반은 겁이 많아졌고, “X 같은 재난물이 되기 전 그냥 너한테 고백이나 해버릴걸.” 다정할 줄만 알았던 서브남주, 아서 드힐은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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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가 지하실. 마법사 노예로 살던 이사벨라는 친구의 죽음을 막지 못한다. 도망치다 붙잡히고, 또다시 팔려갈 신세. 끝없는 수렁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녀는 한 사람을 찾아간다. 결혼이 필요한 대공. 황제의 개, 카인델. 이사벨라는 조용히 그의 비밀을 건드린다. “당신을 구해줄 수 있어요. 그러니 제게, 부인 자리를 주세요.” 카인델은 대답하지 않는다. 대신, 그녀를 보낸다. 단, 한 마디를 남긴 채. “그 말, 기억해 두죠.” 그 웃음이 사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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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 필요하세요? 제가 도와드릴게요!" 길바닥에서 자란 소녀 루야, 그녀에게는 특별한 재능이 있다. 귀족 영애가 되어 파혼을 대신하는 변신 마법이라니! 그녀는 수도에서 ‘파혼 전문 마법사’로 이름을 알리며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거래가 언제까지고 여흥일 수는 없는 법이었으니. 행복한 미래를 꿈꾸던 순진한 마법 소녀에게 어느 날 특별한 손님이 찾아오는데. "사교계에 재미난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자네가 언제부터 사교계에 관심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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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 전하의 약혼녀로 황제 폐하를 알현하는 게 네 일이란다.” 갑작스러운 화재와 가족들의 실종. 절망에 괴로운 틈을 타 혁명의 불씨가 되라는 제안은 오드리를 더욱 혼란에 빠트린다. [당신은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았다.] 우연히 듣게 된 그 한마디에 오히려 용기를 얻은 오드리는 결국 자신을 버리고 태풍이 휘몰아치는 겨울 바다에 모든 것을 내맡기기로 결심한다. 실종된 가족들을 찾기 위해 대공과 손을 잡고. 그렇게 얻은 자유는 생각보다 달콤하다.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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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여, 연옥입니까. 도대체 제가 무슨 죄를 지었습니까.” 마야를 배웅해주다 같이 죽어 연옥에 떨어진 젊은 부신관, 윈스턴의 혼잣말이었다. 울분과 후회가 가득 느껴지는 그의 모습에 마야는 가슴이 찢어질 것만 같았다. 만약 그가 회생할 수 있다면 마야는 무엇이든 하리라. “미안해요. 오빠.” 동시에 커다래진 제비꽃색 눈동자가 마야에게 향했다. 제 눈을 의심한 듯 크게 흔들리는 눈동자, 중요한 걸 깨달았다는 듯한 그의 혼잣말이 들렸다. “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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