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인 공작에 의해 하루아침에 결혼을 하게 된 에밀리아. 게다가 상대는 북부 영지를 다스리는 황제의 동생이자, 전쟁 공신인 ‘루이드 리헤르트’. 아니나 다를까, 원수지간인 그녀와의 혼사에 루이드의 심기는 결혼 전부터 불편하기만 한데…. ‘대공을 어떻게 설득하지? 그분이 순순히 이혼해 줄까?’ 처음 보는 바깥 풍경들. 그리고 사람들. 이대로 공작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독립할 날을 꿈꾸며, 에밀리아는 첫 단계로 제 남편에게 이혼을 제안한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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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젤리아의 삶에서 고통을 빼면 남는 것이 없었다. 삶의 유일한 목표는 무슨 짓을 해서라도 복수를 완성하는 것. 제 애정을 갈구하며 이용당하길 자처하는 이 가엾은 남자들 역시, 그 도구에 지나지 않았다. “어떻게 해 줄까, 리아? 말만 해. 응?” “로지 자네가 손에 약한지는 몰랐는데.” “넌…… 태어나는 순간부터 이미 내 거였어.” “이 관계가 싫증 날 때까지 얼마든지 저를 이용해도 좋습니다.” 복수를 끝내면 미련 없이 삶을 끝낼 생각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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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 계집을 공유할 마음 없습니다. 여자를 나눠 쓰는 건 취향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숙부의 모반으로 인해 왕좌를 떠나 트라바스타의 한적하고 척박한 영지 루그둔으로 숨어든 국왕 시빌 반 리카를로. 그를 노예 삼은 가엽고 아름다운 아가씨 엘제 폰 로아테. 어느 비 내리는 초여름. 영주의 어리고 연약한 외동딸 엘제는 성을 들른 노예 상에게서 아름다운 소년을 얻게 된다. 그의 신분이 추격을 피해 달아난 소년 왕이란 걸 모른 채 그에게 ‘이안’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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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게 죄인 취급을 받아 죽기 직전, 생에 다시없을 간절함으로 나는 생각했다. 이렇게 죽고 싶지는 않아.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나 자체로 당당하게 살아가고 싶어.’ 그렇게 죽은 줄 알았는데. ‘나 왜 성좌야?!’ [영혼의 기억을 읽은 결과, 쌓으셨던 모든 업적이 격으로 치환되었습니다. 이는 인간이 이룰 수 없는 업적입니다.] 삶을 새로 부여받은 나는, 이번 생은 남들이 나를 칭송하든 죄인 취급을 하든 휘둘리지 않기로 결심했다. 한데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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