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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의 난봉꾼과 석상의 초대 상세페이지

세비야의 난봉꾼과 석상의 초대작품 소개

<세비야의 난봉꾼과 석상의 초대> 전 유럽을 떠돌던 전설상의 인물 돈 후안은 티르소 데 몰리나에 의해 ≪세비야의 난봉꾼과 석상의 초대≫에서 처음으로 문학 소재로 사용됐다. 티르소 데 몰리나의 돈 후안은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며 유럽 각지의 시인과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우리는 이 이야기에서 바람둥이의 원형을 확인할 수 있다.

에스파냐의 작가 티르소 데 몰리나에 의해 각색된 극작품이다. 신화적 인물이었던 돈 후안이 작가의 붓끝에서 희대의 바람둥이로 새롭게 창작되었다. 이 작품에서 전 분야의 예술가에게 무궁무진한 영감을 안겨 준 ‘돈 후안’의 원형을 만나 볼 수 있다.

추방
이야기는 돈 후안이 옥타비오 공작으로 가장해 그의 약혼녀인 이사벨라를 희롱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 사건은 이사벨라에게도 위기다. 돈 후안은 왕실의 중신인 숙부의 도움으로 무사히 나폴리를 탈출한다. 이사벨라는 약혼자인 옥타비오에게 죄를 뒤집어씌워 위기를 모면코자 한다. 옥타비오는 배신감에 할 말을 잃는다.

그는 스페인의 난봉꾼입니다
이후로도 돈 후안의 못된 짓은 그치지 않는다. 난파된 배에서 자신을 구해 준 티스베아를 속이고 그녀를 희롱한다. 이어서 바트리시오의 신부 아르민타를 중간에서 가로채 그녀마저 희롱한다. 그러나 친구인 라 모타 후작의 사촌이자 연인인 도냐 아나를 희롱하려는 순간 도냐 아나의 아버지, 돈살로 데 우요아의 공격을 받는다. 결투 끝에 돈살로 데 우요아가 죽고 돈 후안은 피신한다.

석상의 초대
카스티야로 돌아온 돈 후안은 하인 카탈리논과 함께 성당에 몸을 숨긴다. 그곳에서 자신이 죽인 돈살로 데 우요아의 무덤과 맞닥뜨린다. 망자의 석상을 앞에 두고도 희롱은 그칠 줄 모른다. 지나는 말로 석상을 저녁 식사에 초대했는데, 뜻밖에 실제로 석상이 나타난다. 이번엔 석상이 돈 후안을 초대하고 이에 응한 돈 후안은 석상의 손아귀에서 불타 죽는다.


저자 프로필

티르소 데 몰리나 Tirso de Molina

  • 국적 스페인
  • 출생-사망 1584년 - 1648년

2015.01.05.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티르소 데 몰리나
≪세비야의 난봉꾼과 석상의 초대(El Burlador de Sevilla y convidado de piedra)≫는 스페인 바로크 문학을 화려하게 수놓는 데 일조했던 극작가 티르소 데 몰리나(Tirso de Molina, 1581∼1648)의 작품이다. 그는 문학적으로나 시기적으로 보아 17세기 극의 포문을 연, 국민극의 아버지인 로페 데 베가와 바로크 문학의 끝을 장식한 칼데론 데 라 바르카의 중간 대에 위치한다. 티르소 데 몰리나는 예명이며 본명은 가브리엘 테예스(Gabriel Té́llez)인데 그가 사제였기 때문에 작품 활동에는 예명을 사용해야만 했다. 그러나 1625년 이후로는 교단의 징계로 더 이상 창작 활동을 할 수 없었다. 그는 1581년 1월 마드리드에서 태어나서 20세에 메르세드 교단의 사제가 되었으며 1648년 2월 소리야에 있는 알마산 수도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그는 생애 67년 중 47년을 그 종단에 속해 있었다. 그는 수도원으로 들어가기 전, 1580년부터 당시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었던 로페의 극을 노천극장에서 보면서 저항할 수 없는 극작가로서의 욕구를 느꼈고, 그 꿈의 자양분을 스승인 로페의 극에서 취해 갔다고 한다. 종교적인 열의와 함께 그의 내부에 문학에 대한 열정이 일찍부터 공존하고 있었다는 말이고, 극작가로서의 길은 로페의 문학 흔적을 좇는 것으로 나아갔다고 볼 수 있다.
문학을 통해 종교의 최상의 과업을 조화롭게 가꾸어 가고자 했던 그는 1610년에서 1615년 사이 약 100여 편의 작품을 썼다. 그의 ≪톨레도의 유흥지≫(1624)에 기록해 놓은 내용을 보면 자신의 문학 여정에 대한 야심에 찬 대목들이 보인다.
“≪톨레도의 유흥지≫ 1부에 12편의 극작품이 인쇄되고 있다. 이 작품에 이어 14년 동안 내가 즐겼던 고독이나 정직한 여유로움 덕분에 탄생된 300여 편 중 많은 작품들이 그 뒤를 이을 것이다. … 그리고 12편의 소설들도. … ≪톨레도의 유흥지≫ 2부도 써 낼 것이다.”
그러나 승승장구하던 그의 문학 행보는 1625년 3월에 큰 타격을 입게 된다. 종교개혁 위원회에서 그의 작품이 불경스럽고 나쁜 본보기를 보여 준다는 이유로 더 이상 글을 쓰지 못하게 하고 유배를 명했기 때문이다.
스페인 인들의 시기심에 대한 연구는 하나의 민족 특성으로까지 고찰될 만큼 특출한 것이다. 역사상 수많은 시기심의 희생자 중 티르소에게 쏟아진 교단 안팎의 시기심은 결국 그가 더 이상 창작을 위한 펜을 들지 못하게 만들어 버렸다. 지적으로나 창조적인 능력으로 볼 때 가장 왕성한 시기인 45세에 창작 활동을 그만두어야 했으니 스페인 문학사에서 보면 가슴 아픈 큰 손실이다.
세상의 이야기를 만드는 일을 그만둔 그는 자신이 몸담고 있던 교단에 대한 역사를 정리하는 종교 작가로서의 길을 시작해 그 이야기를 3부로 엮고 ≪유용하게 즐기는 것≫이라는 수필집도 출판했다. 물론 죽는 순간까지 속세의 이야기를 다시는 쓰지 못했지만 이미 써 놓은 작품들을 손질해 자신의 조카를 통해 출판하게 했다. 이렇게 해서 세상에 나온 그의 극작품집은 여섯 개에 이른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우롱당한 세 명의 남편들≫, ≪우정과 사랑의 시험≫, ≪여성의 신중함≫, ≪유명한 이삭줍기 여자≫, ≪티마르의 복수≫, ≪불신으로 인한 단죄≫, 그리고 ≪세비야의 난봉꾼과 석상의 초대≫ 등이 있다.
그의 극은 스페인 바로크 극의 기본 분위기에다 로페의 색깔과 칼데론의 경향을 함께 갖고 있지만, 여성 인물의 성격 창출이 다양하고 예리하게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그의 비범한 능력이 돋보인다. 자유분방한 여성에서부터 무모하고, 용감하며, 귀족적이고,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인 여성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여성에 대한 성격 창조가 놀랍다.
티르소는 자신이 쓰는 극작품은 도덕과 진리를 구현하기 위해 정당하면서도 즐거워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그는 자기의 극을 “친절한 설교자”라고 불렀다. 나약한 영혼의 소유자인 인간을 치료해 주는 명의처럼 웃음 속에 감춰진 약 처방이 바로 그의 작품이다. 질투심이 솟구칠 때 거짓에 현혹되지 않게끔 하고, 부인의 부정 앞에 남편들은 신중해야 하며, 국민 앞에 선 권력가들은 자신의 약속을 지키고, 여성들은 경솔하지 말아야 하며, 부모들은 자신의 딸들의 명예를 지켜야 된다는 메시지 등을 자신의 극에 담아내고 있다. 그는 이러한 내용들을 즐겁고도 기발한 은유로 포장해 내보이고 있는데, 그 이유를 사람들은 정면에 대고 진실을 이야기하면 받아들이고 그 말을 소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래서 그는 호라티우스처럼 관객을 즐겁게 하면서 가르치는 종교인이자 문인으로서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고자 했다. 즐거움을 주기 위해 티르소가 작품에 끌어넣은 대표적인 요소가 익살꾼의 등장이다. 가끔 그 익살꾼의 언어가 무모할 정도로 추잡한 경우도 있어 비난을 받았다고 하지만, 좀 더 깊이 보면 익살꾼의 행동이나 말 속에는 새겨들어야 할 의미 있는 내용들이 상당함을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그의 극은 비극과 희극이 완벽하고도 절묘하게 어우러져 재미와 교훈을 함께 주고 있는 희비극이다.

역자 - 안영옥
안영옥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스페인 마드리드 국립대학교에서 오르테가의 진리 사상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스페인 외무부 및 오르테가 이 가세트 재단 초빙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스페인어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역서로 ≪엘시드의 노래≫, ≪좋은 사랑의 이야기≫, ≪라셀레스티나≫, ≪세비야의 난봉꾼과 석상의 초대: 돈 후안≫, ≪인생은 꿈입니다≫, ≪죽음 저 너머의 사랑≫, ≪죽음의 황소≫, ≪예술의 비인간화≫, ≪세 개의 해트 모자≫, ≪러시아 인형≫, ≪피의 혼례≫등이 있고, 저서로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그의 비극적 삶과 죽음, 그리고 작품≫, ≪스페인 문화의 이해≫, ≪올라 에스파냐: 스페인의 자연과 사람들≫, ≪서문법의 이해≫, ≪작품으로 읽는 스페인 문학사≫(공저), ≪열정으로 살다 간 스페인·중남미 여성들≫(공저) 외 다수가 있다.>

목차

나오는 사람들
제1막
제2막
제3막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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