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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후이인 시집 상세페이지

린후이인 시집

  • 관심 1
소장
전자책 정가
17,600원
판매가
17,600원
출간 정보
  • 2016.02.20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5.3만 자
  • 9.3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0473345
ECN
-
린후이인 시집

작품 정보

린후이인(林徽因)은 1931년 출판된 ≪당대 중국 명인 4000 (當代中國四千名人錄)≫이라는 책에 27세의 젊은 나이로 유명 인사들과 함께 등재되었을 정도로 당시 중국 문화계의 유명 인사였다. 그녀는 남편 량쓰청(梁思成)과 함께 중국 현대 건축학을 개척한 1세대 학자로 많은 업적을 쌓았고, 시인으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이며 자신만의 개성적인 작품 세계를 보여 주었다. 그러나 1955년 51살의 나이로 아깝게 생을 마감한 이후 한동안 그녀의 이름은 중국 문단에서 거론되지 않았는데, 경직된 정치적 환경에서 빚어진 순수 문학에 대한 배타적인 태도 때문이었다. 심해(深海)로 가라앉았던 그녀의 시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1985년에 ≪린후이인 시집(林徽因詩集)≫이 인민문학출판사에서 출간되면서부터다. 이후 쉬즈모(徐志摩)의 삶을 다룬 드라마의 흥행에 힘입어 린후이인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집중되면서 그녀의 작품과 전기 또한 크게 유행했다.

린후이인의 초기 시에는 낭만주의와 유미주의적인 경향이 짙게 드러난다. 이것은 영국 유학 생활과 쉬즈모로 인한 영향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서구 낭만주의 작가들처럼 생명, 대자연, 사랑 등을 노래한 작품들이 눈에 띈다. 그러나 쉬즈모의 뜻하지 않은 비행기 추락사, 신월파의 청년 시인이었던 팡웨이더(方瑋德)의 죽음, 중일전쟁 발발, 공군 조종사였던 남동생의 전사, 그리고 피난살이와 투병 생활 등을 경험하게 되면서 점차 죽음과 운명, 신에 대한 진지한 고민에 빠져들게 된다. 그녀는 풀리지 않는 매듭처럼 고통스러운 현실 생활 속에서 인간은 누구나 죽음으로 세상을 마감할 수밖에 없음을 자각하고, 죽음에 대한 공포나 슬픔보다는 인간의 한계와 불완전성을 솔직하게 인정하며 관조적인 태도로 생활했다. 린후이인은 평생 종교를 가진 적이 없었지만, 가족과 지인의 갑작스런 죽음, 유학 생활에서 접하게 된 서구의 기독교 문화 그리고 귀국 후 불교와 도교 사찰 답사 과정에서 만나게 된 중국 전통 종교를 통해 운명과 죽음, 절대자인 신의 존재 유무 등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게 된 것이다.

2000년대 들어 린후이인에 대한 중국 대중의 사랑과 연구자의 관심은 폭발적으로 증가해 중국 서점과 학계에서는 관련 저서와 연구 논문이 쏟아져 나왔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지금까지 밝혀진 린후이인의 시 전편이 국내에 소개되는 것이 처음이다. 이번 시집 출간을 계기로 더욱 많은 국내 독자들이 린후이인에 대해 알게 되고, 그녀의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

작가

린후이인
출생
1904년 6월 10일
사망
1955년 4월 1일
학력
펜실배니아대학교 미술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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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린후이인 시집 (린후이인, 이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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