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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상록 상세페이지

금강산 관상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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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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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40원
출간 정보
  • 2022.08.28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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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8.4만 자
  • 7.3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8865725
ECN
-
금강산 관상록

작품 정보

지만지한국문학의 <지역 고전학 총서>는 서울 지역의 주요 문인에 가려 소외되었던 빛나는 지역 학자의 고전을 발굴 번역합니다. ‘중심’과 ‘주변’이라는 권력에서 벗어나 모든 지역의 문화 자산이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지역 학문 발전에 이바지한 지역 지식인들의 치열한 삶과 그 성과를 통해 새로운 지식 지도를 만들어 나갑니다.

선승, 금강산을 기록하다
이 글은 구하 스님이 1932년 4월 7일에 통도사를 출발해 8월 28일 다시 통도사로 돌아올 때까지 약 5개월간의 행적을 일기체 형식으로 기록한 여행록(旅行錄) 혹은 관상록(觀賞錄)이다. 구하는 물금역을 출발해 서울→철원→금화→금성→단발령→말휘리→내금강역으로 연결된 내륙 철도를 이용했다. 구하가 금강산에 도착한 뒤 장안사를 거점으로 기록이 시작되는데, 본문 격인 <금강산 가는 길과 볼거리(金剛山路程及觀賞)>는 크게 노정과 관상시로 나뉘어 있다. 노정에는 통도사에서 출발해 금강산 장안사에 도착하기까지의 여정, 금강산에서의 관상, 돌아오는 귀로까지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특히 사찰과 관련한 이야기, 구조와 정취, 소장 유물과 부속 암자 등을 자세히 기록했다.

조선 불교 시승의 맥을 잇다
≪금강산관상록≫은 크게 기행록인 <금강산 가는 길과 볼거리>, 그리고 관상시인 <보고 느낀 것을 시로 짓다>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금강산 가는 길과 볼거리> 안에도 중간중간 구하가 금강산에서 본 선인들의 관상시와, 이에 대해 화답한 구하의 시들이 들어 있다. 구하의 시들은 보이는 것을 사실적으로 표현했고, 금강산 곳곳의 자연환경에 대한 찬탄을 기본으로 했으며, 승가의 일상적 모습, 사찰의 고요한 정취 등을 담아내었다. 풍부한 시학과 한문학적 소양이 잘 드러난 이 시들은 근대 승려의 시문 창작과 활용 방법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한문학이 쇠퇴해 가고 있는 오늘날, 이러한 승가의 자료와 시문들은 근대 한문학의 자취를 이어 줄 소중한 자료라 할 수 있다.

작가 소개

구하(九河, 1872∼1965)
근대 통도사의 개혁을 이끈 선승(禪僧)이자 시승(詩僧)이다. 법명은 천보(天輔), 법호는 구하(九河), 시호(詩號)는 축산(鷲山)이다.
13세가 되던 1884년 천성산 내원사로 출가했고, 1886년 경월도일(慶月道一)을 은사로 득도했다. 1896년 표충사에서 만하승림(萬下勝林)에게 대소승계를 수지했다. 이후 1899년 통도사에서 수선 안거를 시작하면서 동시에 내외 경전을 두루 섭렵하게 된다. 1899년(28세)에 통도사 황하각에서 성해남거(聖海南巨) 선사의 전법 제자가 되어 구하(九河)라는 법호를 받았고, 1905년 통도사 옥련암에서 정진하다 오도의 경지를 맛본다.
1908년 명신학교를 비롯해 1932년 입정상업학교(지금의 부산 해동고등학교), 1934년 통도중학교(지금의 보광중학교)를 설립해 어려운 절 살림과 암울한 일제 치하의 시대 속에서도 인재 양성에 힘썼으며, 1910년부터 15년간 통도사 주지를 맡아 근대 통도사의 개혁을 이끌게 된다. 구하의 개혁은 ‘안으로부터의 개혁’이 우선이었고, 환성의 법손임을 매개로 대중을 아울렀으며 교육을 기반으로 포교와 역경 사업을 함께 추진했다. 불교를 통해 세상과 공생하고자 했으며, 무엇보다도 일제 치하에서 ‘독립’이라는 민족의 염원을 위해 임시 정부에 독립 자금을 지원하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한 불교계 독립 운동사에서 빠질 수 없는 인물이기도 하다. 수많은 글씨와 시문들을 남기기도 했다. 1963년 10월3일 세수 94세, 법랍 82세로 열반에 들었다.

최두헌(崔斗憲)
1976년 경주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한문학과와 동 대학원 석사를 졸업하고 부산대학교 한문학과에서 <경봉 정석의 한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통도사 성보 박물관 학예 연구실장으로 있으면서 통도사 승려들의 시문에 대한 연구들을 진행해 오고 있다. 2020년에는 박물관 발전 공로로 문화 체육 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서예·전각가로서도 활동하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 작가, 경기도·경인·경상북도 서예 대전과 전국 휘호 대회(국제 서법 예술 연합) 초대 작가이자, 한국 서예가 협회·한국 전각가 협회의 회원이다. 개인전을 2회 열었으며, 현재 경주에서 전각 연구실 <석가(石家)>를 열어 불교 문학의 시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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