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예암 시선 상세페이지

예암 시선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20,800원
전자책 정가
20%↓
16,640원
판매가
16,640원
출간 정보
  • 2024.02.20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3.8만 자
  • 7.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8892929
ECN
-
예암 시선

작품 정보

지만지한국문학의 〈지역 고전학 총서〉는 서울 지역의 주요 문인에 가려 소외되었던 빛나는 지역 학자의 고전을 발굴 번역합니다. ‘중심’과 ‘주변’이라는 권력에서 벗어나 모든 지역의 문화 자산이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지역 학문 발전에 이바지한 지역 지식인들의 치열한 삶과 그 성과를 통해 새로운 지식 지도를 만들어 나갑니다.

예암(豫菴) 하우현(河友賢, 1768∼1799)은 진주 사곡 마을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진양(晉陽), 자는 강중(康仲), 호는 예암(豫菴)이다. 수곡면 사곡 마을에 진양 하씨 터전을 처음 잡았던 석계(石溪) 하세희(河世熙)의 현손이다. 하우현의 학통은 남명학을 계승하며 가학으로 이어진다. 그 계보는 하항(河沆, 1538∼1590)에서 시작해 하겸진(河謙鎭, 1870∼1946)까지 이른다. 《예암집(豫菴集)》은 하우현의 시와 산문을 엮어 1902년에 현손 하영수가 편집 간행한 시문집이다. 문집의 내용은 5권 2책 목판본이며, 권1은 78제 129수, 권2는 소(疏) 1편, 서(書) 13편, 서(序) 2편, 기(記) 2편, 권3은 잡저(雜著) 11편, 권4는 잡저 1편, 제문(祭文) 2편, 애사 2편, 상량문 1편, 권5는 부록으로 행장, 묘표, 묘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암 시집》은 문집에 수록된 작품 중 하우현의 시 77제 128수를 수록했다. 당시 지역 고전 지식인이 갖고 있던 학업의 의미와 고뇌, 젊은 지식인의 삶의 방향을 반추할 수 있는 자료다.

하우현은 8세에 소학을 시작으로 10세 때 《논어》 《맹자》의 대의에 통달했으며, 학교에 들어서면서부터 당시 동학들이 다들 그에게 상대가 되지 않는다고 자인했다. 하우현은 과거를 위해 공부하다가 문득 “천지 사이에 나서 성현의 공부를 하지 않는다면 곧 천지와 서로 나란하게 화육(化育)에 참여할 수는 없을 것이리라. 나는 이제 오늘 용력할 곳을 찾았다”라고 말한 뒤, 발분해 과거 공부는 그만두고 먹을 것도 잊은 채 성리학 책을 가져다가 읽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그는 정주학자들의 공부 방법을 따라 하면서, 치지(致知)를 학문의 요체로 삼고 이를 위해 항상 마음속에 경(敬)을 간직하고자 했다.
그는 성현이든 자신이든 인성은 다르지 않지만 기질의 차이로 우매함과 명철함이 나뉘게 되므로 지속적 성찰을 통해 성현의 경지를 확보해야 한다고 여겼다. 그는 자신을 사(士)로 의식하면서 학문과 뜻을 곧추세우려고 노력했고, 특히 친구들과의 도학적 교유를 통해서 고적한 자존감을 다져 나갔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도학에 대한 지속적인 경서 학습을 수행했다. 그 결과 《중용》의 경(敬)에 근원을 둔 것으로 보이는 지경(持敬)을 자신의 삶의 태도로 갖추었다. 《예암 시집》에 따르면, 하우현은 경학을 통한 세속적 욕망을 추구하지 않았으며, 경학 자체를 위한 공부도 또한 추구하지 않았다. 그에게 경학은 자신의 삶을 벼리는 기준이었을 뿐이다.

작가

하우현
출생
1768년
사망
1799년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예암(豫菴) 하우현은 진주 사곡 마을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진양(晉陽), 자는 강중(康仲), 호는 예암(豫菴)이다. 수곡면 사곡 마을에 진양 하씨 터전을 처음 잡았던 석계(石溪) 하세희(河世熙)의 현손이다. 하우현의 학통은 남명학을 계승하며 가학으로 이어진다. 그 계보를 간략히 정리하면, 하항(河沆, 1538∼1590), 하수일(河受一, 1553∼1612), 하세희(河世熙, 1647∼1686), 하세응(河世應, 1671∼1727), 하필청(河必淸, 1701∼1758) 등을 거쳐 하우현에 이르고, 이후 하봉운(河鳳運, 1790∼1843) 하협운(河夾運, 1829∼1906) 하재문(河載文, 1830∼1894) 하겸진(河謙鎭, 1870∼1946)까지 이른다. 평생 벼슬하지 않고 학문과 후학 양성에 몰두하다 만 31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예암 시선 (하우현, 김승룡)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지역 고전학 총서더보기

  • 가암 시집 (전익구, 김승룡)
  • 관복암 시고 (김숭겸)
  • 금강산 관상록 (구하, 최두헌)
  • 목재 시선 (홍여하, 최금자)
  • 서천 시문선집 (조정규, 전설련)
  • 개정판|양포유고 (최전)
  • 이재 시선 1 (황윤석, 이상봉)
  • 죽오 시선 (이근오)
  • 회봉 화도시선 (하겸진, 이영숙)
  • 후산 시문선집 (정재화, 정우락)
  • 경봉 시집 (정석, 최두헌)
  • 경와 시선 (엄명섭, 엄찬영)
  • 기락편방 (박상절, 백운용)
  • 무첨재 시선 (정도응, 최금자)
  • 신당일록 (조수도, 정우락)
  • 열상 기행 절구 (신필영, 표가령)
  • 용만분문록 (양황, 이영숙)
  • 이재 시선 2 (황윤석, 이상봉)
  • 태재 시선 (유방선, 김승룡)

시 베스트더보기

  • 여름 피치 스파클링 (차정은)
  • 샤워젤과 소다수 (고선경)
  • 하늘과 바람과 별이 된 시인들의 한국 대표 시집 세트 (전9권) (윤동주)
  •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한강)
  • 입 속의 검은 잎 (기형도)
  • 사랑하고 선량하게 잦아드네 (유수연)
  • 후르츠 캔디 버스 (박상수)
  • 마중도 배웅도 없이 (박준)
  • 당신은 언제 노래가 되지 (허연)
  •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 (사단법인 전국유료실버타운협회, 포푸라샤 편집부)
  • 그대는 나의 여름이 되세요 (서덕준)
  • 여름 외투 (김은지)
  • 영원 금지 소년 금지 천사 금지 (육호수)
  • 여름 상설 공연 (박은지)
  • 사람은 왜 만질 수 없는 날씨를 살게 되나요 (최현우)
  •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류시화)
  • 수선화에게 (정호승)
  • 오래 속삭여도 좋을 이야기 (이은규)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윤동주 유고시집) (윤동주)
  • 신곡 세트 (전3권) (알리기에리 단테, 김운찬)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