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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끝마친 오디세우스는 의기양양했다. 영웅이되고 많은 전리품을 거둬서 돌아가는 길에 간간히 약탈 해주고 세상 구경도 하면서 수월하게 페넬로페에게 돌아갈 줄 알았다. 그러나 왠 걸. 세상은 인간영웅 오디세우스의 재주가 통하지 않는다. 상식을 뛰어넘는 괴물들 마녀들 자연재해들 앞에서 오디세우스은 끝없이 농락 당한다. 얌전히 집에 돌아간 영웅들이라고 평안하지 않다. 이미 신들은 그들을 처리하기로 정해놓았고 전쟁의 승패와 무관하게 잔인하게 그들을 우롱하고 죽인다. 살아남은 몇몇 영웅들도 상처와 회한을 짊어진 채 살아야 한다. 아가멤논과 메넬라오스가 각각의 전형이다. 신들은 영웅들의 머리꼭대기 위에서 쥐고 흔들면서 이렇게 조롱하는 듯하다. 그깟 전쟁에서 이겼다고 세상이 전부 너희 것 같지? 그렇지 않다는걸 혹독한 대가를 받아내며 가르친다. 결국 한없이 겸손해지고 신이 휘두르면 휘두르는 대로 순종하는 신자만이 구원 비슷한 것을 받는다. 일리아스에서도 전쟁을 냉정하게 빈정댔듯이 시인은 영웅들의 운명에도 냉소를 비친다. 죽은 아킬레우스는 개똥밭을 굴러도 이승이 낫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그는 아가멤논과 함께 오디세우스에 거울상 같은 인물이다. 가정과 불화하고 신들은 구슬려 보려 했던 아가멤논은 바람난 아내 손에 죽었고 오만한 아킬레우스는 살아서 최고의 영애를 얻었지만 결국 아무 것도 이룬 것 없이 전쟁의 소모품이 됐다. 아가멤논은 신자로서의 소양과 마음가짐을 뜻한다면 아킬레우스는 명예와 영광의 무상함을 뜻한다. 그 둘이 막판에 재등장하는 것,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호메로스 자신의 친절한 이웃이었던 멘토르가 나타나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것은 모든 살아있는 자들은 생에 감사하고 겸손하며 친절을 행해야 한다는 메시지다.
편집자야 다시 만들어라
주말에 교보를 찾아가서, 실제 종이 책을 살펴 본 후 다시 씁니다. 아래, 너무 화가 나서, 쓴 글은, 반성의 의미에서 그대로 남겨 두겠습니다. 어쨌거나, 종이책을 보고 나서, 실제 종이책에도 이렇게 각 글줄을, 한 행씩 잘라두었다는 걸 보고서, 적어도, 이 책의 편집자가 이 책을 만들때 많은 고민을 했구나..하는 점은 이해했습니다. 문제는, 종이책은 신경썼으나, e-북에는 신경도 쓰지 않았다는 점이죠. 우선, 어제 그리스 원문을 찾아봤습니다. 그렇기에, 본 서적이 왜 이렇게 편집된 것인지 오히려 원전에 충실하고자 노력한 것임도 이해했습니다. 다만, 이곳 Ridi books로 판매되는 것은 e-북입니다. e-북은 다양한 환경이 제공되기 때문에, 장평, 글자의 크기 등을 사용자가 자신에게 적절한 환경을 조절해서 보는 것이 기본입니다. 드물에, 아에 편집한 상태 그대로 이미지로 박제된 e-북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본 오디세이는, Ridi가 판매하는 리디북스, 아이폰, 안드로이드 겔럭시 폴드폰에서 제대로 나오지 않습니다. 제가 유일하게 원래 편집자의 의도대로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것은 아이패드에서 뿐이었습니다. 아이패드 양쪽 페이지 보기 상태에서 원본 책과 가장 비슷했습니다. 그외 환경에서는 글자를 아무리 작게 해도 글줄이 넘어가서 다음 줄에 두세 글자 나오고 넘어가는 상황을 피할수 없었습니다. 실질적으로 편안히 책을 읽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이 e-북은 판매할 수 없는 제품입니다. 의도는 이해했으나, 접근은 안이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종이책을 만들면서, 왜 e-북에는 어떠한 고민도 없이 그저 텍스트 데이터를 epub으로 변환만 한 것인지, 귀사와 귀사의 편집자의 안이한 자세에 실망하였습니다. 또 다른 의문은, 오디세이와 일리아드의 영어책들의 편집은, 이러한 글줄을 살리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애플이나 아마존에서 본 오딧세이와 일리아드는 귀사와 같은 형태로 한줄 한줄 원본의 글줄에 맞춰 편집하지 않았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저는 그리스어로 된 시 구조에 맞춰 설계된 텍스트를 다른 체계의 언어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그것이 의미 없다고 판단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실제로 제가 그리스어도 모를 뿐더러, 그렇다고 한국어로 번역된 귀사의 책을 읽으면서 이게 노래나 시라고 딱히 강하게 느껴지지는 않거든요. 그렇다면 대학연구서 처럼, 각 행의 의미를 분석하고 공부하는 학술서가 아닌 다음에야, 귀사의 오딧세이처럼 각 행을 지금처럼 글줄을 바꿔가며, 만들 이유가 있었는가? 왜 영서는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는가 (적어도, 아마존과 애플의 판매본은, 다른 버전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아무쪼록, 귀사의 그런 편집 방침의 결정이, 깊은 고민과 사색에 의한 것이었기를 바라고, 그게 결과라면 종이책에서의 결정은 납득하겠습니다만.. 현재 e-북의 상태는 "판매가능한 상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e-북이라는 디바이스에 전혀 맞지 않게 편집되어 있어 글을 읽을 수 없는 상태로, 종이책의 편집방향에 대한 고민의 1/10을 덜어 한번이라도 e-북을 봤더라면, 이 상태로 책을 낼수 있는 강심장을 가진 편집자와 출판사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종이책을 구매하여 읽는 결정으로 선회하였습니다만, 현재의 e-북 편집 방식은 재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하, 다른 코멘트를 단 분들께 제가 직접 단 코멘트들에 대해서도 사과드리고자 합니다. 위에도 썼지만 욱 하여 마구 글을 써 버런 자신에 대한 반성의 의미로, 원문은 남겨두겠습니다. ------------------- 이하 맨 처음 본서를 읽고 작성한 저주의 코멘트 -------------------------------------------- 가장 최악의 이북. 검수 한번 하지 않고 이북이랍시고 내놓은 출판사에 저주를.. 이 책은 목차 1. 처음으로 와 해설 이후만 제대로 편집되어 있고 본문은 글줄 마다 줄 바꾸기 엔터를 넣어 읽을 수 ㅇ없게 만들었다. 스마트폰 앱으로도, 리디페이퍼로도 똑바로 보이지 않는다. 여기 댓글로 별점 높게 준 인간들은 출판사 알바라고 밖에는 볼수 없다. 아님 아직 본문도 안 읽고 평점을 준 바보들이거나... 미친 짓을 했음. 이거 이북 편집한 편집자 잘라라 니네 회사 망하게 할 놈이다. 가장 화나는 건 이 과정에서 아무도 이북을 체크 안했다는 거.. 이런 출판사를 믿어도 되나? 이런 출판사에서 나오는 책을 사도 되는가? 하는 생각이 드는 거다. 내가 이 회사 주주냐? 투자자냐? 이런 걱정이 나게? 정말 두근두근 한 마음으로 이 책을 열어보고 절망했다.
책은 좋지만 전자책 줄바꿈이 이상하여 보기가 힘듦
영화보고 예전에 만화로 봤던 내용들 다시 상기 시키려고 봤는데 좋네요 다른 리뷰들처럼 그림으로도 잘 서술되어있어 읽기 편합니다
그림까지 수록돼 있어서 더욱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영화 보고 와서 그 감동을 제대로 느끼고 싶어서 구매 했습니다.
고전은 도전하기 쉽지 않은데 영화로 인해 관심가던 찰나에 해설과 각주 그림까지 자세히 설명해주는 책이 나와서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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