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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이 어느 순간 뚝딱 하고 나타난 게 아닌 것을 이 책을 계보 삼아 우리는 알 수 있다. 음악은 취향이므로 누구나 직접 살았던 세대뿐 아니라 그 세대, 시간을 초월한 음악과 장르를 찾고 좋아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90년대에 태어나 막연하고 잘 몰랐던 대중음악의 2,30년을 아우르는 아웃라인을 친절한 설명으로 가늠할 수 있었고 아이돌과 케이팝의 시간적 흐름과, 단지 상업적 기록을 넘어서 숨어있다가 점점 다양한 갈래로 나타나는 예술성, 또 소비성에 밀려 나타나기도 했던 아쉬웠던 부분까지도 조목조목 짚은 점이 눈에 띤다. 어느 가수의 음악성과 관련 없는 찰나의 사생활로 음악성이 잠시 묻혔던 시기는 나도 상당히 공감했던 점이었다. 또 인디, 아이돌, 모든 가수들을 그 시류에 맞물려 사회적으로도 잘 연결해 설명한 부분이 좋았다. 즉 이 책은 단순히 그간의 대중음악의 비하인드 스토리, 일화, 어떤 감동적인 비화로 점철된 책이 아니라 정말 제목과 같은 한국 대중음악의 어느 정리본이다. 켄지, 패닉처럼 때론 늘 출처 등이 궁금했던, 늘 학교 다닐 때나 노랠 부를때면 어디서 저 가사와 아이디어가 나왔을까 시적인 자극으로 늘 신선하지만 주변에 묻자기엔 달리 자세히는 모를 것 같은 가사 이야기가 수면 위로 올라온 것도 매우 반가웠다. 팬심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뒤에 이야기가 더 궁금했던 부분이 있다면 (심지어 일화가 있었음에도) 인피니트나 비스트 등의 이후 유지되거나 이어지는 형태? 등이었다. 그리고 조금 곁가지같은 이야기지만 이 책을 보면서 느꼈던 건 머지 않아 안무와 같은 퍼포먼스, 뮤비 등도 음악의 입체적 한 부분으로 다뤄질 가능성도 보인다는 것이었다. 소녀시대의 다시만난세계가 그 당시 상당히 락(rock)적인 안무로 유명했었고 그 전에 베이비복스는 택견에서 힌트를 얻어 안무를 짰다는 일화도 kbs뉴스를 탄 적 있었다. 담담하게, 정말 청춘의 '초상'(이 단어 선택하신 것을 매우 공감한다.)을 과장 없이 자아 그대로를 승화적으로 표현해낸 bts를 말할 때에도 뮤비, 퍼포먼스를 뺄 수 없듯 점점 연결된 많은 부분들도 같은 맥락에서 리뷰와 기록적으로 남겨질 수 있을 것 같다. 무엇이든 그 근본에도 관심 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 처럼 더 많은 이들에게 케이팝의 저변이 넓혀질 것이고 이 책이 기초석 중 하나로서 많이 읽혀졌으면 좋겠다.
얼마 전 중학생 딸아이를 둔 미국 고객과 저녁을 먹을 때였다. 자기와 자기 와이프(!)가 하루 종일 BTS노래를 틀고 길거리에서도 BTS노래가 어딜가나 들려서, 머릿속에서 계속 들리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나는 한국인들의 복수가 이제 성공했다며 웃어주었다. 우리는 30년 전에 뉴키즈온더블럭 ‘스텝바이스텝’의 노래속에 살았다고. 이 책의 초반은 현재의 아이돌을 이야기하지만, ‘복수’의 30년에 다다르는 동안 듣고 만들어온 노래들을 이야기해준다. 노래와 한국인이 무슨 상관이냐며 국뽕을 비웃겠지만, 저자가 이야기하는 것 처럼 소비하는 한국인,한국문화가 없다면 결과적으로 ‘복수의 노래’를 들려주지 못했을 것이다. 아 물론 복수라는 건 나만 생각하는 거다. 누나 때문에 그 노래 정말 싫어했걷 거든.
학창시절, 음악 이야기를 함께 나눌 친구가 필요했었다. 하지만 없었다. 그래서 음악평론가들이 여러 잡지에 기고한 글들을 찾아해매곤 했었다. 이 책은 내가 바라던 음악이야기를 나눌 친구가 되어주었다.
현재 세상의 흐름은 엄청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 변화에 적응하기도 전에 다음 변화의 물결이 닥쳐온다. 한국의 음악씬도 마찬가지로 변화에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방탄 소년단의 지금의 명성이 어떤 맥락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싶은가? 윤상이 왜 아이돌 판에 투신했는지가 궁금한가? 아니면 우리 나라 대중음악씬이 왜 이렇게 변화 했는지 모르겠는가? 그렇다면 이책을 볼때다. 저자는 오랫동안 대중음악 평론가로 활동하면서 우리나라 음악 씬의 명암을 구석구석을 들여다보고 통찰력 있는 글로 독자로 하여금 현재의 한국대중음악에 대한 이해를 돕고있다. 마치 처음 듣는 새 음반의 속 해설지처럼말이다. 더불어 우리나라에 모래속 사금같이 묻혀있는 아티스트들을 소개하는데도 상당한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이와 같이 책에서는 주류라 불리는 음악과 인디라 불리는 음악 모두를 골고루 다루면서 ‘한국의 대중음악에 대해 고루 소개하는 책이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 현 시대 문화의 한축을 이해하고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아이돌 음악을 즐겨 들으면서 묘한 죄의식이 들곤 했는데 책을 읽고 나서 그 이유를 좀 알 것 같다. 사회든 음악계든 여전히 개선되어야 할 게 많다. 좋아하는 아이유에 대한 글이 있어서 반가웠고, 인피니트 사장님 이야기는 웃겼다. 그리고 책에서 소개한 덕에 알게 된 나이트오프의 노래를 들어봤는데 되게 좋다. 땡큐!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이화여대 다시만난세계 열창을 유투브로 찾아보았다. 아 이런 일이 있었구나. 이 부분은 나를 이 책의 세계로 빠져 들게 만들었다. 나에게 윤상은 러블리즈를 프로듀싱한 복면가왕판정단이였는데 이 책을 읽고 윤상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게되었다. 아이유의 나만몰랐던 이야기를 윤상이 작곡했다니 나만 몰랐던 이야기 인가??? 방탄소년단 인기는 솔직히 이책을 읽어도 가늠할수가 없다. 프로듀스101 K팝스타 언프리티랩스타 를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읽을때 고비일것 같았는데 막상 읽다보니 재밌네... 아 나도 프로듀스101 볼껄... 인디와 여성 이 부분은 재밌는데 분량이 너무 짧아 아쉽다. 페스티벌 평소에도 GMF에 관심이 많아서 재밌게 읽었다. 김현철 이책을 읽기전 나에게 김현철은 이소라와 듀엣곡을 부른남자 울랄라세션이 부른 달의몰락의 원곡가수 였는데 아...20년동안 데뷔앨범을 못 뛰어넘은 비운의 천재가수 였구나. mot 너무 좋아서 빨리 듣고 싶은데 너무 느리다. mot 듣겠다. 내 가슴에 mot질을 하는듯 답답하다. 감질맛 난다. 유하의 젊은이 라는 곡을 들었다. 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 가사처럼 소리를 지르고 싶다. 느려서 속이 터진다. 이맛에 계속 듣는다. 좋다. 이소라 그녀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다. 하지만 모든걸 말한다. 새벽1시 아무도 없는 조용한 수리산 슬기봉 등산로 에서 산책하면서 [아도이]의 음악을 들어보았다. 간결한 표현으로 낭만을 담아낸 노랫말...이였구나... 신해경[나의 가역반응] 이 부분에 너무 좋은 글들이 많다. 자세한 내용은 생략한다. 크랜필드 의 파랗네 좋다. 속옷밴드 ..우리는 속옷도 생겼고 여자도 늘었다네 이런 밴드도 있었구나 요즘시대에 나왔으면 큰일날 이름의 밴드 다. 멕시코 행 고속열차는 정말 좋구나 얼쑤 방백 ... 리쌍 길이 불러도 어울릴것 같다 작가 가 뒤에 소개해준 대부분의 음악은 펄스나인을 둔 티키타카 전술처럼 전통공격수가 없는 것 같다. 노래가 시작부터 끝까지 패쓰만 하는듯 하다. 결코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나는 티키타카 전술을 축구 전술중 가장 좋아한다. 포워드 드디어 패스만 하던 경기 에서 골이 '폭발'하였다. 가수는 제목따라 간다고 폭발!! 폭발적으로 좋다. 우주왕복선싸이드미러 무동력을 들었다. 처음엔 마냥 장난같았다. 다 들어보니 장난같다. 때릴듯 말듯 때릴듯 말듯 하다가 엇박으로 나오는 음악이 내 귀를 때린다. 실리카겔 ㅡ 모두그래 좋다. 모두그래?? 아 그런데 연주만 했어도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플래시 플러드 달링스 플플달! 가수는 이름따라 간다고 노래도 이름처럼 어렵다. 고급스럽다. 세이수미 와 이거 뭐야? 좋은데? 내 스타일이야
각 챕터의 한국대중음악을 다룬 다른 내용이 흥미로운 책. 걸그룹 음악을 즐겨 들어서 첫 부분은 돌아가서 다시 읽었다. 프로듀서 101은 취향이 아니라 걸렀지만 작가가 그를 통해 보여준 케이팝의 어두운 욕망에 대한 내용이 와닿았다. 작가는 거기 참가한 어린 여성들을 꿈많은 소녀들이라고 했는데 이에 대해선 의문점이 들었다. 그들 또한 케이팝이라는 자본주의 시장이 낳은 꿈과 희망이라기 보단 부와 명예를 노리는 욕망덩어리 사람들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그들은 잘못이 없다 인간이란 모두 원래 그런 존재니까.
'지금, 이곳의 음악'이라는 소개에 걸맞는 책. 음악을 둘러싸고 '지금' 벌어지는 일에 대한 예리한 시선도 좋고, 저자의 애정이 묻어나는 음악 소개도 좋다. 특히 굳이 찾지 않으면 몰랐을 법한 뮤지션들을 알게 되어서 내 플레이리스트도 풍성해졌다. 우수에 젖은 가사를 선물하던 윤상이 케이팝의 중심에 서 있다는 것도 의외의 재미였고, 에프엑스의 특이한 가사가 켄지라고 하는 작사가의 작품이라던데 나중에 그의 다른 곡도 찾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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