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개밥바라기별 상세페이지

개밥바라기별

한국문학전집 002

  • 관심 4
소장
종이책 정가
14,000원
전자책 정가
30%↓
9,800원
판매가
9,800원
출간 정보
  • 2014.01.15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1.8만 자
  • 8.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54630238
ECN
-
개밥바라기별

작품 정보

1993년 12월, 한국문학의 새로운 플랫폼이고자 문을 열었던 문학동네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을 발간, 그 첫 스무 권을 선보인다. 문학의 위기, 문학의 죽음은 언제나 현재진행형이다. 그래서 문학의 황금기는 언제나 과거에 존재한다. 시간의 주름을 펼치고 그 속에서 불멸의 성좌를 찾아내야 한다. 과거를 지금-여기로 호출하지 않고서는 현재에 대한 의미부여, 미래에 대한 상상은 불가능하다. 미래 전망은 기억을 예언으로 승화하는 일이다. 과거를 재발견, 재정의하지 않고서는 더 나은 세상을 꿈꿀 수 없다. 문학동네가 한국문학전집을 새로 엮어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은 지난 20년간 문학동네를 통해 독자와 만나온 한국문학의 빛나는 성취를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하지만 앞으로 세대와 장르 등 범위를 확대하면서 21세기 한국문학의 정전을 완성하고, 한국문학의 특수성을 세계문학의 보편성과 접목시키는 매개 역할을 수행해나갈 것이다.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 002
황석영 장편소설 개밥바라기별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 제2권은 황석영 장편소설 『개밥바라기별』.
2008년 초판이 출간된 이 작품은 수많은 독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낸 자전적 성장소설로, 사회의 모순을 비판하면서도 소외된 인간에 대한 이해의 끈을 놓지 않았던 소설세계를 가능하게 한 비밀의 시공간을 열어 보인다.
황석영은 이 소설에서 그간 가슴속에 묻어둔 상처를 헤집어 그 시절과 다시 대면한다. 4·19의 현장에서 목격한 친구의 죽음, 고등학교 자퇴, 방랑, 일용직 노동자로서의 생활, 입산, 베트남전 참전에 이르는 사춘기 때부터 스물한 살 무렵까지의 길고 긴 방황의 경험이, 작품 속에 고스란히 배어 있다.
그는 소설의 주인공인 준과 그의 친구들인 영길, 인호, 상진, 정수, 선이, 미아처럼 방황하고 있을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자기가 작정해둔 귀한 가치들을 끝까지 놓쳐서는 안 된다고, ‘너희가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끊임없이 속삭인다. “목마르고 굶주린 자의 식사처럼 맛있고 매순간이 소중한 그런 삶”을 살라는 것이다. 이 말은 작가가 젊은 시절 스스로에게 했던 질문이기도 할 것이며, 마침내 우리 모두의 젊은 시절에 바치는 아름다운 헌사로 기억될 것이다.
그래서 『개밥바라기별』은 한 마이스터의 수업시대이자 편력시대이다. 한 거장의 예술관과 세계관이 형성되어가는 과정과 그의 문학의 원형이 생생히 담겨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고도 오래 기억될 작품이다.

돌고 돌아 청춘의 한 시절로 왔다. 고교를 자퇴한 뒤 베트남전에 차출되기까지 황석영의 소년 시절이 드디어 소설의 옷을 입게 되었다. 엘리트 인생의 궤도에서 이탈해 황량한 거리를 떠돌며 낯선 세상의 온갖 풍속과 사람들을 껴안고자 애쓰는 이 소년은 그의 문학적 원형이다. 이 원형에 이르러 황석영은 비로소 자기 안에 꼭꼭 숨겨두었던 어머니를 불러낸다. 아들의 원고를 불에 던져넣어버린 어머니, 그러나 결국은 그 아들의 열정을 고스란히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어머니, 그 어머니가 말한다. 소설을 쓰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제 팔자를 다 내주는 일이라고. 그래서일까. 『개밥바라기별』은 황석영 소설 중에서도 유독 아프다. 신내림을 받는 무당을 지켜보는 마음이 이럴까. 문득 그의 문학이 이운명의 화려한 발화라는 것을 알겠다. _신수정(문학평론가, 명지대 문예창작과 교수)

『개밥바라기별』이 그리는 자아의 탐구는 작가 황석영의 문학연대기를 생생한 체험으로서 담고 있지만, 그것은 어느 한 개인의 특정한 기억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우리가 이 소설을 읽으며 작가와 함께 ‘그 시절’을 돌아보는 것은 고통스러웠던 각자의 청년 시절을 돌아보면서 동시에 그 시절을 얼마나 사랑했는가를 깨닫는 과정이기도 하다. 생의 첫 기억들로 충만한 이 서정적인 기록들은 ‘궤도에서 이탈한 소행성’이 가 닿는 아득한 모험의 심연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_백지연(문학평론가)

작가

황석영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43년 1월 4일
학력
1972년 동국대학교 철학과 학사
데뷔
1962년 사상계 소설 부문 등단
수상
2008년 제3회 마크 오브 리스펙트상
2004년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올해의 예술상
2004년 제8회 만해 대상
2001년 제9회 대산 문학상
2000년 제12회 이산 문학상
2000년 제14회 단재상
1989년 제4회 만해 문학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손님 (황석영)
  • 객지 (황석영)
  • 철도원 삼대 (황석영)
  • 개정판 | 삼국지 1 (나관중, 황석영)
  •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 광주 5월 민중항쟁의 기록 (황석영, 이재의)
  • 강남몽 (황석영)
  • 바리데기 (황석영)
  • 무기의 그늘 (황석영)
  • 돼지꿈 (황석영)
  • 여울물 소리 : 황석영 장편소설 (황석영)
  • 탑 (황석영)
  • 삼포 가는 길 (황석영)
  • 만각 스님 (황석영)
  • 한씨연대기 (황석영)
  • 가객 (황석영)
  • 수인 1 (황석영)
  • 황석영의 밥도둑 (황석영)
  • 해질 무렵 (황석영)
  • 개밥바라기별 (황석영)
  • 장길산 1권 (황석영)

리뷰

4.6

구매자 별점
23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 난 데미안보다 개밥바라기별이 좋다

    amo***
    2022.06.04
  • 책이 끝나갈 무렵 까마득히 잊고 있었던 나의 20대가 떠올랐다. 나도 무전 여행을 했다. 나아가야할 길을 몰라서 길을 헤매고 다녔는데 책에서처럼 제천으로 공주로 부여로 부산으로 강원도로 잊고 있었다. 그때 만났던 고마운 분들 잊지 못한다.

    kgb***
    2021.10.15
  • 내가 젊을 적부터 갖고 있던 삶의 지표, 내가 옳다고 생각하던 것, 누군가는 맞고 누군가는 틀리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어그러지고 뒤집히는 경험을 했습니다. 두 번을 읽었고, 다시 또 읽고 싶은 책입니다.

    ke_***
    2017.11.10
  • 국어교육과 학생으로서 학교교육의 본질적인 존재 의미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bal***
    2017.04.18
  • 황석영의 청춘기를 그린 책이지만, 왠지 덩달아 나의 청춘을 돌아보게 되는 그런 책이었다. 그땐 정말 힘들고 외로웠지만 그 자체로 의미있는 시간이지 않을까. 사람은 누구든지 오늘을 사는거라는 대위의 한마디가 계속해서 머리에 웅웅거린다.

    sum***
    2013.03.15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더보기

  • 생명연습 (김승옥)
  • 대범한 밥상 (박완서)
  • 공산토월 (이문구)
  • 홍어 (김주영)
  • 견습환자 (최인호)
  • 식물들의 사생활 (이승우)
  • 연어·연어 이야기 (안도현)
  • 외딴방 (신경숙)
  • 왕을 찾아서 (성석제)
  • 반달 (윤대녕)
  • 열린 사회와 그 적들 (김소진)
  •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김연수)
  • 칼의 노래 (김훈)
  • 새의 선물 (은희경)
  • 내 생에 꼭 하루뿐일 특별한 날 (전경린)
  • 검은 꽃 (김영하)
  • 아내가 결혼했다 (박현욱)
  • 고래 (천명관)
  • 카스테라 (박민규)
  • 가객 (황석영)

한국소설 베스트더보기

  • 파과 (구병모)
  • 혼모노 (성해나)
  • 2025 제16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백온유, 강보라)
  • 소년이 온다 (한강)
  • 퇴마록 : 국내편 세트 (전2권) (이우혁)
  • 개정판 | 채식주의자 (한강)
  • 파쇄 (구병모)
  • 홍학의 자리 (정해연)
  • 급류 (정대건)
  • 탄금 - 금을 삼키다 (장다혜)
  • 개정판 | 퇴마록 국내편 1 (이우혁)
  • 메스를 든 사냥꾼 (최이도)
  •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 살인 택배 (정해연)
  • 구의 증명 (최진영)
  •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김기태)
  • 개정판 | 위저드 베이커리 (구병모)
  • 소행성 충돌 이번에는 다르네 (곽재식)
  • 설자은, 불꽃을 쫓다 (정세랑)
  • 밝은 밤 (최은영)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