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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포 상세페이지

소공포

민음의 시 304

  • 관심 3
민음사 출판
소장
종이책 정가
12,000원
전자책 정가
30%↓
8,400원
판매가
8,400원
출간 정보
  • 2022.12.23 전자책 출간
  • 2022.10.26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7만 자
  • 11.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37427312
ECN
-
소공포

작품 정보

형식과 내용이 끝없이 전복되는 미지의 항로,
길의 끝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그다음의 시’

소공포라는 단어 앞에서 누군가는 두려워진다. 소공포라는 단어가 공포라는 단어를 품고 있고, 그래서 작은 공포라고 읽힐 수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소공포라는 단어를 처음 접했기 때문이다. 알지 못하는 말에 대한 두려움은 사전을 찾은 후 더욱 커진다. 소공포는 사전에 등재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소공포는 분명히 존재하는 단어다. “우리는 곧바로 그다음 상황에 놓인다.”(「자서」) 수술이 필요한 부위를 드러내는 구멍이 난 천을 가리키는 이 말은 웹을 통해 일상에서 쓰이는 단어임이 밝혀진다.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일상의 특수한 상황에서 신체와 맞닿게 되는 단어다. 구멍을 통해 비로소 드러나게 된 부분이 “그다음 상황”에 처하게 되는, 그러한 상황을 만드는 단어.

─작품 해설에서│김뉘연(시인)



벗어남과 불일치야말로 배시은에게 가장 중요한 가능성이자 단서인데, 불일치야말로 공포의 시작이자 조건이기 때문이다. 무언가가 이전과 더 이상 같지 않을 때, 공포는 깨어난다. 공포가 공포로서의 역할을 하기 시작할 때, 세계의 기계적인 작동이 잠시라도 멈출 것이다.

이제 그의 시가 보여 주는 모순, 즉 반복과 배치를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배척하면서도 형식적인 측면에서는 즐겨 사용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 불일치나 벗어남은 반복과 배치의 포화 속에서만이 선명하게 포착됙 때문이다. 사방이 캄캄해야만 별이 잘 보이듯이, 불일치는 일치의 포화를 통해서만이 생생히 드러나며, 배시은은 그것을 잘 알고 있다.

─추천의 말에서│김유림(시인)

작가

배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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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공포 (배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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