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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신화 상세페이지

금오신화

한국문학 061 |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 단편 소설집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9,800원
판매가
9,800원
출간 정보
  • 2024.06.30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4.4만 자
  • 15.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3805664
ECN
-
금오신화

작품 정보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 단편 소설집
『금오신화』는 조선 전기 학자·문인 김시습이 지은, 「만복사저포기」 「이생규장전」 「취유부벽정기」 「용궁부연록」 「남염부주지」 5편을 수록한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 단편 소설집이다. 창작 시기는 명종 연간으로 경주 금오산 용장사에 은거하면서 지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고려말 조선초에 형성된 서사문학 전통을 배경으로 하고, 불교 및 도교사상 등 다양한 사상적 근거 위에 나름의 글쓰기 방식을 개척하여 탄생시켰다. 소설이라는 장르에 충실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지만 한국소설의 출발점을 이루고 후대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점에 문학사적 가치가 있다.

「만복사저포기」
남원의 떠돌이 노총각 양생(梁生)이 만복사(萬福寺)에서 부처와 저포(나무로 만든 주사위를 던져서 승부를 겨루는 유희) 놀이를 하여 이기자 소원이었던 배필을 맞았다. 그러나 알고 본즉 그녀는 어느 귀인(貴人)의 죽은 딸이 현신한 영혼이었다. 여자는 저승의 명을 거역할 수 없다며 사라지고, 양생은 홀로 귀가한다. 이후 양생은 여자를 그리워하며 지리산에서 약초를 캐며 살아가다가 소식이 끊겼다는 줄거리이다.이 작품을 두고 중국의 《전등신화(剪燈神話)》를 본뜬 것이라고 흔히들 말하나, 이 작품에 이르러 한국의 소설문학이 비로소 그 형태를 완전히 갖추게 되었으므로 단순한 모방이라고만 볼 수는 없다.
「이생규장전」
송도에 사는 젊은 총각 이생(李生)은 공부하러 학당에 다니다가 노변에 사는 양반집 처녀 최씨녀를 알게 되었다. 서로는 시(詩)를 주고받는 등 깊은 사랑을 나누게 되었다. 처음에는 부모의 심한 반대가 있었지만 최씨녀의 애정과 굳은 노력으로 마침내 극복하고 서로 혼인하게 되었다. 이생의 장원급제로 둘의 행복은 절정에 달하게 되지만 홍건적의 난으로 양가의 부모는 물론 사랑하는 최씨녀까지 죽고 간신히 이생만 살아 남게 되었다. 깊은 슬픔에 사로잡혀 있는 이생 앞에 최씨녀가 환생하여 나타나는데, 열렬히 사랑한 이생은 그녀가 죽었다는 사실을 망각한 채 다시 예전처럼 함께 수년간을 행복하게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최씨녀는 이승의 인연이 다했다고 말하며 사라지고, 이생은 너무 놀라 최씨녀의 뼈를 찾아 묻어 주었다. 그뒤로도 이생은 최씨녀를 매일같이 그리워하다가 병을 얻어 죽었다.
「취유부벽정기」
평양(平壤)의 부벽루(浮碧樓)에서 선녀와 더불어 논 이야기로서, 생육신의 한 사람인 작자는 이 작품 속에서 기자(箕子)를 들어 단종을 폐위시킨 세조의 처사를 은연중 비난하였다.
줄거리는 송도(松都)에 사는 문객(文客) 홍생(洪生)이 평양에 갔다가 밝은 달밤에 부벽루에 올라 취흥에 겨워 시를 지었더니 갑자기 기자의 후예라는 미녀가 나타나서, 위만(衛滿)에게 기자의 후손이 멸망한 것을 애통해 하며 이 세상에 살 재미가 없어 하늘에 올라가 선녀가 되었노라고 하였다.
밤새도록 그들은 시로 화답하며 놀았으나, 새벽이 되니 그 선녀는 “옥황상제의 엄명이라 돌아가야 한다”며 바람처럼 사라졌다. 그 후로 홍생은 꿈에도 그녀를 못 잊어 자리에 눕고 말았다. 하루는 꿈에 동녀가 나타나 “우리 아가씨께서 당신을 모셔오라고 하여 왔노라”고 하였다. 꿈에서 깬 홍생은 목욕재계하고 있다가 곧 세상을 떠났다.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홍생이 하늘에 가서 선녀와 함께 산다고 하였다는 이야기이다.
「남염부주지」
수양대군(首陽大君)의 왕위 찬탈에 통분하여 경주(慶州) 금오산(金鰲山)에 은거할 때 지었다. 경주에 살던 박생(朴生)은 불교를 믿지 않았는데, 꿈속에서 남쪽 염부주(炎浮洲)에 다녀온 후 크게 깨닫는다는 줄거리이다.
「용궁부연록」
글재주가 뛰어난 한생(韓生)은 어느 날 꿈속에서 용궁에 초대된다. 용왕은 그에게 딸에게 줄 새 정자의 상량문을 써줄 것을 부탁한다. 한생의 글을 본 용왕은 그의 글재주를 칭찬하고 연회를 베푼다. 연회가 끝난 뒤에는 세상에서 보기 드문 귀한 물건들을 구경하고 값진 구슬과 비단을 선물로 받는다. 그러나 꿈에서 깨어난 한생은 세상의 명예와 부귀를 찾는 대신 깊은 산으로 들어가 숨어 산다.

작가 소개

김시습(金時習 1435 ~ 1493)
조선 전기의 학자. 자는 열경. 호는 매월당. 동봉. 벽산. 5세에 신동이라 불릴 정도로 어릴 때부터 글재주가 뛰어났다. 21세 때 수양대군의 왕위찬탈 소식을 듣고 3일간 통곡하다 보던 책을 불사른 뒤 승려가 되었다. 생육신으로서 단종에 대한 절개를 끝까지 지키며 유랑인의 삶을 살다가 충남 부여의 무량사에서 생을 마쳤다. 그의 근본사상은 유교에 두고 불교적 사색을 병행했으며, 선가의 교리까지 포괄하려고 시도하는 등 다채로운 면모를 보였다. 31세 때부터 37세까지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소설로 불리는 『금오신화』를 비롯한 시편들을 지어 『유금오록(遊金鰲錄)』에 남겼다.
세조와 예종이 죽고 성종이 왕위에 오르자 1471년 37세에 서울로 올라와 이듬해 성동(城東) 폭천정사(瀑泉精舍), 수락산 수락정사(水落精舍) 등지에서 10여 년을 생활하였으나 자세한 것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1481년 47세에 돌연 머리를 기르고 고기를 먹으며, 안씨(安氏)를 아내로 맞아들여 환속하는 듯하였으나, 이듬해 폐비윤씨사건(廢妃尹氏事件)이 일어나자, 다시 관동지방 등지로 방랑의 길에 나섰다. 1493년 59세의 나이로 병사하였다.
저서로는 『매월당집』, 『금오신화』, 『탕유관서록』, 『탕유관동록』, 『탕유관호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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