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평>
“한 편의 시(詩)이자 과학이며, 우리 모두에게 위대한 희망을 불어넣어주는 마법과도 같은 책이다.”
- 에릭 캔델(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어렸을 때 2차원밖에 보지 못하는 사람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결코 3차원의 입체 시각을 갖지 못한다는 게 정설이었다. 그러나 모두가 놀랍게도 수전 배리는 그런 정설을 깨뜨린 장본인이다. 이 책에서 그녀는 한걸음 한걸음씩 천천히 새로운 3차원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경험인지를 잘 서술하고 있다.”
- 데이비드 허블(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하버드대학교 명예교수)
“3D 세계로의 생기발랄한 수전 배리의 여행은 눈이 번쩍 뜨인다.”
- [디스커버]
“매혹적인 책이다. 배리는 자신이 어떻게 3차원의 시각을 회복하게 되었는지를 시적 언어로 생생하게 표현함과 동시에 치유과정에 담긴 과학을 상세하게 보여준다.”
- [네이처 뉴로사이언스]
“일상생활에서 두 눈이 동시에 보이는 현상을 쉽게 설명하고, 두 눈의 조화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생활에 어떤 불편함을 느끼는지 그리고 그 불편함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를 알려 주는 책이다. 이 분야를 전공하는 입장에서 이 책이 눈에 대한 생각의 폭을 넓혀 독자의 삶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 김재도(경북과학대학교 교수)
“10년 동안 시각발달 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는 아이들과 함께 작업을 해온 시각발달임상검안사로서 이 책이 시각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나 성인들을 이해하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또한 시각치료에 의한 뇌 가소성의 경험들을 일반인들에게 알기 쉽게 표현한 가장 아름답고 경이로운 책이라 생각한다.”
- 조형철(한국시지각발달센터 대표)
“수전 배리가 겪은 놀랄 만한 변화는 때로 불가사의하게 남아 있는 감각 지각의 본성을 정확하게 포착하고 있다. 자신이 경험한 것을 과학적으로 탐사하고 있는 이 책은 우리의 감각에 대해 놀라울 정도로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 [시드매거진](SeedMagazine.com)
“자전적인 이야기와 과학이 우아하게 융합되어 있는 훌륭한 책이다.”
- [퍼셉션](Perception)
“정말 감동적인 책이다.”
- 나이젤 도우(예일대학교 안과 및 신경과학과 명예교수)
우리는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을 어떻게 ‘보게 되는’ 것일까? 우리가 3차원 입체영상을 볼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일 것이라 미리 생각하지 말라. ‘본다는 것’ 다시 말해, 시각에는 매혹적인 비밀이 숨겨져 있다. 어렸을 적부터 사시였고, 입체시를 보지 못했던 한 신경과학자가 2차원으로만 세상을 보다가 시훈련치료를 하던 어느 날 급작스럽게 3차원 입체영상을 보게 된다. 이런 기적 같은 일에 노벨상 수상자들은 물론이고, 신경과학계가 들썩였다. 온통 평평하기만 했던 세상에서 한걸음씩 천천히 3차원 세계로 걸어 들어가는 저자의 드라마틱한 여정이 생기발랄하게 펼쳐진다. 저자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시각에 대해서 이토록 매혹적이고 과학적으로 쓴 책을 다시 보기는 힘들 것’이라는 평가가 과찬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세상이 온통 평평하게만 보였던 한 신경과학자의 아주 특별하고 놀라운 3차원 세계로의 여행!
“시각에 대해 이 책만큼 매혹적인 작품을 다시 보기는 힘들 것이다!”(레오나르드 프레스 박사)
2009년 아마존닷컴 ‘최고의 책’ 선정
수전 배리의 이야기를 다룬 올리버 색스의 글 “스테레오 수”, 2007년 ‘Best American Science Writing’ 선정
마흔여덟 살이 되기 전까지 수전이 바라보는 세계는 ‘완전히 평평했다.’ 어렸을 적부터 사시였고, 입체를 보지 못했던 수전 배리는 이 책에서 자신이 직접 경험한 2차원 세계에서 3차원 세계로의 놀라운 변화를 다뤄 40여 년을 지속되어온 신경과학계의 정설을 깬 장본인으로 널리 이름을 알렸다. 노벨상 수상자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던 그녀의 이색적인 경험은 시각과 그 감각이 주는 아름다움에 대해서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시각문제도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저자는 이 책에서 ①두 눈을 통해 ‘본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②3D는 어떻게 보게 되는지, ③시각에 문제가 생기면 어떤 일들이 생기는지, ④어떻게 자신이 입체시를 얻게 되었는지, ⑤시각과 다른 감각은 어떤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 시적이고 과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그 누가 ‘본다’는 아주 평범한 행동에 대해 이토록 생기발랄하게 묘사할 수 있을까?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을 놀라게 하고, 신경과학계를 뒤흔든 수전 배리의 이야기
수전 배리의 이야기가 학계와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된 계기는 저명한 신경과학자 올리버 색스가 [뉴요커]에 쓴 “스테레오 수”라는 글 때문이었다. 이 글을 통해 입체시를 얻기 위한 ‘결정적 시기’(대략 3~4세경)가 지난 다음에는 입체시를 얻지 못한다는 기존의 학설이 실증적인 경험을 통해 깨지게 되었던 것이다. ‘결정적 시기’론은 새끼 고양이를 통한 입체시 실험을 해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데이비드 허블과 비셀의 연구에 기대고 있었다. 하지만 수전은 성인이 되어서도 눈의 정보를 융합할 수 있는 뇌 회로가 다시 배선되고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었던 것이다. 이 책의 추천사를 쓴 에릭 캔델과 결정적 시기론의 당사자인 데이비드 허블은 그녀의 이야기에 놀라움과 지적 흥분을 숨기지 않았다. 올리버 색스의 글은 2007년 Best American Science Writing에 뽑히기도 했다.
뉴턴, 다빈치 그리고 괴테도 알지 못했던 시각의 비밀이 풀린다
과학의 주요 분야였던 광학을 연구한 옛 천재들이 끝내 풀지 못했던 비밀은 바로 ‘시각’이었다. 우리의 눈은 왜 두 개이며, 두 눈이 보는 것이 약간씩 차이가 나는 이유는 무엇이며, 입체를 어떻게 보게 되는 것인가. 이들은 인간의 두 눈이 보는 것에서 약간씩 차이가 나는 게 일종의 결함이라고 생각했지만, 우리의 두 눈이 보는 것에 차이가 나기 때문에 우리는 입체를 볼 수 있다. “눈은 두 개이나, 보는 세계는 하나다.” 이 평범한 진리에는 ‘본다’는 것에 관한 중요한 통찰이 숨어 있다. 두 눈이 각기 보는 것이 다른데 어떻게 우리가 보는 영상은 하나일까? 바로 우리가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뇌’로 보기 때문이다. 두 눈에서 들어온 정보는 뇌에서 하나로 융합된다. 메를로퐁티가 말한 것처럼 “뇌는 시각으로 만진다.”
3차원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은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 그리고 입체를 보게 된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
우리가 3D영화를 보면 마치 자신이 영화 속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바로 그 장소에 있는 것처럼 느끼는 것이다. 하지만 입체영상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은 세상을 어떻게 볼까? “내가 여기에 있고, 내가 보는 모든 것은 저쪽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런 점에서 입체시가 없는 사람들은 적어도 시각적으로는 세상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관찰자처럼 본다. 이 책은 입체시가 없으면 알 수 없는 독특한 경험의 세계를 저자로부터 직접 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훈련치료를 통해 입체시를 회복한 사람들의 3D입체영상의 경이로운 경험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눈, 뇌만큼이나 비밀스러운 신체기관
눈은 단순히 ‘보는’ 기관을 넘어선다. 보는 것은 우리가 느끼고, 움직이고, 듣는 능력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 이 책은 시각과 기타 인간의 모든 감각의 관계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각에 문제가 있을 때 생기는 문제들 이를 테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경계선 강박증, 학습장애, 비뚤어진 몸, 한 박자 느린 운동능력, 약한 공간감각 등에 대해서 수많은 임상사례를 들어가며 폭넓게 설명하고 있다.
“한 편의 시이자 과학이며, 우리 모두에게 위대한 희망을 불어넣어주는 마법과도 같은 책이다.”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신경과학자 에릭 캔델은 이 책을 ‘시’이자 ‘과학’이며, ‘마법’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어렸을 적부터 사시로 고생하면서 겪었던 일화들과 어느 날 세상을 입체로 보게 되면서 경험했던 자전적인 이야기들을 시적으로 그리고 있으면서도 우리에게 시각이 어떤 것인지를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독특한 책이 바로 [3차원의 기적]이다. ‘결정적 시기’가 지나면 3차원의 입체시가 회복 불가능하다는 봉인된 운명을 자신에 대한 신뢰와 끊임없는 탐구 그리고 강력한 의지로 행동에 옮겨 결국엔 학계의 정설과 통상적 믿음을 깨트린 장본인의 이야기를 다룬 이 책은 우리 모두에게 희망을 불어넣어주는 한편의 감동 드라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