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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하는 정신 상세페이지

책 소개

<위로하는 정신> 츠바이크의, 츠바이크에 의한, 츠바이크를 위한 몽테뉴 평전
격변하는 시대에서 실패와 좌절의 의미, 고귀한 자유의 가치,
무엇보다 모든 사람과 모든 것에 맞서 자신을 지켜내야 함을 나지막이 일깨워주는 책

세계적인 전기작가 슈테판 츠바이크가 쓴 몽테뉴 평전이다. 이 책은 2차 대전이 터지기 직전 일촉즉발의 긴장된 상황에서 쓰여진 책으로, 전쟁이라는 혼돈 속에서도 끝까지 합리적 이성을 갖춘 교양인으로 남고자 했던 츠바이크의 열망이 빚어낸 그의 마지막 유작이기도 하다. 슈테판은 아무리 진실한 사람이라도 프랑스 내전이나 세계 2차대전 같은 극한의 상황에 처하게 되면 어떻게 인간성을 온전히 유지할 것인가? 라는 물음보다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라는 물음에 집착할 수 밖에 없음을 고민했는데, 다른 시대를 살았지만 비슷한 경험을 가진 몽테뉴를 읽으며 위안을 받았다고 전한다.

몽테뉴에게서 배울 수 있는 가치란 벌거벗은 ‘나’, 즉 단순한 자신의 실존 이외에는 지킬 것이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 도달해야 한다는 스스로의 강인한 의지였다. 몽테뉴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연결 고리가 망가진 세상을 복구할 수 있는 해법을 개개인이 ‘나’로 시작하는 각자의 연결 고리로 되돌아가서 현실 세계에 발을 붙이는 기술부터 시작해서 ‘사는 법’을 배우는 데서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내가 정말 나다워질 수 있는지 아는 것이다, 라고 말하면서 늘 변화하는 시대에 자신에게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지금 한국은 전쟁보다도 혼란스러운 절체절명의 자본주의 위기 상황에 처해있다.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전에 없던 침체와 위기를 겪고 있는 우리에게 이 책은 여러 가지를 성찰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준다. 예고 없이 몰아치는 세상에서 우리 자신을 오롯이 지켜내는 것만큼 귀한 일이 어디 있겠는가. 절정과 나락을 모두 겪어버린 츠바이크가 역시 자신과 유사한 경험을 한 몽테뉴에게서 위안을 얻은 것처럼, 대한민국의 독자들도 지금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의 내면에 귀 기울임으로써 시대와 국적을 초월한 인간의 근본적인 물음에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내가 정말 나다워질 수 있는지 아는 것이다."" -미셸 드 몽테뉴

세계적 전기작가 슈테판 츠바이크 사망 70주기, 그의 마지막 유작

“모든 나의 친구들에게 인사를 보내는 바입니다! 원컨대, 친구 여러분은 이 길고 어두운 밤 뒤에 아침노을이 마침내 떠오르는 것을 보기를 빕니다. 나는, 이 너무나 성급한 사나이는 먼저 떠나가겠습니다.”
위와 같은 작별 인사를 하고 그가 세상을 떠난 지 70년이 흘렀다. 한때 인문주의 문화의 절정을 맛보았으나 그 절정에서 나락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었던, 너무나 감성적이고 섬세했던 교양인. 오스트리아에서 인문주의의 절정을 한껏 만끽했던 그는 양차 대전과 나치를 겪으며 자신이 믿었던 유럽이 송두리째 무너지는 비극을 겪었다. 당시 그의 심리상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글이 있다.

도망쳐라, 너의 가장 깊숙한 내면으로, 너의 작업 속으로. 단지 네가 너 자신인 곳으로, 한 나라의 국민도 아니고, 이런 지옥 같은 도박의 대상도 아닌 곳으로 도망쳐라. 그곳만이 이 미쳐버린 세계에서 네가 가진 얼마간의 오성이 아직 합리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장소이다.

이 글은 2차 대전이 터지기 직전 일촉즉발의 긴장된 분위기에서 쓴 것이다. 이 글을 보면 끝까지 합리적 이성을 갖춘 교양인으로 남고자 했던 츠바이크의 열망이 절절하게 느껴진다.
이런 상황에서 그에게 위안을 준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에세이라는 장르를 만들어낸 『수상록』의 저자 몽테뉴다.

왜 몽테뉴인가

츠바이크는 20세기 초 청년 시절에 오스트리아에서 『수상록』을 우연히 읽은 적이 있었지만 거의 아무런 감흥도 느끼지 못했다. 그는 이 책이 “영혼에서 영혼으로 전달되는 강렬한 감정”이 없어서 자기 인생에는 적합지 않다고 여겼다. 1881년에 태어난 츠바이크는 자신이 누려온 인류의 번영과 개인의 자유가 지속되리라 생각했다. 세상이 퇴보하다니? 문명사회에 위기가 닥쳤다고 느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하물며 정신적 자유를 지키기 위해 자기 자신 속으로 침잠해야 할 필요는 말할 것도 없었다. 그에게 “몽테뉴는 이미 오래전에 끊어진 사슬을 덜거덕거리면서 무의미한 이야기를 늘어놓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역사는 츠바이크가 틀렸음을 입증했다. 희망으로 가득한 르네상스 시대에 태어났으나 그 세계의 퇴화를 목격했던 몽테뉴처럼, 츠바이크도 가장 운이 좋은 나라에서 가장 좋은 시대에 태어났지만 그의 세계는 곧 산산이 부서졌다.
츠바이크는 제정신을 잃지 않으려고 집필에 몰두했다. 가진 자료를 모두 고국에 두고 왔으므로 변변한 자료도 없었지만, 써야 했다. 브라질에 머물고 있던 그는 『수상록』을 다시 읽었다. 청춘 시절에는 자신과 전혀 상관없다고 느꼈던 그 책이 이제 자신만을 위해 쓴 것처럼 느껴졌다. 그는 몽테뉴에 관한 글을 쓰기로 결심했다.

츠바이크의, 츠바이크에 의한, 츠바이크를 위한 몽테뉴 평전

『위로하는 정신』은 몽테뉴와 츠바이크 두 사람의 유사한 체험을 거리낌 없이 세상에 알리는, 매우 사적인 내용이 담긴 작품이다. 츠바이크는 어느 글에서 2차 대전이나 프랑스 내전과 같은 시기에는 보통 사람이 광신자들의 강박 관념에 희생되며, 아무리 진실한 사람이라도 “어떻게 인간성을 온전히 유지할 것인가?”라는 물음보다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라는 물음에 집착하게 된다고 썼다. 그러면서 몽테뉴의 진정한 가치는 사람이 이렇게 극한 상황에 몰렸을 때 나타난다고 보았다. 몽테뉴의 가치를 알려면 벌거벗은 ‘나’, 즉 단순한 자신의 실존 이외에는 지킬 것이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 도달해야 한다는 것이다. 몽테뉴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연결 고리가 망가진 세상을 복구할 수 있는 해법을 개개인이 ‘나’로 시작하는 각자의 연결 고리로 되돌아가서 현실 세계에 발을 붙이는 기술부터 시작해서 ‘사는 법’을 배우는 데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몽테뉴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시선을 내면으로 돌리고, 내면에 시선을 고정하고, 내면을 부지런히 살핀다. 누구나 자기 앞만 쳐다보지만 나는 내 안을 들여다본다. 내게는 나 자신에 관한 일 이외에는 상관할 일이 없다. 나는 지속적으로 나 자신을 관찰하고, 나 자신을 살펴보고, 나 자신을 음미한다. … 나는 나 자신 안에서 뒹군다.”
츠바이크는 이런 몽테뉴를 읽으며 깊은 위안을 얻었다. 그리고 그에게 진정한 감사를 표하기 위해 아주 사적인 전기 『위로하는 정신』을 썼다.

그리고 우리가 츠바이크의 몽테뉴를 통해 얻는 것

지금은 절체절명의 자본주의 위기 상황이다.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전에 없던 침체와 위기를 겪고 있는 우리에게 이 책은 여러 가지를 성찰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준다. 절정과 나락을 모두 겪어버린 츠바이크는 역시 자신과 유사한 경험을 한 몽테뉴가 말한 것처럼 자기 내면으로 온전히 돌아가서 자신의 내면에 귀 기울임으로써 큰 위안을 얻었다. 이는 지금 한국의 독자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 성공과 성장에 집착하며 안달복달하는 우리에게 츠바이크는 몽테뉴를 통해 실패와 좌절의 의미, 고귀한 자유의 가치, 무엇보다 모든 사람과 모든 것에 맞서 자신을 지켜내야 함을 나지막이 일깨운다. 미친 듯이 몰아치는 세상에서 우리 자신을 오롯이 지켜내는 것만큼 귀한 일이 어디 있겠는가. “체념할 때는 체념하자. 물러설 때는 물러서자. 당신에겐 더 귀한 가치, 자기 내면의 자유가 있지 않은가. 그 자유를 지킬 수 있다면 조금 실패하고 좌절하는 것이 대수인가?” 이미 그 스스로 체념과 물러섬의 대가가 된 츠바이크가 힘겨운 우리에게 이렇게 속삭이는 것만 같다.


저자 프로필

슈테판 츠바이크 Stefan Zweig

  • 국적 오스트리아
  • 출생-사망 1881년 11월 28일 - 1942년 2월 22일
  • 학력 University of Vienna 독일문학
    베를린대학교 프랑스문학

2014.11.0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 : 슈테판 츠바이크

Stefan Zweig
뛰어난 소설가이자 전기작가로 널리 알려진 독일 문학계의 거장 슈테판 츠바이크는 1881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났다. 일찍이 남다른 시적 감수성을 보였던 츠바이크는 김나지움 시절부터 호프만슈탈, 릴케 등에게서 영향을 받아 시를 쓰기 시작했고, 빈과 베를린 대학에서 독일 문학과 프랑스 문학을 전공했다. 1901년 첫 시집 『은빛 현』을 출간하며 본격적인 작가의 길로 들어섰고, 이후 소설, 시, 희곡을 발표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쳤다. 1914년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자원입대하여 군 신문의 기자로 활동했는데, 이 시기 프랑스 작가 로맹 롤랑의 영향으로 반전(反戰)에 대한 생각을 굳히게 되었다.

전쟁이 끝난 후 오스트리아로 돌아와 발자크, 디킨스, 도스토옙스키에 대한 에세이 『세 거장』을 비롯하여 『악마와의 투쟁』 『세 작가의 인생』 『로맹 롤랑』 등 유명 작가들에 대한 평전을 출간했고, 역사에 대한 깊은 통찰과 역사적 인물에 대한 심도 있는 탐구로 전기 『조제프 푸셰』 『마리 앙투아네트』 『메리 스튜어트』 등을 집필하며 세계 3대 전기 작가 중 한 사람으로 명성을 떨쳤다.
프로이트의 영향을 받아 인간 내면을 깊이 탐색하고 인간관계에서의 심리작용을 예리하게 포착해낸 작품을 많이 선보였는데, 「낯선 여인의 편지」 『아모크』 『연민』 등 그가 쓴 대부분의 소설은 뛰어난 심리묘사가 돋보인다.

유대인이었던 그는 나치가 자신의 책을 금서로 지정하고 압박해오자 1934년 런던으로 피신해 영국 시민권을 획득했고, 이후 유럽을 떠나 브라질로 망명했다. 1941년 자전적 회고록이자 자신의 삶을 축으로 하여 유럽의 문화사를 기록한 작품 『어제의 세계』를 출간하고, 소설 「체스 이야기」를 완성했다. 정신적 고향인 유럽의 자멸로 우울증을 겪던 츠바이크는 1942년 “자유의지와 맑은 정신으로” 먼저 세상을 떠난다는 유서를 남기고 부인과 함께 약물 과다복용으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그 외 저서로는 『인류사를 바꾼 순간』이 있다.

목차

역자 서문 츠바이크가 남긴 유언
머리말 몽테뉴에 대한 회고

1 평민에서 귀족으로
: 너그럽고도 넉넉한 교육방식은 몽테뉴의 특별한 영혼의 발전에 결정적인 행운이 되었다. 하지만 그런 교육방식이 제때 끝난 것 또한 행운이었다.

2 몽테뉴가 된 몽테뉴
: 그것은 외부세계에 대한 작별이었다. 지금까지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살았지만 이제는 자기 자신을 위해 살고자 했다.

3 창작의 10년
: 그는 학자처럼 정확하거나, 작가처럼 독창적이거나, 시인처럼 언어가 뛰어나야 할 의무감이 없었다. 그러나 그는 문필가가 되었다.

4 자아를 찾아서
: 모든 것에서 자신을 찾고, 자신 속에서 모든 것을 찾다.

5 자신만의 보루 지키기
: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경험은 자기가 저 자신임을 이해하는 것이다.

6 여행
: 작은 장소에 묶여 있는 사람은 작은 근심에 빠진다.

7 마지막 나날들
: 모든 경험을 탐색한 이 사람은 자기 삶의 마지막 국면, 즉 죽음을 알아야 했다.

원서 편집자 후기
몽테뉴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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