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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스터리츠 상세페이지

아우스터리츠

을유세계문학전집 019권

  • 관심 6
셀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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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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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0원
출간 정보
  • 2020.11.24 전자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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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17.6만 자
  • 45.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32421629
UCI
-
아우스터리츠

작품 소개

21세기 독일 문학이 내놓은 가장 감동적인 소설의 하나!

네 살 때 혼자 영국으로 보내진 프라하 출신의 유대 소년이 노년에 이르러 자신의 과거와 부모의 흔적을 찾아 나선다는 내용의 소설. 이 소설은 이름이 나오지 않는 주인공 ‘나’가 벨기에에서 늙은 건축사가 아우스터리츠를 만나면서 그의 이야기를 듣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100여 개의 흑백 사진 및 이미지가 본문에 수록되어 독자들에게 특이한 독서 체험을 선사한다.

히틀러가 유럽을 장악했을 때 유대인 어린아이를 영국으로 피신시키는 구조운동이 일어났다. 1938년부터 1939년까지 영국은 약 1만 명의 유대 어린이를 받아 주었는데, 네 살이었던 아우스터리츠 역시 그때 영국으로 건너왔다. 양부모는 그의 출신에 대해 아무것도 이야기해 주지 않았다. 그리고 소년 자신도 20세기 역사에 대해 아무것도 알고 싶지 않았다. 뒷날 건축사가가 된 아우스터리츠는 이제는 꿈처럼 막연한 기억을 더듬어 자신의 유년 시절의 진실을 찾아 나서는데......

작가 프로필

W. G. 제발트Winfried Georg Sebald
출생
1944년 5월 18일
학력
이스트앵글리아 대학
맨체스터 대학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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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우스터리츠 (W. G. 제발트)

리뷰

3.5

구매자 별점
6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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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간과 기억의 상관관계를 역사적 사실 위에 겹쳐 특별하게 보여주는 소설. 표지에 하얗고 나풀거리는 옷을 입은 남자아이의 사진이 유난히 눈에 들어와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그 소년이 바로 기억을 잃어버렸던 주인공 아우스터리츠의 행복했던 어린 시절의 모습이었다. ​ 유대인 박해가 극에 달하던 1939년 가을, 네 살의 나이로 영국 구조 단체의 유대 어린이 호송 작전(Kindertransport)을 통해 프라하에서 영국으로 보내진 아우스터리츠는 웨일스 지방의 칼뱅파 목사의 집에 도착한 뒤 점차 자신의 이름과 모국어를 상실해 간다. 낯선 환경 속에서 데이비드 일라이어스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던 그는 자신이 누구인지 알지 못한 채 불안과 혼란 속에 머문다. 열네 살이 되어서야 비로소 자신의 진짜 이름을 알게 되지만, 양부모의 집에서는 과거에 대해서도, 전쟁에 대해서도 한 번도 들은 적이 없다. 이후에도 무의식적인 방어 본능으로 독일과 관련된 모든 것에서 거리를 두며 살아가던 그에게 역사는 19세기에서 멈춰버린다. 이처럼 어느 지점에서 끊어져 더 이상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기억은, 그의 비범한 감수성과 지적 능력에도 불구하고 그를 어디에도 안주하지 못하는 존재로 만든다. ​ 아우스터리츠는 불행했던 경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기제로, 뇌가 스스로 기억을 지워버린 상태에 놓여 있다. 그런 그가 다시 과거로 다가가는 방식은 인상적이다. 네 살 무렵 스쳐 지나갔던 건축물과 사소한 물건들을 매개로, 그는 잊혀졌던 기억의 조각들을 하나씩 더듬어 간다. 그 과정에서 어머니가 강제 수용되었던 체코의 테레지엔슈타트(테레진), 아버지가 실종된 파리, 그리고 프라하에서 출발해 독일을 거쳐 후크 판 홀란드에서 배를 타고 영국 하위치에 도달했던 여정을 다시 찾아간다. 그는 그 경로를 거슬러 올라가며 흩어진 기억을 수집한다. ​ 생각해보면 오늘날 우리의 기억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호출된다. 온라인 저장공간에 남아 있는 사진이나 ‘몇 년 전 오늘’ 같은 자동 알림이 과거를 대신 꺼내준다. 기억은 더 이상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어느 날 갑자기 화면 위에 떠오르는 것이 되어버렸다. ​ 그에 비해 아우스터리츠의 기억은 외부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천천히 발굴해 나가는 과정에 가깝다. 그래서 그의 궤적에는 어딘가 손으로 더듬어 꺼내는 듯한 감각이 묻어난다. 그것은 단순한 향수가 아니라, 잊힌 시간을 자신의 힘으로 다시 연결하려는 집요한 의지의 흔적이기도 하다. 그의 기억은 몇 초 동안 잠깐 소비되고 사라지는 단순한 회상이 아니라, 사라진 시간을 다시 짜 맞추는 재구성에 가깝다. 그리고 그 작업은 결국 개인의 삶을 넘어, 역사 속에서 지워진 존재들을 다시 불러내는 일과 닿아 있다. ​ 이 작품은 주인공 시점이나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진행되는 일반적인 소설과 달리, 초지일관 아우스터리츠가 보고 들은 내용을 작가가 전해 들은 뒤 다시 받아 적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때문에 소설이라기보다 기록이나 증언에 가까운 인상을 주며, 읽는 내내 낯설고 어색한 감각을 남긴다. 여기에 건축사에 대한 전문적인 내용들이 깊이 있게 설명되고, 각종 그림과 사진이 함께 삽입되어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18세기 건축물들이 지니고 있던 아름답지만 비효율적인 구조, 그리고 19세기에 이르러 전쟁과 학살을 위해 설계된 건축물들이 드러내는 잔인함과 삭막함. 그 위에 20세기가 세워졌다는 사실이 주인공의 기억에 대한 이야기와 겹쳐지면서, 이 작품은 문학이면서도 동시에 어떤 사유의 기록처럼 느껴진다. _________ ​ Ale když všechno zakryje sníh, jak veverky najdou to místo, kde si schovaly zásoby(하지만 모든 것이 다 하얗게 되면 다람쥐들은 자기들의 먹이를 숨긴 곳을 어떻게 알아요)? 하고 물었다고 베라는 말했지요, 라고 아우스터리츠는 말했다. 내가 거듭 반복했던, 항상 나를 새삼스레 불안하게 만들었던 질문은 바로 그것이었다고 베라는 말했지요. 그래요, 다람쥐들은 그걸 어떻게 아는지, 그리고 우리는 대체 무엇을 아는지, 우리는 어떻게 기억하고, 결국에 가서는 무엇을 찾지 못하나요? ​ 아우스터리츠 | W. G. 제발트 저 ​ #아우스터리츠 #WG제발트 #을유문화사 #북스타그램

    geo***
    2026.03.21
  • 번역을 다시하면좋을 것 같아요. Rucksack을 배낭이 아닌 륙색으로 번역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번역이 너무 가독성 떨어비게 된 것 같고 글자 간격들도 어색해서 내용보다 읽기가 너무 어려워요

    ddo***
    2024.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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