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권
사계절 출판사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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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table"><table><tbody><tr><td>노들장애인야학의 철학 교사이자, 스무 해 넘도록 앎과 삶을 일치시키려 노력해온 사람, 고병권. 『사람을 목격한 사람』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그가 쓴 글과 투쟁 현장 등에서 행한 연대 발언을 모은 산문집이다. 묶어놓고 보니 ‘온통 사람’ 이야기다. 정확히는 사람 취급을 받지 못한 사람들, 장애인, 이주민, 아픈 사람, 비인간 동물에 관한 이야기다. 시설에 갇힌
소장 11,800원
양다솔
은행나무
“날쌔면서도 고요하게 세상과 내면의 본질을 파고들었다가 홀연히 빠져나온다.” 박준 시인·정혜윤 작가 추천 다정하고 유쾌하게 마음에 틈입하는 천부적인 농담꾼, 양다솔 신작 에세이 무거운 슬픔에서 경쾌한 웃음을 길어 올리는 스탠드업 코미디언ㆍ글쓰기 소상공인 양다솔이 에세이 《적당한 실례》로 돌아왔다. 양다솔은 《가난해지지 않는 마음》 출간 후 3년 동안 연재 노동자, 글방지기, 메이크업 아티스트, 행사 사회자, 모자 장수 등으로 활약해왔다. 이토록
소장 13,600원
임진아
뉘앙스
우리 시대 주목할 에세이스트 임진아가 이야기하는, 더 나은 어른이 되기 위한 분투기 > 보다 많은 예의와 배려와 존중이 스며든 세상을 그리며 『듣기 좋은 말 하기 싫은 말』은 『빵 고르듯 살고 싶다』, 『오늘의 단어』, 『읽는 생활』 등의 에세이집을 비롯하여 『어린이라는 세계』 등에 들어가는 그림으로 우리 시대 대표적인 에세이스트이자 삽화가로 주목받고 있는 임진아의 신작 에세이집이다. 일견 평범해 보이는 일상의 반짝이는 순간들을 맑고 섬세한 눈
소장 10,500원
김혜원
인디고
4.6(5)
단 5분이라도 날 기쁘게 만들 수 있는 일이라면 일단 하고 본다 마음 놓고 행복할 수 있는 상황은 좀처럼 주어지지 않으니까 ‘언젠가는 좋아질 테니까’라는 생각으로 살다 보면 놓치는 게 많아진다. 『작은 기쁨 채집 생활』은 언제 올지 모르는 ‘좋은 때’를 기다리며 막연한 날들을 버티고 있는 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이다. 여기 딱히 웃을 일 없는 일상 속에도 작고 귀여운 기쁨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마음 놓고 행복해할 수 있는
소장 9,450원
김희정 외 11명
생각의창
5.0(1)
엄마, 여자, 일, 그리고 나를 찾아 길을 나선 평범하고 비범한 워킹맘들의 스토리 여기 대한민국 여성으로서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 자신들의 분야에서 치열하게 살아온 여전사들이 있습니다. 바로 이 책의 주인공들인 열두 명의 글로벌 워킹맘들입니다. 바다 건너 낯선 땅에서 자녀를 키우며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 가고 있는 이들은 엄마, 여자, 일 모두에서 성공한 워킹맘들입니다. 흔히 잘나가는 여성들로 지칭되는 사람들이죠. 다르게 표현하면 “독하다 독해
소장 13,000원
박유정
하모니북
파리에서 생활 할 수 있는 기회 “여행 끝나고 여기서 스텝 할 생각 없니?” 파리 여행을 할 때 머물렀던 한인 숙소 사장님께서 유럽 여행 중인 나에게 스텝 일을 제안하셨다. ‘나에게 이런 기회가 오다니!’ 말이 통하지 않는 곳에서 혼자 이방인 생활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지만, 파리에서 살아 볼 기회가 쉽게 오지 않는 기회라는 걸 알기에 여행이 끝나고 한국에 온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다시 ‘파리’로 갔다. 이렇게 ‘86일’ 동안 스텝으로서
대여 3,000원
신시아
얼룩소
식물에 관심이 생기면 바깥의 작은 잡초 하나하나도 왜 그런 이름을 갖게 되었는지 알고 싶어지고 내가 키우는 식물의 역사도 궁금해집니다. 식물에 대한 과학, 인문학적 정보를 접할 때마다 예전보다 자연이 더 선명하게 보이는 즐거움을 알게 되고요. 그래서 ‘아는 만큼 더 선명하게 보이는 이 행복을 식물 강의로 알리고 싶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전 책 ‘내 기분이 초록이 될 때까지’가 식물에 빠져 명랑한 식물생활을 하는 에피소드 중심의 책이었다면 이
소장 2,200원
김호
내 안의 현자를 어떻게 지금의 삶으로 끌어올 수 있을까? 내게 끝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될 때, 달리 말하면 내가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될 때 무엇이 중요하고 우선순위인지 처절하게 묻고 돌아보며 지혜를 발휘할 수 있게 된다. 더 중요한 것은 이 ‘끝의 지혜’를 발휘하는 시점이 정말 끝이라면 그 지혜는 실천으로 옮겨지기 힘들다는 점에 있다. 내 안의 지혜를 바탕으로 삶을 다르게 살아볼 수 있
수미
5.0(2)
그 여자는 가방 속에 늘 노트를 들고 다녔다. 핸드백을 드는 날에는 손바닥만 한 노트를, 몸집만큼 큰 백팩을 멘 날에는 두껍고 큰 노트를 챙겼다. 여자가 노트에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은 오래전 일이다. 가난한 여자는 자기만의 방이 없어서 노트를 방 대신 사용했다. 은밀한 아지트의 문을 열 듯 노트의 페이지를 넘겨 마음속 이야기를 썼다. 처음 사귄 여자애의 손을 잡았을 때, 술 취한 아버지가 처음 손찌검 했을 때, 병든 할머니에게 모진 말을 하고
신예희
같이 합시다. 같이 얼굴도 빨개지고, 같이 땀도 흘리고, 같이 골다공증 검사도 받읍시다. 같이 운동도 하고요. 혼자만 이렇게 힘들다고 생각하면 왠지 울적해지니까. 갱년기를 겪어낸, 겪고 있는, 겪을 예정인 모든 분과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부디, 즐겁게 읽어주시길.
이상
포레스트 위즈덤
도시 생활에 익숙한 모더니스트 이상에게 시골 농촌의 자연과 그 속에서의 삶은 아무런 흥분거리를 제공하지 않는 정적이고 권태로운 것일 따름이다. 하루 동안 작은 마을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마주친 모든 사물과 생명들—푸른 산과 들, 사람, 소와 개 같은 짐승, 놀이하는 아이들—에서 아무런 역동성이나 열정을 발견하지 못하고 지루함만을 느낀 필자의 조바심과, 변함없을 내일에 대한 두려움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차라리 어두워 버리기나 했으면 좋겠는
소장 9,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