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익숙한 역사를 배경으로 그려지는 추리물 섬세하고 치밀하게 묘사된 고대 삼국의 세계, 장르의 쾌감과 교훈적 면모, 두 가지를 동시에 잡은 장르소설 정명섭 작가의 연작 소설 중 두 번째로, 「벽화의 살인」에서 드러난 살인사건의 진상과 그 배후를 좇아가는 문달의 사건 일지다. 이야기는 무덤 벽화공의 사망으로부터 시작했으나, 귀족들과 백성들의 깊어진 갈등이 그 중심에 있었고, 문달은 어느 순간 바꿔치기 된 비단의 행방에 온 신경을 쏟는다.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