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엔 여름마다 찾아오는 지랄견 한 마리가 있다. “겨울아 인사해. 이 친구는 박해수. 아빠가 가르치는 제자야.” 수영 코치인 아빠가 열정으로 키운 금메달리스트이자, 우리 집안의 돈줄, 그리고 어린 시절부터 절 못살게 굴었던 박해수가 그 주인공이다. 그런 녀석이 어느 날 모종의 사건을 겪고, 처참한 상태로 운성시로 내려온다. 홀로 칩거까지 불사하는 박해수의 뒤치다꺼리를 하는 게 저의 몫. “안녕. 아픈 전학생 있다고 해서 수발들러 왔어.”
소장 2,700원전권 소장 5,400원(10%)6,000원
아빠가 살해당했다. 태어나 가장 무섭고 두려웠던 그날, 난주는 장례식장을 찾아온 원태석을 만났다. “부탁 하나만 하지. 구혜정 밥 좀 챙겨 먹여.” “내가 알아서 할 일이에요. 그쪽이 굳이 나서지 않아도.” 아빠의 여자 친구 혜정을 애틋하게 바라보던 남자는 무례한 부탁을 하며 난주에게 돈다발을 남기고 떠난다. 혜정을 위해 해 줄 수 있는 것이 없는 난주는 하나뿐인 가족을 그에게 빼앗길까 봐 경계를 세운다. 어쩌면 그 오해마저 태석을 향한 욕심의
소장 3,600원전권 소장 14,400원
※본 작품은 강제적 관계, 금단적 관계 등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뭐든 남들보다 느린 주을에게 이 세상은 너무 빠르다. 거칠고 사납다. 아늑한 지붕을 찾아 동아줄처럼 결혼을 택했다. 늘 현재에 충실한 주을의 인생에 느닷없이 나타난 심산형이라는 남자. “아, 씨발, 내가 그랬잖아. 너만 보면 불알 졸라 떨린다고. 아.” 수상한 모양의 성기를 가진 금수 같은 언행의 남자. 주을은 저도 모르는 새에
소장 3,150원전권 소장 9,450원(10%)10,500원
※폭력적인 장면, 선정적인 단어, 비도덕적인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구매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말을 하고 싶어. 목소리를 내고 싶어. 어설프게라도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지금 당장 어떻게든 할 수 있을 텐데, 왜 아직도 아무런 말도 나오질 않는 거야. 왜, 왜……. 조급한 마음에 유진의 목구멍에서는 연신 기괴한 음성이 흘렀다. 유진이 안절부절못하며 발을 동동 굴리자 그 모습을 안쓰럽게 살피던 남자가 손을 뻗었다. 흑룡 문신이 휘감긴 오른손으로
소장 1,350원전권 소장 8,190원(10%)9,100원
나와는 다른 세계에 발 딛고 있는 조금은 특별한 친구. 하지만 내겐 어릴 때부터 봐왔던 그저 동생,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더구나 연하는 남자로 보이지도 않았다. 그런데 그런 친구 같은 동생이 지금 내 앞에서 이상한 소리를 하고 있다. “그래, 누나가 그러고 싶으면 계속 그렇게 부정해. 그런다고 뭐가 달라지는지는 모르겠지만.” 늘 내가 그렇다 하면 그런가보다 못 이기는 척 넘어가주던 차건주는 대체 어디로 가버린 건지, 이번의 너는 호락호락
소장 3,500원전권 소장 10,800원
대학가에 휴교령이 내려지고 청송으로 돌아오던 날, 석경은 비와 함께 염보 아재 트럭으로 쏟아져 들어온 소녀, 은님을 만난다. 찰나의 만남 후, 눈을 감으면 가끔 그 애가 생각났다. 세상 사람이 다 망가져도 그 애만은 백치처럼 천진하게 청송에서 살아가길 바란 새벽이 있었다. 순정한 마음을 그 애는 간직하고 살아가길 바랐는데, 가난한 시골 아이들이 겪는 뻔한 길에 들어선 그 애를 보자 걱정보다 실망이 앞섰다. 마음속 동화가 완성되지 못할 것 같다는
소장 4,500원
현대물, 동거, 오해, 사내연애, 비밀연애, 능력남, 재벌남, 직진남, 다정남, 동정남, 절륜남, 순진녀, 상처녀, 도도녀, 더티토크, 계약연애/결혼, 소유욕/독점욕/질투 고은하: DS식품 온라인 사업부, 입사 3년차 주임. 누구나 돌아볼만한 미모에 취업도 잘했는데, 사는 게 쉽지 않다. 특히나 집안 좋은 낙하산들 앞에선. 정우건: 경영기획부 신입. DS식품의 모기업인 도산그룹 정주호 회장이 늦은 나이에 본 막내아들. 운동선수 못잖은 넓은 어깨
소장 2,000원전권 소장 10,000원
18살, 서로에게 첫사랑이었다. 29살, 첫사랑을 끝내려는 여자와 이유를 알지 못하는 남자. “…넌, 그럼 왜 헤어지려는 건데? 뭐, 사랑이 끝났다. 이런 말 할 거야?” 태완의 입술이 삐딱해졌다. 그 입술 사이로 비뚤어진 말이 새어 나왔다. “아니. 사랑, 안 끝났어.” 하연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단 한 번도 멈춘 적 없던 사랑이었다. 그가 찬란하던 봄을 배경으로 걸어온 순간부터 지금껏 줄곧. “지금도 사랑해.” “그런데, 대체 왜?” 태완이
소장 3,000원
장마의 한가운데, 숨이 넘어가기 직전. 습한 들숨에 단내가 들어왔다. 말랑하고 다부진 것이 들러붙었다. “저기요, 괜찮아요? 아!” “제발……제발, 그만.” “일일구. 아, 미치겠다. 일일구 번호가 뭐더라.” 그날, 각인처럼 새겨진 얼굴. 유해원은 하나도 변한 게 없었다. “유해원 선생님은 정말 나, 본 적 없습니까?” “있어요, 뉴스에 가끔 나오시잖아요.” “난 잊은 적 없는데, 달디단 유해원.” 서서히 고개를 든 주한과 코끝이 닿을 듯 말
소장 2,900원전권 소장 8,700원
“용케 무당질헌다.” 몸주신이 오락가락하는 반쪽 무당, 정윤세. 원치 않는 신내림을 받고 평범하길 바랐던 일상에서 도망쳤다. 부디 사랑했던 존재에게 피해가 가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어, 어떠, 어떻게….” 법무법인 한율의 수석 변호사, 백승조. 기업 합병과 구조 조정 등 대형 사건을 맡아 업계에 이름을 알린 그가 3년 동안 찾아 헤맨 존재를 드디어 찾았다. 다시는 놓아주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다른 놈하고 붙어먹겠다고 숨어 버리면 안 찾을
소장 3,870원전권 소장 7,740원(10%)8,600원
“우리가 설정이 그렇고 그런데. 내 좆물 한번 안 받아 보고 애인 흉내 낼 수 있겠어?” 화려함과 사치스러움으로 범벅이 된 향락과 광기의 공간, 카지노 호텔 ‘그랑블루’. 카지노 딜러로 일하는 ‘헤이즈’ 지우는 어느 날 큰손님을 맞이하게 된다. 홍콩 삼합회 ‘흑방회’의 회장이자 홍콩을 반으로 나눠 먹은 아름다운 독안룡(獨眼龍), 주륜을. 그와 서로를 탐색하는 듯한 포커 게임을 끝낸 다음 날, 그랑블루 호텔에선 흉흉한 사건이 일어나게 되고, 살길
소장 1,800원전권 소장 9,900원(10%)1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