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급 배리어 에스퍼 신유희, 그 이름은 가명이었다. 그녀의 본명은 현유신. 정체를 숨긴 채 살아가는 이유는 간단했다. 현유신은 현판 가이드물 속에 환생했기 때문이다. 그것도 S급 가이드에게 집착하다가 살해당하는 D급 에스퍼로. 17살의 봄, 유신은 예정대로 S급 가이드인 서겸과 만나게 됐다. 날 죽일 가이드는 이쪽에서 사양이다. 분명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내 에스퍼니까요.” “하긴 내 에스퍼가 예쁜 건 나만 알면 충분하죠.” 정신을 차려
소장 2,300원
※본 작품은 강제적 관계, 금단적 관계 등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뭐든 남들보다 느린 주을에게 이 세상은 너무 빠르다. 거칠고 사납다. 아늑한 지붕을 찾아 동아줄처럼 결혼을 택했다. 늘 현재에 충실한 주을의 인생에 느닷없이 나타난 심산형이라는 남자. “아, 씨발, 내가 그랬잖아. 너만 보면 불알 졸라 떨린다고. 아.” 수상한 모양의 성기를 가진 금수 같은 언행의 남자. 주을은 저도 모르는 새에
소장 3,150원전권 소장 9,450원(10%)10,500원
착한 사람은 과연 언제까지 착할 수 있을까. 엄마의 희망, 이모의 꿈. 삶의 다리가 부러져 다른 사람의 삶을 가져다 목발로 쓰는 여자들. 냉정히 말하고 싶지 않으나 나의 삶을 돌이켜 보자면 누군가의 목발이었을 뿐이다. 사랑하고, 착하고, 가족이라서. 아름다운 말들이 전혀 아름답게 느껴지지 않은 나날들. 그리고 고등학교 3학년으로 올라가는 겨울, 유일한 동네 친구 강의주도 나의 곁을 떠나갔다. 나는 그 아이의 장례식 날, “조문하러?” 그 애의
소장 4,400원전권 소장 13,200원
근대 초기. 오랜 역사를 지녔던 ‘환국’의 왕정이 붕괴되고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태동기. 그 혼돈의 시대를 지휘하는 자는 바로 무반 운종루의 젊은 가주, 이휘. 그는 누구보다 빨리 변화의 흐름을 읽고 재물을 모아 거부가 되었고 환국의 새로운 의회도, 새로운 왕도 두려워하는 권력을 거머쥐었다. 그러므로 아무도 몰라야만 한다. 그가 가진 가장 귀중한 보물이 죽었다고 알려진 환국의 마지막 공주 '이화'라는 것을. 공주였다는 기억마저 잃은 채, 제
소장 1,500원전권 소장 6,600원
송지원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렇지 않아도 바람 잘 날 없는 광수단 생활에 차서완이라는 일생일대의 가장 큰 고난이 들이닥칠 줄은. “자꾸 이럼 확 쏴 버린다, 진짜?” “그러시든가.” 첫 만남에 직속 상사에게 총구를 들이대는 미친 짓을 하고, “안 꺼져?”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에 무력으로 그와 충돌했으며, “밤새 짐승처럼 그 난동을 부리곤, 아침엔 쥐새끼처럼 몰래.” “…….” “볼 장 다 봐놓고 인사도 없이 내빼는 건 어디서 배워먹은 개
소장 2,790원전권 소장 8,820원(10%)9,800원
※폭력적인 장면, 선정적인 단어, 비도덕적인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구매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말을 하고 싶어. 목소리를 내고 싶어. 어설프게라도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지금 당장 어떻게든 할 수 있을 텐데, 왜 아직도 아무런 말도 나오질 않는 거야. 왜, 왜……. 조급한 마음에 유진의 목구멍에서는 연신 기괴한 음성이 흘렀다. 유진이 안절부절못하며 발을 동동 굴리자 그 모습을 안쓰럽게 살피던 남자가 손을 뻗었다. 흑룡 문신이 휘감긴 오른손으로
소장 1,500원전권 소장 9,100원
여름 장마의 초입. 5년 10개월의 복역 끝에 출소한 윤서하는 교도소 동기인 최민영의 집 ‘박하 맨션’에 머무르게 된다. “예쁘게 생겼네.” ‘하는 일 없이 여자 꾀어서 떡만 치는 동네 한량이었어.’ 그곳에서 민영이 조심하라며 신신당부하던 옆집 남자를 만나고, “담배 피우고 싶어? 이거라도 빨래?” 거침없이 욕정을 드러내는 남자는 그녀에게 일탈구가 된다. “우리 계속 붙어먹을까?” “왜?” “타인의 온기를 느껴야 살아 있는 걸 실감한다며.” “
소장 4,000원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여름 밤늦은 시간. 바닷가 시골 목욕탕에 찾아온 수상한 손님. “그쪽이 나 좀 주워가줬으면 좋겠는데.” 여을은 목욕탕 바닥에서 미끄러져 기억을 잃은 남자를 집으로 들인다. 그녀는 기억을 잃은 남자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동해 어때요.” “좋네. 동해 오빠?” “제가 오빠는 따로 있어서.” “어디에 있는데요.” “……집 나갔어요.” “비행 오빠네.” “…….” “이쪽은 집 잘 지키는 모범 오빠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기억을
소장 2,700원전권 소장 5,400원(10%)6,000원
퇴근길, 회사 대표에게 납치당했다. 감히 대표님을 모델 삼아 19금 피폐 조직물 소설을 쓴 대가인 줄 알았는데… “그딴 소설은 어떻게 알고 쓴 거예요?” “네?” “여기, 이 쓰레기 같은 글에 나오는 정도파. 딱 우리 조직 빼다 박았던데. 너 대체 어떻게 알았냐고.” “대표님 조폭이셨어요?!” 대표가 진짜 조폭 후계자였다니. 하필이면 소설 속 설정이 도건의 조직과 딱 들어맞는 바람에 스파이라는 오해를 받고 감금당한 이지. “겁도 없이 내 침대에
소장 1,600원전권 소장 8,000원
※ 본 도서에 등장하는 지명 및 상호는 허구입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엄마의 재혼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섬으로 보내진 하현. 하나밖에 없는 엄마는 가족도 아닌 남한테 딸을 버리곤 단 한 번도 찾아오지 않았다. 제 딸이 섬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얼마나 집에 가고 싶어 하는지, 얼마나 엄마를 그리워하는지.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었다. 그렇다면 내가 여기에 있을 필요가 없지 않나? 하현은 마침내 찾아온 기회를 이용해 섬을 빠져나갔다
소장 1,800원전권 소장 5,400원(10%)6,000원
라파이예트 테라스 아파트 1층에서 ‘문 덤플링’을 운영하는 이브는 늦겨울, 식당 앞에서 오드 아이가 예쁜 꽃거지, 렉스를 줍는다. 박애 정신을 발휘해 먹여주고 재워주고 일자리를 준 것뿐인데, 순식간에 ‘문 덤플링’이 로워 이스트 사이드의 핫플이 되어버렸다. 렉스가 ‘누나’라고 부르며 보석 같은 오드 아이로 바라볼 때마다 이브는 멀미가 날 것처럼 속이 울렁거리는데……. 졸지에 ‘꽃거지’가 되어버린 렉스는 ‘라파이예트 그룹’의 유일한 후계자이자,
소장 2,500원전권 소장 7,3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