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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역전하지 못하고 야구인생이 끝난 정상인. 기적적으로 얻은 두 번째 기회. 링커와 함께 완전히 다른사람으로 태어난 투수, 크레이지의 이야기.

야수의 능력을 평가하는 다섯 가지 기준, 5툴. 다섯 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것은 당연히 어렵고, 스타 선수들을 포함한 대부분의 선수들은 2-3개의 툴을 극대화해 살아남았다. 하지만 이 기준들 사이에도 격차가 있다. 야수의 가치는 보유한 2-3개의 툴이 무엇이냐에 따라 정해진다.

고교 최대어 정찬열! 국내 구단의 러브콜을 거절하고 미국행을 선택한다. 하지만 미국에서 적응을 하지 못한 채 마이너리그를 겉돌며 야구인생을 이어간다. 그러던 어느날. 집으로 귀가하던 길에 트럭과 충돌하다 죽게 되는데... 다시 눈을 뜨니 고등학교 3학년?! 게다가 아직 미국을 선택하기 전이라고?! 두 번 다시 같은 실패를 하지 않겠다!

16년을 한 팀에 바친 주성배. 그러나 그에게 돌아온 것은 냉정한 방출 통보뿐. 모든 것을 잃고 좌절한 그 순간, 그에게 새로운 기회가 찾아온다. 낭만에만 빠져있었던 지난날의 자신을 반성하며, 오직 스스로의 행복만을 향해 달려간다!

다저스로 트레이드 된 투타겸업 유망주. 100미터 9초 타자가 언더핸드로 170km를 던진다.

두 아들을 다시 만나기 위해 시작한 2회차 축구인생

에이전트 사기로 좌절한 강건웅. 그걸 자기 탓으로 자책하시는 아버지. 그 한을 풀어드리고자 건웅은 다시 축구를 시작한다. 모든 걸 잃은 그가 겨우 뛸 수 있는 무대는 고작 K5리그. 그곳에서 회귀한 홍진우를 만나며 화살표가 보이는 능력을 얻게 되는데. “네? 제가 재능이 있다고요?” -그래. 사기꾼이 혹시 장님이었니?

천재가 돼볼까 한다.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불세출의 재능을 견디지 못한 신체 탓에 20대에 은퇴한 하준. 그에게 선수의 특성을 볼 수 있는 눈이 주어진다?

내 눈엔 상대의 다음 플레이가 보인다.

아, 실수했다! 감각이랑 체력을 한 스푼만 넣는다는 게. 두 번이나 넣었네? 고아로 자라 불행하게만 살다 요즘 소설에도 안 나올 클리셰로 죽었다. 그리고 죽기 전의 불행한 삶이 신의 실수라고 한다. "그래서 다시 살려주려고." 그런데 신이라는 이 작자... 또 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