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락한 사천당문의 당소영은 은둔 생활 중, 계곡에서 정체불명의 사내를 건져 올린다. 자신이 기억 잃은 서생이라고 능청을 떠는 속 모를 남자, 소랑. “술을 엄청나게 마신 뒤, 높은 곳에서 떨어진 것 같은 아련한 기억만 있으시다?” “예. 아주 아련하게 그런 느낌만.” “우리 혼례식도, 나와 백년가약을 맺은 나의 낭군이라는 것도 잊으셨다고?” “분명 조금 전에 나를 얼음 동굴의 큰 꽃에서 따왔다고 하셨는데. 소저께서.” “…….” “거짓말도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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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는 그런 겁니다. 나 역시 피 흘릴 각오로 하는 거.” 멸문한 호족의 후예 백무, 그는 청룡의 성물을 훔치려 사씨 가문의 종자로 잠입한다. 그의 목표는 단 하나, 사(四) 성물을 모두 모아 대륙을 다시 일으키는 것. 그런데… 대의를 품고 납작 엎드린 사내 앞에 예상치 못한 복병이 나타난다! “너, 내 가짜 낭군이 되어다오.” “아씨… 미친, 미치셨습니까?” 사연조는 원수의 딸, 고난이라고는 모르는 한심한 양반. 그리고 사랑에 미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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