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던 무협지 속으로 빙의했다. 친구에게 추천을 받았던가, 아니면 우연히 발견한 소설이었던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중요한 건 이 무협지… 백년 동안이나 마교와 전쟁을 치르고 있다는 설정이다. 이것만으로도 끔찍한데, 심지어 강호는 앞으로 더 절망에 빠질 예정이었다. 이 사실은 무공에 한 줌의 재능도 없는 나만이 알고 있었다. 그래도 아직 원작이 시작되기 전이니 희망은 있다. 천마로부터 잘 살아남아서, 사라진 내 기억도 되찾고 행복한 결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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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 읽은 소설 안에 빙의될지 모르는 대 빙의 시대에 병렬독서는 위험하다. “장문인, 사문 앞에 웬 갓난아기가!” 뽀짝 육아물 로판과 피가 튀기고 의와 협을 부르짖는 무협 소설을 같이 읽은 대가로 무협 육아물이라는 별 혼종에 빙의할 수 있으니 말이다. 심지어 클리셰인 명문 오대세가 막내딸도 아니고 부모도 없이 험난한 산꼭대기 화산파 앞에 버려진 아기라니! “그래, 막내야! 걸음마보다 검을 먼저 휘둘렀다는 전설을 남기는 거다!” “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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