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연에 비를 내려 주던 흑룡이 잠든 지 100년. 기우사 아경은 메말라 버린 땅을 구하기 위해 흑룡의 저택에 들이닥친다. 나는 흑룡의 신부이니 책임을 갖고 이 땅에 비를 내려 달라고. 그러나 한없이 자애로운 흑룡은 비를 내려 달라는, 내리지 않는다면 이유라도 알려 달라는 아경의 애원만큼은 철저히 외면했다. 초조해하던 아경은 얼마 남지 않은 목숨을 걸고 최후의 수를 두는데... - 구사해가 자신을 화나게 하지 말라고 했을 텐데. 넌 기어이 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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