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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행복해야 할 크리스마스이브, 노숙인으로 추정되는 신원 미상의 중년 여성이 시신으로 발견된다. 딱딱한 콘크리트 바닥에 반듯하게 누워 있는 여성의 옷은 흐트러졌고 머리에는 둔기로 맞은 흔적이 있다. 사건을 담당한 괴짜 형사 미쓰야와 신입 형사 다도코로는 살해당한 노숙인 여성의 삶과 죽음을 조사하며 얽히고설킨 불행을 발견하는데……. <독서미터> 읽고 싶은 문고 1위, 게이분도서점 문고 대상 1위 《그날, 너는 무엇을 했는가》를 뛰어넘는 미스터

평범하고 행복한 주부였던 미즈노 이즈미. 평온했던 이즈미의 삶은 아들 다이키의 사고사로 180도 달라지고 만다. 사고 후 15년이 흘러 젊은 여성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주요 참고인인 불륜 상대는 행방불명됐다. 수사에 나선 형사 미쓰야와 가쿠토는 무관해 보이는 과거와 현재의 사건이 연결된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다이키는 왜 죽어야만 했을까? 사랑 이면에는 어떤 어둠이 숨어 있었을까?

#판타지 #성장 #로맨스보다 #우정 우리의 마음이 한 점에서 모인다면? 일명 '과학영재 실종 사건'의 용의자, 정제은은 세상의 비난을 받고 고립된다. 그런 제은에게 찾아온 기회, '세계의 기억 서포터즈' 스카우트 제의. 제은은 어떻게든 혼자가 되지 않기 위해 스카우트를 수락한다. 그리고 오리엔테이션 날, 제은은 이상한 광경을 목격하는데... 차원을 넘으면, 마음으로 갈 수 있다고? 그렇다면 그 애의 실종된 마음도 그곳에 있을까. 실종된 마음을

생존을 위한 인류의 대 이주 판타지. [460-B호 탑승자께서는 지금 예기오행 탑승국으로 오시기 바랍니다.] 터전을 떠나기로 결심한 인류의 세 번째 대이주가 시작됩니다. “안녕하세요 이주 고객님. 데니젤입니다. 저희는 고객님의 이주를 성심성의껏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물, 공기. 이젠 그 어떤 것도 구매하실 필요 없습니다. 고객님의 직장에서 거주지까지 모든 걸 책임지고 도와드립니다. 여러분의 데니젤이 되겠습니다. 행복한 이주되시기 바랍니다.” 생

살면서 면접 횟수만 두 자리가 넘었고, 면접 본 회사들의 직종만 해도 5가지 이상은 되었다. 그래서 웬만한 질문에는 당황할지언정 말문이 막히진 않았었다. 조금 전까지는. "어때요, 이 영연(李柍姸) 씨? 괜찮나요?" 자신을 '신귀물산 사장'이라고 소개한 강 우(羌愚)라는 남자의 질문은 정말로 평범했다. 그러나 그 남자가 내놓은 것은 절대로 평범하지 않았다. 그가 내놓은 것은 손바닥만 한 유리병이었다. 금색 뚜껑이 잘 닫혀있는, 정말 보통의 투명

“선생님. 사람을 죽이는 방법엔 칼을 쑤시거나 목을 조르는 것만 있는 게 아니랍니다.” 인간의 본능과 욕망을 분출시키는 전염성 정신 질환, ‘광인병’이 세상에 창궐한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목격했던 몇몇 재앙은 개인을 무력하게 만들곤 했다. 각자 알아서 슬픔을 감내해야 했고, 인내해야만 했다. 항상 개인의 미칠듯한 불안과는 무관하게 세상은 잘 굴러만 갔고, 기사 속 살벌한 활자들과는 별개로 내 삶의 굴레도 계속 굴러가기 마련이니까. 하지만 재난으

소중한 사람, 아끼던 물건, 간직했던 꿈... 우리는 인생에서 생각보다 자주 상실을 경험합니다. 상실의 대상은 모두 다를 테고, 그것을 대하는 태도도 모두 다를 거예요. 이번에 제가 독자분들께 들려드릴 네 편의 작품은 모두 상실을 다루고 있습니다. SF인만큼 그 장소는 먼 외계의 행성이기도 하고, 아직 오지 않은 미래이기도 하고, 신들의 공간이기도 하고, 또 우주의 끝이기도 해요. 저는 이 우주 위,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상실을 환상적이고 아름다

“잠의 여왕의 선택을 받은 사람은 죽을 때까지 잠들지 못한다.” 우리의 어둡고도 아늑한 異세계를 담은 미스터리 연작 소설, 『임욱기담집』 그 첫 번째 편. 문득 뒷목을 스치는 알 수 없는 무언가를 느낀 적이 있나요? 기이하고 기묘한, 그러나 숨겨진 세계는 늘 우리에게 손짓하고 있습니다. 이리와 이 이야기를 들어봐. 이상하고 슬픈, 따스하고 두려운 네 이야기를 들어봐, 라고 말입니다. “좋아하는 거 아니에요.” “아니. ‘그들’이 널 좋아하잖아.

사고로 죽은 부모의 환청을 듣는 기자, 정희윤과 미래를 보는 비운의 예언가, 이지은이 각자의 자리에서, 외로이 멸망의 감정을 느끼고 지구 멸망을 앞두고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

리디 X 텀블벅 에디션 제로 당선작. 자살한 이들이 살아가는 푸른 세계 '제2한강.' "아저씨는 죽어서 여기 온 거예요. 재밌는 사실이 하나 있는데, 제2한강은 착한 사람만 오는 천국도 아니고 악질 새끼만 오는 지옥도 아니에요. 그냥 아저씨처럼, 또 나처럼 자살한 년놈들만 오는 웃긴 곳이죠." <제2한강>은 자살을 주제로 한 판타지 소설입니다. 작년 여름, 친구 M이 스스로 생을 마감한 이후, 그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습

사랑은 폭풍우지 휘몰아친 상처로 마음을 찢기네. 사랑은 알 수 없는 이상기후 그대의 품만이 안식처. 사랑은 미치광이 그대 함께라면 이대로 죽어도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