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덕
얼룩소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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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20인치 기내용 캐리어 하나를 들고 2년 동안 세계여행을 떠났습니다. 2년 치 옷, 전기장판, 미니밥솥 등 저에게 필요한 모든 물건이 기내용 캐리어 안에 들어갔죠. 꼭 필요한 것만 가지고 사는 홀가분함을 경험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군더더기를 덜어낸 제 삶은 꼭 필요한 소중한 것들로만 채워져 있습니다. 많은 것을 소유하지 않았지만 하루하루를 벅찬 기쁨으로 살아갑니다. 가진 것이 거의 없지만 행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습니다.
소장 2,200원
이기주
말글터
3.9(416)
말과 글에는 나름의 따뜻함과 차가움이 있다 언어에는 나름의 온도가 있다고 생각하는 저자가 일상에서 발견한 의미 있는 말과 글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저자는 단어의 어원과 유래, 그런 언어가 지닌 차가움과 따뜻함을 글감 삼아, 하찮아 보이는 것들의 소중함을 예찬한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문장과 문장에 호흡을 불어넣으며 뜨거운 음식을 먹듯 찬찬히 곱씹어 읽다 보면, 독자 스스로 각자의 ‘언어 온도’를 되짚어볼 수 있을지 모른다.
소장 9,500원
하인리히 하이네
열린책들
시
멘델스존, 슈만, 브람스, 차이콥스키……. 당대 최고의 작곡가의 손을 거쳐 1만 번 이상, 독일어 시집 가운데 가장 많이 작곡된 시집 열린책들 세계문학 234권. 독일의 영혼, 독일의 정서를 대표하는 시인 하인리히 하이네의 시집 『노래의 책』이 독문학자 이재영 씨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번역 대본으로는 하이네 텍스트의 정본으로 인정받고 있는, 호프만 운트 캄페에서 1975년 출간된 Samtliche Werke. Historisch-
소장 10,000원
416 세월호 참사 시민기록위원회 작가기록단
창비
4.9(79)
416 세월호 참사 시민기록위원회 작가기록단(대표 김순천, 이하 작가기록단)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직후부터 그해 12월까지 단원고 희생학생 유가족들과 동고동락하며 그중 부모 열세명을 인터뷰하여 이 책을 펴냈다. 이 책은 기존의 언론매체가 보도하지 못한 유가족들의 애타는 마음, 힘없는 개인이 느끼는 국가에 대한 격정적인 분노와 무력감, 사건 이후 대다수 가족들이 시달리고 있는 극심한 트라우마 등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중요한 기록이
소장 12,600원
윤동주
더플래닛
5.0(4)
이 세트는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 윤동주, 정지용, 한용운 3인의 시집 초판본에 수록된 원문을 독자들이 읽기 쉽게 훼손을 최소화하여 현대어로 옮겼으며, 필요에 따라 방언의 의미와 한자는 괄호 안에 넣어 표기하였다. 꼭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윤동주, 정지용, 한용운의 총 270편의 주옥같은 시와 함께 지친 마음을 달래보자!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윤동주 유고시집) 윤동주는 1941년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제목으로 시집을 출간하려 했지
대여 1,000원
소장 3,000원
허연
생각정거장
4.3(142)
책이라는 문명의 입석들에게 배운 삶의 모든 것 무언가 읽고 쓰는 것은 가장 인간다운 행위다. 책은 그 행위를 완성하는 궁극의 형식이자 내용이다. 이 책 『그 문장을 읽고 또 읽었다』는 오랫동안 문화전문기자로서 또 시인으로서 읽고 쓰는 일을 천형으로 여겨온 저자 허연이 ‘책 읽기’라는 제의에 바치는 헌사이자 애가다. 소설가 박상륭부터 영미 현대시의 아버지 W. H. 오든, 철학자 박이문, 시대를 앞선 페미니즘 전사 케이트 밀릿, 그리고 최초로 구
소장 9,000원
류시화
더숲
4.8(107)
"나무에 앉은 새는 가지가 부러질까 두려워하지 않는다. 새는 나무가 아니라 자신의 날개를 믿기 때문이다." -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중에서 내가 묻고 삶이 답하다 류시화 시인의 신작 산문집 『삶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이후 류시화 특유의 울림과 시선을 담은 신작 산문집. 삶과 인간을 이해해 나가는 51편의 산문을 묶었다. 여기에 실린 「마음이 담긴 길」「퀘렌시아」「찻잔 속 파리」「화가 나면 소리를 지
소장 9,800원
마샤 리네한 외 1명
비잉
인문
4.8(17)
이 책은 치열한 자기고백과 독자들을 위한 실용적인 조언을 담고 있으며, 살 가치 있는 인생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든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_앤절라 더크워스,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심리학 교수, 《그릿》 저자 지옥을 경험하고 온 한 소녀는 누구보다 치열하게 지옥에 빠진 이를 돕게 되었다 변증법적 행동치료 창시자 마샤 리네한 교수의 치열한 자기고백과 실용적인 인생 조언 한 여성이 있다. 십대 시절, 누구도 이해하지 못하는 지옥에서 벗어나
소장 14,000원
수오서재
4.3(9)
“인생의 가장 큰 선물은 다른 인생” 인생극장의 특별석으로 초대하는 시인의 신작 산문 42편 30만 명의 독자가 읽고 독일과 스페인 등 5개국에서 번역된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에 이은 신작 산문집. 많은 작품을 그만의 인생관을 세상에 알린 작가로 여행자로 살아가면서 깨달은 것들이 다채로운 이야기 속에 담겨 있다. 작가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된 진실의 힘이 느껴진다. 인간에 대한 더욱 깊어진 이해에 문체
416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
4.9(14)
『금요일엔 돌아오렴』에 이은 ‘또다른 참사’의 기록 “가족, 친구한테도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술술 다 꺼내놓고 말았네요.” 생존학생과 형제자매의 최초 인터뷰집 세월호참사를 온몸으로 겪어낸 10대들의 이야기가 최초로 공개된다. 이 책은 참사 당시에 생존한 단원고 학생 11명과 형제자매를 잃고 어린 나이에 유가족이 된 15명이 털어놓은 2년여 삶의 구술이자, 그들이 어디에도 털어놓지 못한 속내를 담은 최초의 육성기록집이다. 416세월호참사 작가기록
이슬아
헤엄
4.8(119)
2018 독립출판 1위 선정작 『일간 이슬아 수필집』 출판계의 세헤라자드 이슬아가 매일 쓴 수필들 드디어 정식 출간! 어느 날 이슬아는 아무도 청탁하지 않은 연재를 시작했다. 시리즈의 제목은 '일간 이슬아' 하루에 한 편씩 이슬아가 쓴 글을 메일로 보내는 프로젝트다. 그는 자신의 글을 읽어줄 구독자를 SNS로 모집했다. 한 달치 구독료인 만 원을 내면 월화수목금요일 동안 매일 그의 수필이 독자의 메일함에 도착한다. 주말에는 연재를 쉰다. 한 달
소장 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