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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자 위당 정인보(1893~1950) 선생의 셋째 딸인 저자는 [아버지, 아, 그리운... 아버지]를 통해서 아버지를 추억한다. 1950년 10월부터 1954년까지 쓴 일기, 편지, 수필 등을 모아 엮었다.

장규순의 『보랏빛 상상에 물들다』는 창업전문가의 창의력 인생 에세이로 〈보랏빛 상상의 하루〉, 〈이세상의 보랏빛은 다 모여라〉, 〈보랏빛 감성 온도〉, 〈보랏빛 혁명가〉, 〈기 승 전 보랏빛〉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이비인후과 전문의 출신의 민건식의 『부모님께 꼭 드리고 싶은 88청춘』. '미수(米壽)'를 맞이한 저자가 자신의 삶을 돌이켜보면서 써내려간 수필집이다. 평생을 이비인후과 전문의로 살면서 클라리넷, 트럼펫, 색소폰, 아코디언, 하모니카 등의 악기를 연주하는 취미 생활을 영위해온 저자의 삶 속으로 안내한다. 특히 새로운 흥미와 욕구, 그리고 목표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움직이는 '88청춘'에 도전하도록 인도하고 있다.

여행, 갑갑한 일상에서 벗어나 우리는 자유를 향해 낯선 곳으로 떠난다. 그곳에서 예기치 않은 사건을 맞닥뜨리기도 하고, 새로운 사람과 인연을 맺고, 때로는 아쉬운 이별을 하기도 한다. 낯선 곳에서 마주치는 새로운 경험을 통해 권태로운 일상 사이사이에 행복한 단비를 뿌리는 일, 그것이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뭉게구름 떠다니는 하늘 사이로 살랑살랑 부는 바람을 느끼며 자연과 교감하는 것, 우리는 여행지에서 마음과 육신을 치유하며 지친 삶에 안식을

충남은 경기도 남쪽에 바로 이어져 있다. 아주 가까운 곳이며, 교통이 편리하다. 서울에서 천안이나 신창까지 전철이 다닌다. 경부선 고속열차는 수도권을 벗어난 첫 역 천안아산까지 35분, 다음 역 대전까지 1시간에 이른다. 장항선으로 3시간 남짓 달리면 충남 맨 남쪽 장항에 이른다. 고속도로가 이리저리 연결되고, 일반 국도도 잘 닦여 있다. 아주 편리한 교통편을 이용해 충남 일대를 휙 돌아보면 상쾌할 수는 있으나 얻는 것이 적다. 기억에 남는 것

주말마다 늦잠 자는 딸들이 한심하게 보였습니다. 학생이라 주말에나 편하게 늦잠을 즐기고 싶었을 텐데 몇 번이나 방문을 열어 일어나라고 독촉했습니다. 함께 있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인지 그때는 몰랐습니다. 오래도록 같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이제는 어쩌다 가끔씩 보기에 늦잠 자는 모습도 사랑스럽습니다. 딸들이 한집에 있는 것만으로 즐겁습니다. 엄마는 아이가 키운다더니 정말 그런가봅니다. 그동안 쉬지 않고 워킹맘으로 살아왔습니다. 아

정용찬의 100일 간의 유럽 생태 여행기. 자동차와 자전거가 사이좋게 공존하고, 자동차보다 사람이 더 대접받고, 지붕 색깔은 물론 건물에 매달린 작은 간판에도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기 위한 사람들의 노력이 배어 있고, 땅과 생명을 살리기 위해 유기농업을 묵묵히 실천하는 사람들 등이 있는 유럽을 통해 자연과 인간이 함께 어우러질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 또한 세계의 다양한 모습을 이해하고, 그 모습을 통해 우리의 과거를 돌아볼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

양승국 변호사의『산 이야기』. 양승국 변호사의 산행기를 담은 책이다. 인수봉과 북한산, 치악산, 고대산 등에 대한 산 여행에 대해 2부로 나눠 소개한다.

장르소설에 대해 함께 이야기할 친구를 위해 A보다 반음 낮은 곳에 숨어있는 대중문화의 모든 것, ‘에이플랫 시리즈’의 스물다섯 번째 책. 〈오라, 달콤한 장르소설이여〉는 장르소설 마니아이자 대중문화 평론가인 저자가 미스터리, SF, 판타지, 호러를 비롯해 SF·미스터리, 호러·미스터리, 괴담, 무협 등 다종다양한 소설을 탐독하고 이야기하고픈 작품을 엄선한 장르소설 리뷰집이자 특별한 독서 기록장이다. 덕분에 각 장르별 요소요소마다 자리한 명작도

화려하게 빛나는 아이돌, 그 뒤의 사람에 대한 기록 A보다 반음 낮은 곳에 숨어있는 대중문화의 모든 것, ‘에이플랫 시리즈’의 스물네 번째 책. “그런데 나는 완벽하게 모순적이게도 이들이 사람이라서 좋다. 내가 만나는 많은 아이돌이 모두 사람이기 때문에 이겨내고, 좌절하고, 뛰고, 걷고, 멈추는 모든 과정을 우리와 함께 겪고 있다는 걸 눈으로 확인했다. 아이돌 뒤의 아이돌을 말한다고는 하지만, 앞에 줄줄이 늘어놓은 말에 반해 나는 아이돌 뒤의

일본영화의 끓는점을 찾아서 장르별로 엮어낸 162편의 일본영화, 그리고 그 이상 “일본영화는 망했다던 1990년대에도,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2004)로 부흥기를 맞이했던 2000년대에도, 일본영화의 진정한 힘은 늘 마이너 영화에 있었다. 구로사와 기요시, 미이케 다카시,아오야마 신지 등 해외 영화제에서 환대받는 거장들이 굳건했고, 지금까지도 야마시타 노부히로, 카와세 나오미, 소노 시온 등이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