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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잡지 <컨셉진>의 에디터로 직업 생활을 시작해 지금은 편지 가게에서 일하고 있는 김기수의 첫 에세이 『한참이 지나도 유효한 사랑』이 출간되었다. 종이 잡지와 편지라는 이력에서 어쩐지 아날로그 감성이 풍겨 오는 듯한데 그런 그의 취미는 다름 아닌 노포, 오래된 가게다. 낡은 간판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그가 늘 그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 힘이 되는 곳에 대해, 과거의 기억으로 현재와 미래를 살아가게 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전화기 너머로 힘차게 식사 기도를 하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린다. 어머니가 좋아하는 홍시를 사갈까 생각해 본다. 노년의 아름다움은 양보하는 너그러움이다. 노인은 소개받을 때, 조용히 웃으며 인사하면 그만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장기투자가 어렵다.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어려울 거다. 6개월에서 8개월 정도 보유하는 것 생각하라. 방망이를 짧게 잡아라. *하나님은 인생의 모든 허무함의 해답은 하나님 안에서만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찾고 의지하고

골목길 보도블록 사이에서는 어느 해든 작고 작은 풀꽃들이 기를 쓰고 자라난다. 사람들이 덜 밟는 구석진 곳에서 어떻게든 살아낸다. 작고 작은 괭이밥, 민들레, 냉이, 씀바귀, 명아주, 바댕이, 쑥, 지칭개, 질경이, 보리뱅이.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작은 풀꽃들이 구석에서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그러다 뽑히거나, 밟히거나, 말라죽는다. 풀꽃들이 어떻게 삶을 버텨왔는지, 어떻게 삶을 꾸려 왔는지 아무도 관심이 없다. 월곡동 골목 한쪽

꿈꿀 수 있어 감사하고 꿈을 향해 달려갈 수 있어 감사하고 꿈을 이룸으로 감사합니다..! 꿈이란 단어조차 떠올리지 못할 만큼 고된 인생을 살아오신 나의 부모님. 세상의 부모님들. 랜덤으로 주어진 랜덤으로 날아드는 숱한 불공평과 불공정에도 선하고 바르게 자립적으로 정직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내고 있는 사람들. 그런 분들만이 꽃보다 아름답습니다. 네, 그래요. 마른 침 겨우 넘기면.. 이제 불공평은 인정할 수 있겠어요. 하지만 이유여하막론 불공정은

“분명 책을 읽고 있는데 어디 왁자지껄한 술집에 앉아 있는 착각이 든다…” _『모든 요일의 기록』 『내 일로 건너가는 법』 저자 김민철 스스로 음주가무 전문가라 소개하는 TBWA 카피라이터 박지우의 에세이 『찰랑한 나날』이 출간되었다. 회사에 가기 싫은 적도, 그만두고 싶었던 적도 없다고 말하는 일잘러이자 “인생에서 의식이 있는 시간의 1/7은 술에 취해 있었을 것”이라고 떳떳이 밝히는 애주가의 고백을 담았다. 음복주의 기운을 빌려 “언젠가는

언어의 마법사 남킹의 어록 모음 1집 읽고 쓰라. 그러면 세상이 예술 작품으로 보일 것이다.

젊은 날 여러 번의 실패 후에, 40대에 더 큰 실패를 겪고 나서 죽음을 생각하게 되었다. ‘만일 내가 죽음 앞에 선다면 무엇을 가장 후회할까?’ 내가 내린 답은 ‘돈’이 아니라 ‘음악’이었다. 출세하지 못하고 죽으면 조금 억울하겠지만, 늘 마음에 품고 있던 음악을 제대로 못해 보고 죽으면 많이 후회할 것 같았다. ‘그래! 바닥까지 왔잖아.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다.’ 그렇게 여전히 생계라는 무거운 짐이 있고, 음악은 어리고 재능 있는 사람들이

어린 나이부터 많은 걸 경험한 저자의 짧은 이야기를 써봤다. 저자의 어린시절부터 우울증을 겪은 것과 현재까지. 짧은 에세이라 읽어볼만 하다.

고양이에게 무관심했던 필자가 우연히 고양이를 키우고 좌충우돌 과정을 겪어가며 왜 고양이가 사랑스러운 존재인지 알아버린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주변에 힘들게 살아가는 고양이들이 사랑을 받으면 얼마나 예쁘게 변할 수 있는지 알리고 싶답니다.

* 수업을 듣는데 쉬는 시간에 어머니가 김밥을 싸오셨다고 전달을 받았다. 이 당시에 김밥은 소풍날이나 구경할 수 있는 귀한 것이었다. * 모든 재료(부추, 다진 마늘, 채 썬 파란 고추, 들깨가루, 산초)를 추어탕에 넣는다. *늦게 결혼한 악처 크산티페와 3명의 아들이 있었다. 그중 2명은 늦둥이로 어렸다. 친구는 애들을 위해서라도 도망가기를 권면했지만 소크라테스는 죽음을 선택했다. *다이소를 들린다. 참새 방앗간 그냥 못 지나가듯이 매번 들리

『퇴직 우체국 공무원 3년 에세이』는 저자가 공무원 생활에서 나와 새로운 직업 세계에 발을 들이면서 겪은 다양한 경험과 성찰을 담은 작품입니다. 이 책은 사회적, 직업적 환경에서 마주하는 도전과 기회를 기록하며, 그의 여정은 개인적 성장과 조직 발전을 동시에 추구하고, 일상과 직장 내에서의 관찰과 성찰에 중점을 둡니다. 저자의 글은 그의 시도 및 그가 겪은 변화와 도전을 통해 독자에게 새로운 흐름을 보여주며, 새로운 관점에서 생활과 직업을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