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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이를 닦는 걸 너무너무 싫어하여 이가 하나도 없는 노부부. 몇 달에 한 번밖에 통닭을 사먹을 수 없을 정도로 가난하지만, 이들에게는 이 세상 무엇과도 안 바꿀 두 사람만의 소중한 보물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무지무지 특별하고 환상적인 틀니라네.

아이들의 소소한 일상과 수줍은 첫사랑에 관한 아기자기 따뜻한 생활동화 [개요] 어느 날 공원에 재민이 좋다는 어떤 여자애의 낙서가 씌어 있다. 재민은 처음엔 누군가의 장난일 줄 알고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하지만 공원의 비밀한 장소에서 자신을 좋아한다는 익명의 편지가 발견되자, 편지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고 싶어 공원을 며칠 간 몰래 기웃거린다. 하지만 가슴만 콩닥거릴 뿐, 누구인지 알 수가 없다. 재민은 어쩔 수 없이 비밀장소에 자신도 편지를

한국안데르센상 수상 한가을 작가의 판타지 동화 미르발 가문의 최후의 마법사 님보와 전설의 검은 용 헤르모트의 흥미진진한 이야기 어느 마을에 허름한 차림의 낯선 이가 찾아온다. 마을 사람들을 그를 몹시 업신여기고 물 한 잔 나눠 줄 줄은 모른다. 그러나 마을 처녀 이그베드가 베푼 단 한 번의 호의로 이방인 님보는 니그베드를 맘에 품는다. 하지만 이그베드는 이미 약혼한 사이임을 알고 실망한 님보. 님보는 거처가 없어 마을 뒷산 동굴에 임시 기거하게

이 세계의 하잘것없는 것들이 다른 세계에선 어마어마한 가치를 지닌다! 해적이 날뛰는 18C초 카리브해, 대서양의 역사적 사건과 평행우주와 양자적 세계, 블록 우주론적 상상을 결합시켜 가족 간의 사랑과 신뢰, 그리고 우정을 전 우주적으로 그려낸 서사시 1. 세상은 양자론에 사로잡히고 있다 세계 물리학계는 현재 축제의 분위기이다.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가 2008년 9월 10일 중대한 실험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입자물리학 분야의 사상 최대

불행의 나락에 떨어진 소녀가 집을 떠나 이모 부부와 살게 되면서 평범한 행복과 일상을 찾아가는 한 편의 수채화 같은 이야기. 고등학교 1학년인 모든 게 어중간한 시기에 만난 세 친구가 자연스럽게 서로 섞이면서 순수한 우정과 애정을 다진다. 제목의 ‘별’ ‘빛’ ‘날개’ 는 주인공들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온 것이며, ‘기나긴 여름’은 이들 인생에서 가장 특별하고 빛나는 시기가 될 작중의 배경이다. 정신분열증에 걸린 엄마, 무뚝뚝하고 대화가 없는

진정 살아 있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희망이 있는 삶 아닐까요? 『희망의 비밀』은 희망을 갖지 않은 사람은 아직 완전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얘기합니다. 희망을 가질 때 비로소 완전한 사람으로 거듭난다고 합니다. 그럼 희망은 몇 개나 될까요? 하늘의 별만큼이나 많을지도 모릅니다. 개나리가 가진 희망, 병아리가 가진 희망은 노란별이, 장미가 가진 희망은 빨간별이, 푸른 바다가 가진 희망은 파란별이 품고 있을 거예요. 심장이 뛰어야 살아 있다고 하지만

지금은 세상에서 가장 재밌게 사는 흔들바위지만 흔들바위에게는 비밀이 있어요. 1만 년 전 흔들바위는 높은 산 숲속에서 살았어요. 하루 종일 기다려봐야 동물친구 하나가 올까 말까 한 곳에서 말이죠. 그때 흔들바위의 이름은 뾰족바위였어요. 그런데 뾰족바위에게 무슨 일이 생겼어요. 그 일 이후 뾰족바위는 더 이상 가만히 지루함을 견디는 바위도 아니었지요. 자신을 흔들흔들 흔들어보고 재미있어 계속 흔드는 흔들바위가 되어 있었죠.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

들판에서 열심히 벼를 지키던 허수아비가 어느 날 무료한 나머지 그동안 바라만 보던 산속으로 놀러 갑니다. 숲 속의 모든 것이 신기하기만 한 허수아비는 온종일 숲 속을 돌아다니다 피곤해 숲 속에서 잠이 듭니다. 잠에서 깬 허수아비는 부랴부랴 들판으로 달려가는데 들판의 곡식은 이미 참새들이 쑥대밭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다리에 힘이 풀려 들판에 주저앉았던 허수아비는 어떤 이유에선지 자리에서 일어나 천천히 원래 있던 곳으로 갑니다. 살다 보면 늘 잘하

앞이 보이지 않는 빽빽한 숲속에 살던 그루터기는 큰 꿈을 갖고 삽니다. 언젠가 넓은 세상에 나가 맘껏 자유를 누릴 것이라고. 지금 당장은 땅속 깊숙이 뿌리가 박혀 있어 나가지 못하지만 이것은 단지 ‘잠깐 움직이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풍차 날개의 비밀>은 앞이 보이지 않는 날이 계속되어도 큰 꿈을 꾸고 산다면 어느 순간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말합니다. 남들보다 못났다고 미리 자신을 단정 짓지 말라고 합니다. 꿈

늦은 봄 베란다 안. 히아신스를 비롯해 베란다의 모든 꽃은 팬지꽃을 부러워합니다. 지난겨울 추울 때도 아무렇지 않다는 듯 웃고 있던 팬지꽃은 게으름뱅이 물통이 물을 주지 않아도 언제나 아름다움을 잃지 않고 있죠. 히아신스는 팬지꽃이 부럽기만 합니다. 물통이 물을 주었을 때는 누구보다 꽃향기로 베란다를 가득 채웠지만 말이죠. 어느 순간부터 물통은 팬지꽃에게는 물을 주지 않았어요. 물을 주어도, 주지 않아도 싫다 좋다 말하는 법이 없었거든요. 아무

『택배 상자의 비밀』은 각자 다른 곳에서 온 다섯 택배 상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크고 작은 상자들이 저마다 자신이 담고 있는 물건이 비싸다고 자랑합니다. 개중 노란 상자는 결국 우리가 담고 있는 건 모두 다 똑같다고 이야기하는데…. 도대체 다섯 택배 상자가 담아 온 것은 무엇일까요? 책을 끝까지 읽다 보면 겉모습이 모두 다르더라도 본질은 하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본질, 마음에 무엇을 안고 사는가가 겉모습보다 중요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