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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부론》의 저자 애덤 스미스 이래 자본주의가 세계를 지배한 지 200년이 흘렀습니다. 스미스 시대의 자본주의자들은 토지를 생산 기반으로 하던 봉건 영주 세력과 경쟁했습니다. 19세기엔 공산주의의 도전을 물리쳤고 20세기 대공황의 위기 속에서도 자본주의 체제는 결국 살아남았습니다. 자본주의가 200년을 넘게 생존할 수 있었던 건 매 위기마다 변신에 성공하며 끊임없이 진화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21세기 들어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경제 위기가

우리는 대출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주택자금대출부터 휴대전화 요금에 이르기까지 여러 종류의 대출을 갚으며 살고 있으니까요. 뉴스에서도 대출을 갚지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람들을 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출을 마냥 나쁜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대출이 없다면, 집이나 자동차 같은 재산을 마련하는 데 훨씬 많은 시간이 필요할 거예요. 부모님에게 물려받을 돈이 없는 사람이라면 평생 불가능할지 모릅니다. 그러니까 대출은 그 자체

2018년,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숨조차 쉬기 힘들 만큼 푹푹 찌는 사상 초유의 폭염에 시달렸습니다. 2018년 8월 1일, 강원도 홍천의 기온은 무려 41도까지 올라갔죠. 이는 110년 넘는 한국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높은 기온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전 지구적으로 폭염, 한파, 가뭄, 폭풍, 집중 호우 등 기상 이변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피해가 상당합니다. 기후 변화의 주요 요인은 지구 온난화죠. 지구 온도가 올라갈수록 기상 이변은 더 자주 나타날

저출산과 고령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선진국들은 아이를 더 낳아야 한다며 아우성칩니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세계 어딘가에서는 지금도 아기가 4초에 한 명씩 태어납니다. 1800년에 세계 인구는 10억 명이었는데, 200여 년이 지난 2018년에는 76억 명입니다. 1970년 지구의 미래를 연구하는 로마클럽은 오염 수준, 인구 증가, 자원 이용 등의 데이터를 토대로 연구 결과를 내놓았는데 그야말로 충격이었습니다. 인구

최근 세계 보건 기구는 신종 슈퍼박테리아에 대한 경계령을 내렸습니다. 미국에서 만 연간 약 1만 9천여 명, 유럽에서는 약 2만 5천여 명이 슈퍼박테리아로 사망하고 있지요. 한국에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사망자 수가 집계된 바 없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국내에서도 연간 2만 5천여 명 이상이 슈퍼박테리아에 감염된다고 추정하지요. 인류에게 새로운 공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슈퍼박테리아는 항생제에 내성이 생겨 쉽사리 죽지 않는 변종 박테리아입니다

세계적인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는 FC 바르셀로나에서 선수 생활을 하는 대신 연봉으로 585억 원을 받습니다. 반면 경제 환경이 열악한 나라의 축구 선수들은 유니폼조차 제대로 갖춰 입지 못합니다. 스포츠의 발전을 위해서는 많든 적든 자본이 필요하지만 오히려 자본이 스포츠의 발전을 저해하는 경우도 분명 있습니다. 기업은 자기네 상품을 홍보하기 위해 인기 선수나 스포츠 팀을 후원합니다. 하지만 후원을 위한 자본의 규모가 커질수록 자본이 스포츠를 좌

1999년 4월 미국 콜로라도 주 컬럼바인 고등학교에서 잔혹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범인은 에릭 해리스와 딜런 클레볼드라는 2명의 남학생이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12명이 사망하고 20명이 크게 다쳤지요. 전 세계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인류는 폭력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해 왔습니다. 하지만 범죄는 우리 주변에서 사라지지 않았지요. 하루에도 수십 건의 범죄 뉴스가 각종 매체를 통해 보도됩니다. 전 세계는 폭력 범

최근 텔레비전 드라마에는 등장인물이 특정 책을 읽는 모습이 자주 나옵니다. 게다가 드라마의 내용을 책의 내용에 맞추어 바꾸기도 하지요. 출판사가 드라마를 통해 협찬 광고를 하는 것입니다.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그것이 광고라는 사실을 깨닫기 힘들지요. 텔레비전, 라디오, 인터넷, 신문, 잡지 속에는 우리를 유혹하는 매력적인 광고가 많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수많은 광고에 둘러싸여 있는 셈입니다. 하지만 모든 광고를 의심 없이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맞춤아기는 심각한 유전 질환을 가진 아이에게 구세주가 될 수 있다. vs 병을 치료하기 위해 맞춤아기를 만드는 일은 인간의 생명을 도구로 사용하는 일이다. 영국의 자인 하시미라는 아이는 심각한 유전성 희귀 혈액 질환을 앓고 있었습니다. 자인의 부모는 맞춤아기를 만들어 자인을 치료하기로 결심했어요. 맞춤아기란 체외 수정 기술을 이용해 질병 유전자가 없는 배아를 골라 탄생시킨 아기를 말합니다. 맞춤아기의 건강한 줄기 세포는 자인과 같이 아픈 아이들

어린이여행인문학 11권. 실제로 인도에 사는 우리 또래 어린이의 시선에서 쓰였다. 이 책에서는 우리와 같고도 다른 인도의 생활을 있는 그대로 바라본다. 기존의 판단과 선입견을 몰아내고 인도 친구들이 하루를 보내는 모습은 어떨지 순수하게 들여다본다. 인도 현지의 실제 사진을 그림 위에 덧붙인 포토 콜라주 기법을 이용해 사실감 넘치는 인도의 풍경을 가득 담았다. 책을 펼치는 순간, 포근한 연필화와 어우러진 인도의 오늘날 모습에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규칙은 규칙이다 2권. 어린이의 규칙에 대한 성장통을 애정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그림책 시리즈이다. 학교에서 선생님께 공손해야 하고, 거짓말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규칙들을 일깨운다. 친구들과도 짓궂은 장난을 치지 말고 서로 배려해야 한다는 규칙을 알려준다. 또래와 잘 지내기 위한 요령으로서의 규칙이라면, 우리 아이들도 거부감을 덜어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