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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으로 돌아온 릴리는 생각지 못한 재회에 당황한다. 잭! 나의 첫사랑. 십 년 전, 두 사람의 사랑은 릴리의 아버지에 의해 처참히 찢겼고 그는 위자료를 받았다고 들었는데... 거액의 부를 구축한 세련된 남자가 된 잭은 부드럽게 릴리의 입술을 빼앗았다. 우리는 이제 원래로 돌아갈 수 없어.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릴리는 잭을 원하고 만다. 그가 자신을 배신하고 아기까지 포기한 릴리에게 비정한 복수의 덫을 놓은 줄도 모르고...

돌아가신 아버지의 뜻을 잇고자 다시 한번 가업을 일으켜 세우기로 마음먹은 매디는 고향으로 돌아와 와인 양조업자들이 모이는 파티에 참석한다. 집요하리 만치 매디 집안 소유의 포도 농장을 매각하라고 협박하는 닉에게 자신의 결의를 전하기 위해― 8년 전, 두 사람은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조상 대대로 반목해온 두 가문의 자손이라는 이유로 자신들의 뜻과는 다르게 부모들 손에 의해 이별을 맞이하고 만다. 그 후, 양가를 둘러싼 섬뜩한 비밀이 밝혀지면서 매디

이혼 후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자 런던의 교외로 이사 온 일러스트레이터 헤더는 거기서 새로운 이웃 레오나르도를 만난다. 사업가이자 싱글 파더인 그 사람의 외모는 그녀의 취향었지만 까다로워 보이는 인상이었는데― 어느 날, 헤더는 그녀를 잘 따르는 레오나르도 아들의 제안을 받고 함께 영화를 보기로 했다가, 웬일로 따라온 레오나르도까지 셋이서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생각 없이 던진 질문 하나 때문에 분위기는 차갑게 얼어붙고 마는데…. 이제

영국에서 사막의 왕국 쟈렛으로 온 몰리. 처음으로 이부 오빠인 타리크 황태자를 만나게 될 거란 기대에 부풀어 있던 그녀는 공항에서 짙고 푸른 눈동자를 지닌 남자를 만나, 그에게 한눈에 반하고 만다. 그는 이웃 나라의 왕자이자 이부 오빠인 타리크의 사촌, 타히르였다. 타히르도 몰리에게 끌렸지만, 그녀와 타리크 황태자 의 친밀한 행동을 본 그는 그들이 이부 남매라는 사실도 모르고 두 사람을 연인 관계라 오해하게 된다. 결국 두 사람을 떨어트려 놓기

애비는 대부호 닉과 사랑에 빠져 결혼했지만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차가운 침대, 배우와의 스캔들, 비서와의 친밀한 관계. 그래도 그를 사랑했다. 그러던 중 애비는 임신 사실을 알게 되어 기뻐하며 그에게 전하지만 생각지 못한 그의 차가운 말에 상처를 입는다. [흥미도 없어]라는. 그 후, 일방적으로 이혼당하고 아이도 인정해주지 않았다. 눈물로 지새던 그때부터 4년이 흘렀다. 닉은 다시 나타나 관계 회복을 요구한다. 대체 어쩔 생각이지? 저

사막의 요새에서 은둔생활 중인 이국의 대부호 브램- 황금색 눈동자, 얼굴에 큰 흉터, 넘쳐나는 남자다운 매력을 지닌 그는 비서 대리로 파견된 영국인 루비에게 불신감을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루비가 업무를 시작하기가 무섭게 그는 편의상의 결혼을 제안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 조국에 신부를 데려가야 한다면서... 루비는 과거 청산을 위해 고민 끝에 의뢰를 받아들인다. 말을 맞추기 위해 로맨스를 꾸미고 브램의 다정함을 경험하면 할수록 점점 커져가는

약혼자의 잔인한 배신에 상처받은 다니는 심기일전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사는 곳도 직장도 모두 바꿀 결심을 한다. 시애틀을 떠나, 운 좋게 해변가 작은 마을의 앤티크 숍 직원으로 고용된 다니. 하지만 사장인 존은 다니가 여름 동안에만 휴양지에서 일하다 그만두고 떠날 경박한 여자일 거라고 단정 짓고 사사건건 냉정하게 대한다. 하지만 함께 일하는 사이, 과거의 상처를 털어내지 못하던 두 사람은 서로의 진짜 모습을 알아가기 시작하는데―?!

인터폴의 수사관 도미닉은 자신이 지금은 사라진 칼렌버그 공국의 대공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할 말을 잃었다. 나탈리라고 하는 여자가 고문서에서 발견한 이 사실은 역사적인 대발견이라서 자신의 정체가 세상에 알려지게 되고 수사관 일은 도저히 계속할 수 없다. 복잡한 심정으로 헝가리로 옮겨간 도미닉의 앞에 그 나탈리가 나타났다. 게다가 그녀는 기억 상실에 걸려 "칼렌버그 대공"이라는 말밖에 기억하지 못한다고 한다. 도미닉은 그녀를 돌보게 되고…?! *「

당신에 대한 사랑을, 난 아직 전혀 전하지 못했어――! 소리가 되어 나오지 못하는 비명과 함께 렌은 꿈에서 깨어났다. 이집트 왕인 남편이 사막에서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는 꿈이다. 고모의 유품에서 어느 단검을 발견한 뒤로 꾸게 되었다. 꿈속의 남자를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 게다가 근무지인 도서관에 나타나는 시크의 고용인이라고 하는 남자가 꿈에 나오는 그 사람을 꼭 닮아서――. 이 감정은 사랑?! 아니면 환상?! (「천년의 사랑」). 황태자가

「나와 결혼해줘…!」 오랫동안 짝사랑했던 조니에게 갑작스러운 프러포즈를 받고 그레이스는 놀란 나머지 정신을 잃을 지경이었다. 옛날부터 날 성가신 여동생 정도로밖에 여기지 않았으면서 어떻게 된 거지? 그런데 자세한 얘기를 듣고 그레이스는 납득했다. 그의 죽은 여동생 자넬이 남긴 딸의 양육권을 얻기 위해선 독신이면 안 된다는 변호사의 충고를 듣고 위장 결혼을 제안한 것이다. 자넬은 그레이스에게 있어서도 소중한 친구였다. 그녀를 위해서라고 스스로 되

스무 살 때 사고로 부모님과 연인을 동시에 잃은 뒤로 고독한 나날을 보내는 브로디. 그런 그녀가 아침 조깅을 하다 만나 얘기를 나누게 된 매력적인 억만장자 케이드는 세상 여자들의 선망의 대상이다. 그가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 어느 날, 타버릴 듯 뜨거운 키스를 받은 순간 갑자기 두려워져서 도망쳤다. 반년 뒤 우연찮게도 파티에서 케이드와 재회한 브로디. 섹시한 그가 미소지을 때마다 억누르기 힘든 욕망을 느끼고 그대로 정열을 나눈다. 그런데 콘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