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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친을 사고로 잃고, 일을 하며 남동생을 돌보던 앤지. 어느 날 스타우트 제의를 받아, 일약 톱모델이 된 그녀는 젊은 금융왕인 로크를 만나, 화려하게 결혼한다. 하지만 그가 독신이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가십지를 떠들썩하게 하자, 결국 견디지 못한 앤지는 집을 뛰쳐나오고 마는데. 일 년 후, 앤지의 동생이 로크의 카드를 멋대로 사용해 주식으로 막대한 손실을 내고 말았다. 조금씩이라도 돈을 갚겠다고 앤지는 애원했지만, 그는 강제로 그녀의 입술을 빼앗

인도양의 아름다운 섬나라, 모라츠. 군주인 라픽은 호화로운 호텔 오프닝 파티에서 숙적, 가스타노 백작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날 밤, 백작이 에스코트하는 사람은 얼어붙을 것 같은 미모와 고귀한 분위기를 풍기는 금발의 여성. 그녀에게는 이용가치가 있다. 만약 그녀를 백작에게서 빼앗아 내 손에 넣는다면― 불쾌한 저 남자에게 자신의 한계를 통감시켜주고, 그 후 유인해 잡을 수 있어. 그는 아름다운 얼굴에 잔인한 미소를 머금고, 아무것도 모르는 사냥감에

<감춰진 진실 시리즈> 작품 구성 1. 복수의 거울 2. 운명의 고리 3. 오만한 요구

죽은 약혼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대부호인 게이브를 찾아간 체스테티. 그는 수완 좋고 매력적인 남성이기에 체스테티는 그의 비서로 일할 때부터 그에게 연정을 품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게이브는 죽은 동생의 약혼녀로서 나타난 그녀를 재산을 노리는 악녀로만 취급하는데! 두 사람은 최악의 상황에 재회하게 되었고 갑자기 게이브는「섬에 같이 가지 않겠어?」라며 한 여름의 리조트 섬으로 그녀를 초대한다. 도대체 그는 무슨 생각인 걸까?

「내 후계자를 낳아 줄 여자를 찾아줘」 몰래 짝사랑하고 있던 보스에게 지시받아 갑자기 어려운 문제를 떠맡게 된 비서 헤일리. 자신의 뒤를 이어 가르니에 건설의 사장이 될 아이가 꼭 필요하다는 이야기였다. 조건은 두 가지, 지성미와 아름다움을 모두 갖춘 여자를 찾아야 한다. 그가 결혼을 하다니…. 충격으로 조퇴해버린 헤일리였지만 보스는 이미 어울리는 상대를 찾은 것 같다. 「조건에 딱 맞는 여자가 있었어」 싫어, 듣고 싶지 않아! 하지만 의외의

로렌과 잭은 4살 된 딸 베키와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그 비극의 날까지는…. 사고로 딸을 잃은 로렌은 그 충격에서 일어서지 못하고 사랑하는 남편과 마음이 엇갈린 끝에 결국 별거에까지 이른다. 3년이 지난 지금도 두 사람의 삶은 공허할 뿐이다. 잭은 파티로 쓸쓸함을 달래고 로렌은 일에 열중하는 나날. 그러던 어느 날, 로렌은 변호사로부터 호출을 받는다. 설마"이혼" 얘기일까? 잭이 드디어 누군가와 사랑에 빠져서 나와 이혼할 생각인 걸까…?

첫눈에 사랑에 빠지다니! 어느 날, 도둑을 뒤쫓다 멋진 남성에게 도움을 받게 된 베아트리스. 베아트리스는 아름답고 품위 있는 그에게 마음이 흔들린다. 그런데 그 남자는 쟈렛의 차기 국왕 타리크였던 것! 들뜬 가슴을 겨우 진정시키며 고맙다고 하려는 베아트리스에게 그는 매몰찬 말을 내뱉는다. "동생 칼리드와 당장 헤어져." 헤어지는 대가로 엄청난 액수를 제시한 타리크는 베아트리스를 동생을 농락하는 못된 여자로 오해를 하고 마는데…!

계약 결혼을 할 여자를 찾는 러시아의 석유 재벌에게 큰돈을 받고 그의 신부가 된 알리사. 어머니의 힘든 경제적 상황 때문이라지만 안면도 없는 남자가 시키는 대로 해야 하는 현실에 절망한다. 내일부터는 말도 통하지 않는 나라에서 명목뿐인 아내로 살면서, 바람피우는 남편을 봐도 인내심을 가져야 하는 상황. 그는 지금껏 여자를 사랑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대놓고 말하는 플레이보이였다. 그에게 순결을 바칠 각오가 되어 있었던 알리사. 하지만 그녀는 무

그 빼빼 마른 꼬맹이가 어떻게 이런 훤칠한 미남으로 변한 거지?! 로즈메리는 13년 만에 동창생 윌리스와 재회하고 죽을 만큼 놀랐다. 고등학교 시절 학교의 스타였던 로즈메리는 그를 공부밖에 할 줄 아는 게 없는 헛똑똑이로 봤는데 지금은 유명 대학 교수에 며칠 후 찾아올 혜성 연구를 위해 귀환한 마을의 자랑거리. 그것도 모자라 그동안 로즈메리의 집에서 지내게 됐다는데! 이 집에서 단둘이 지내다니 절대 안 돼! 그는 너무나 매력적으로 변해 버렸는걸

오늘은 왜 자꾸만 일이 꼬이지…? 그레이스는 흙투성이가 된 종이봉투를 내려다보며 한숨을 쉬었다. 차가 지나가며 흙탕물을 뿌렸고, 들고 있던 상자를 떨어트리는 바람에 너덜너덜해져 버린 것. 내용물은 고급 란제리로 사장이 애인에게 선물로 준다며 사오라고 한 것이다. 워낙 고가의 란제리인 탓에 그녀의 월급으론 변상하기가 불가능하고! 그때 차 문이 열리면서 거룩할 만큼 아름다운 신사가 나타난다. "돈은 내가 낼 테니까 걱정하지 마." 그레이스는 그 남

몰리가 부자를 싫어하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대스타인 프란체스코에게 자신의 순정을 이용당하고 버려진 과거가 있기 때문이다. 그 후, 화려한 세계에 살고 있는 사람과는 거리를 두었으나, 친환경 자동차를 개발하는 억만장자 존이 몰리를 홍보담당으로 지명하고 만다. "거절하겠습니다!" 라고 말하고 사무실에서 나온 몰리를 쫓아온 그는 섹시한 미소를 띄며 뜻밖의 제안을 해왔다. "그럼, 나와 데이트하는 건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