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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의 죽음으로 단 하나뿐인 명인이 된 천방지축 천방 그리고 그를 도와주는 지축 그들의 우정

「피」에 농락당하는 영걸과 「연」의 힘으로 제국을 제패한 영웅. 전혀 다른 두 사람의 영웅 이야기가 시작된다!! 무대의 배경은 12세기. 타이라노 가문과 미나모토노 가문의 전쟁이 날로 거세지는 시대로, 이복형제인 요리토모와 요시츠네는 각자의 뜻을 품고 처음으로 대면한다. 그리고 그곳에는 머지않아 요시츠네의 아이를 가지게 되고, 격동의 인생을 겪게 되는 무희 시즈카와의 만남이 기다리고 있었다―. 한편, 몽골에서는 경애하는 형을 잃은 깊은 슬픔 속

이매망량이라는 존재를 쫓는 사나이 무상- 그를 지켜보는 또 다른 남자 천호- 알 수 없는 비밀을 가지고 있는 소녀 여산화. 이매망량을 없애야한다는 목적 하나로 살고 있는 사나이 무상은 인형술사인 노인을 해치운 후 도적들의 습격을 받은 표국을 도와주게 된다. ⓒ오래밝음,김영오/학산문화사

십년간 간직해온 한 맺힌 억울함을 풀기 위해 『흑제비』가 찾아왔다! 성주의 집안에 날아든 비수에 꽂힌 협박장과 함께 등장한 흑제비에 성내가 술렁인다. 훈련대장 ‘사호중’은 흑제비의 정체가 십 년 전 죽은 ‘호마’라는 것을 확신하고 뒤쫓기 시작하는데···

가진 것도 없고 능력도 없다. 그래도 주저앉을 수는 없는 법! 증명해주리라! 내가 어떤 놈인지. 얼마나 독한 놈인지. 나 용천산이 지금부터 강호를 평정한다!

장장 30여 년을 끌어오던 지리한 전쟁은 끝났으나, 아무도 돌아오지 않았다. 열 달 스무닷새째가 되던 그날까지는…

한 아이가 태어났다. 아이는 울지 않았다. 오히려 죽은 어미의 젖가슴을 움켜잡고 깔깔 웃었다. … 하나 그것은 단지 이 땅에 천도마저 거역하게 될 천살조의 탄생을…

촌놈이라고 무시 마라! 나도 한다면 하는 놈이다! 영웅호걸이 별거냐! 무림아 나 영호풍은 이제 너를 정복한다. 개봉에 갓 상경한 촌딱 영호풍. 지나가는 여자들에게 시선을 떼지 못하는 사이 덩치 큰 남자와 부딪히게 되는데 아뿔싸. 그 덩친 큰놈이 소매치기일 줄이야. 야! 이 스벌곰탱이야, 알토란 같은 내 전 재산은 물론이고 운명을 바꿔줄 물건까지 들어 있는 내 지갑을 가져갔겠다? 어디 걸리기만 해봐라!!!

끝없이 넓고 거대하다 하여 대륙만리라 불리는 대중원! 천하는 삼백년 이래 최강의 고수라 불리는 벽혈맹주 혁련위지와 불혹이 갓 지난 나이로 벽혈맹에 버금가는 세력을 이룩한 녹야원주 금천귀의 시대. 만패우사 염무외의 제자인 백유향은 칠백여 명이 넘는 사부의 원수들을 하나하나 찾아 제거하는데…

한 여인이 살인청부업자인 매한검에게 여자를 납치해서 여색을 일삼는 색마 색귀두호를 제거해달라고 한다. 매한검은 청부 대가로 여인의 몸을 요구하고, 여인은 색귀두호를 제거하기 위해 매한검의 요구대로 몸을 허락한다…

저년이 기름기가 자르르한 건 모두 불가사리의 고혈을 빨아먹은 덕분이야. 불가사리만 없으면 제깟 년이 별수 있어? 하여간 불가사리를 뜯어먹는 저 불여우가 뜨는 순간 곳곳에서 부부싸움이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