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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뭐야?! 노, 노팬티잖아!’ 영배는 눈을 질끈 감았다가 도로 떴다 그랬다. 여자는 짧은 스커트 안에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상태였다. 그 지경이니 맞은편에 앉아 있는 영배의 눈에 여자의 뽀얀 허벅지는 물론이고 사타구니 전모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보였다. 그런데 그녀의 성적인 도발은 그게 끝이 아니었다. 마치 작심이라도 한 듯 이번에는 아예 대놓고 무릎 각도를 천천히 아주 천천히 열어젖히고 있었다. 순간 영배는 눈앞에서 보란 듯이 생생하게

“이모가 이거 꺼내 봐도 될까?” 꺼내 봐도 될까 하는 말이 귓속을 파고드는 순간, 현수는 이 무슨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기절초풍할 소리인가 싶은 생각에 머릿속이 텅 비는 듯했다. 아닌 게 아니라 엄격히 따지면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남이나 다름없는 외간남자(?)의 아랫도리 자존심 녀석을 보고 만지겠다니 도대체가 가당키나 한 소린가 싶었다. “이, 이모! 그, 그건…….” 당연히 안 된다고 해야 마땅한 일인데도 현우의 입은 강력한 접착제에

그녀는 세워진 무릎을 스르르 내리며 시키지도 않았는데 작업하기 쉽게 다리를 적당하게 열어젖혔다. “됐니?” “굿!” 준철은 한눈에 가득 들어차는 그녀의 실팍한 와이계곡 비경秘境에 자신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켜야만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쿠션감이 대단할 것만 같은 도톰한 둔덕융기와 그 위로 먹물을 잔뜩 풀어놓은 듯 역삼각형으로 조성된 새까만 털북숭이 그리고 그 털북숭이 숲 사이로 보일락 말락 하는 꽃잎계곡 때문에라도 그럴 수밖에 없었다. 준철의

“바, 방금 끝에 닿았단 말이야. 너무 짜릿해서 죽을 뻔했어. 총각, 좋아?” “좋다 뿐이야. 정말이지 미치고 환장할 지경이야! 그래, 그렇게 바짝 깨물며 빨아당기는 거야! 으윽!” 어느 틈에 화려하면서도 현란하기 이를 데 없는 춤사위 한마당을 신명나게 펼치고 있는 그녀의 리드미컬한 율동은 수동을 끝 간 데 없는 무한쾌감 속으로 내몰고 있었다. 그때마다 수동은 어금니를 질끈 깨문 채 젖가슴을 쥐어뜯다시피 하며 허리를 치올리는 데 급급해 했다.

“주현이 너, 계속 내숭 떨 거야? 얼른 지희처럼 해보란 말이야. 그래야 나도 신이 나서 여길 빨아줄 거 아냐.” 주현은 이미 도망갈 비상구는커녕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덫에 걸린 한 마리 생쥐 신세였다. 계속 거부했다가는 동민이 완력으로라도 억지로 강요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안 돼! 그렇게 당하는 건 싫어!’ 그렇게 당하느니 차라리 자신 스스로 동민이 원하는 짓거리를 베푸는(?) 게 현명이고 지혜일 것 같았다. 그때 동민이 다시 방이 울릴

“남녀 커플들 열에 일곱은 이런 야한 영화 보면서 한다고 보면 돼요.” 그녀는 풍만하기 그지없는 가슴 윤곽이 그대로 드러난 하얀 티셔츠에 뽀얀 허벅지 살이 반 이상 노출된 짧은 스커트 차림이었다. 동수는 어둑한 그림자가 실루엣처럼 어른거리는 사타구니 가까이 말려 올라간 스커트 안에 팬티를 거부한 초자연 상태의 수풀과 꽃잎이 바람에 일렁이듯 숨을 죽이고 있을 것을 상상하니 얼굴이 불에 덴 듯 화끈거리고 아랫도리로 묵직하면서도 뻐근한 힘이 급속도로

소영은 이제는 아예 후텁지근한 열기가 충만해 있는 여자로서의 은밀한 꽃잎계곡을 간질이는 그의 음흉한 손길을 막아보려는 안간힘으로 온몸을 바동거릴 뿐이었다. 그런데 이 무슨 요사스런 조화인지 어느 순간부터 소영은 그의 손길이 꽃잎계곡을 집요하게 희롱하면 할수록 아랫도리에 쏠리는 이상야릇하기 이를 데 없는 감히 뭐라고 설명할 수 없는 묘하디 묘한 기운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아! 이게 뭐지?’ 아닌 게 아니라 남편의 애무의 손길에 비해 전혀

“후후-! 나 역시 나쁜 놈인 걸요! 아내의 말로는 혜주 씨가 남편과의 섹스 따윈 아예 포기하고 산다는 얘길 듣고 충격보다는 일말의 연민 같은 것이 저를 용서하지 않았으니까요.” 어느새 그의 오른손은 혜주 그녀의 한쪽 젖가슴을 노골적으로 유린하고 있었다. 비록 블라우스 위지만 탱탱한 볼륨감으로 손아귀에 그득 들어차는 감촉이 그의 동물적 본능을 혹하게 만들었다. “아-! 건우 씨, 재희나 남편이 보면 어쩌려고 이래요? 나, 나중에 해요! 여기선

“아줌마 색골이지? 하루라도 남자 아랫도리 거시기 맛을 안 보면 거기가 근질근질 거려 미치고 환장하는 그런 여자 맞지?” 여자로서의 최소한의 인격까지 매도하는 노골적인 내 비아냥거림에 아줌마는 귓불까지 빨개져서는 어쩔 줄을 몰라 했다. 그 모습이 내 눈에는 더없는 성적 자극으로 와 닿았다. “아, 아냐! 나, 그런 여자 아냐! 그냥 취향일 뿐이야.” 아줌마가 고개를 절레절레 도리질 치며 항변했다. “그럼 아랫입술이 훤히 비치는 시스루 팬티도 취

“하아-! 그, 그럴 게요! 동준 씨 하라는 대로 할 게요-! 그러니 제발 미치게 해주세요! 제발요!” 이미 그녀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오직 남자의 격렬한 몸짓에 뜨겁게 반응하고 싶어 안달하는 발정 난 한 마리 암캐에 지나지 않았다. 그랬다. 팽팽한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허벅지, 앙증맞게 세로로 균열이 나 있는 도끼자국, 쿠션감이 돋보이는 불두덩 융기, 그 위로 먹물을 잔뜩 풀어놓은 듯 다복솔 우거진 까만 음모 숲이 내 두 눈에는 음란에 젖고

여전히 검붉은 눈빛을 하고 있는 분신 끄트머리는 파르르 떨고 있는 아랫입술 언저리를 배회하기도 하고 속살 초입에 살짝 걸치듯 하다 다시 빠져 나오고, 그러다가 다시 찌르는 듯 디밀었다가 바로 빼내는 감질 나는 행위를 의도적으로 되풀이 하고 있었다. 그래서일까. 그녀의 양미간이 애처로울 정도로 극도로 좁혀지는가 싶더니 한순간 풍만한 엉덩이를 위로 치올리며 흐느끼는 듯한 신음소리가 잇새로 꼬리를 물며 흘려 나왔다. “하아-! 그, 그만! 이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