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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대학, 같은 과 출신의 선배가 한 회사에 취직했다. 나름 알아주는 제약회사에 다니는 그 선배를 우린 선망의 대상으로 여겼다. 어느 날, 선배가 동아리 방으로 찾아왔다. 말끔한 정장 차림의 그는 우리에게 어떤 부탁을 한다. 그 부탁으로 인해 나를 비롯한 두 여자는 숨겨왔던 본능을 드러내게 되는데…

지현은 온실 안 화초처럼 곱게 자란 여대생. 대학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남자와 육체적인 관계를 갖게 된 그녀는 그때부터 섹스에 눈을 뜨게 된다. 그리고 그녀는 섹스를 마치 게임, 스포츠처럼 여기며 여러 남자와 만나게 된다. 그러다 만나게 된 남자 정우는 야릇한 경험을 제안하게 되는데!

그녀가 팔을 잡아끄는데 살짝 가슴이 스쳤다. 왠지 그런 접촉이 신경이 쓰였다. 부끄러운 일이지만 그러한 사소한 접촉에도 난 민감하게 몸이 달아오르고 있었다. 더군다나 그녀는 평상시보다 더 관능적으로 보였다. 화장을 하지 않은 맨 얼굴인데도 야릇하면서도 청순한 묘한 느낌을 주었다.

내 몸은 언제나 뜨거웠다. 남자와의 첫 관계는 너무나 짜릿했다. 그것은 마치 벼락을 맞아 감전된 듯한 묘한 쾌감이었다. 그렇게 첫 남자를 통해 내 몸은 열락을 향해 열렸다. 그리고 더 강한 쾌락을, 더 많은 남자를 원하기 시작했다.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DVD방에 자주 오는 여대생 그녀는 이런 공공장소에서 야릇한 행위를 하곤 한다. 그것도 보란 듯이. 그런 그녀가 너무 신경 쓰였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가 날 불렀다. 그리고 나긋하게 속삭였다. “원하는 게 뭔데? 나랑 하고 싶어?” 그녀의 눈빛은 어느새 날 유혹하기 시작했다!

남편이 죽고 나서 혼자 몸으로 살아왔다. 일에 있어선 나름대로 성공했다. 물론 내 괜찮은 얼굴이 한몫 했다. 그러다 한 남자가 눈에 들어왔다. 나보다 훨씬 어린 20대의 젊은 그. 그만 보면 내 몸엔 어쩔 수 없다는 듯 전율이 흘렀다.

대학시절 최고의 미인이었던 그녀와 결혼했다. 높은 경쟁을 뚫고 차지한 그녀는 서른이 넘어도 여전히 아름답다. 그런 그녀에겐 남들은 모르는 다른 얼굴이 있다. 처음 그 다른 면을 봤을 땐 나 역시 놀랐지만 이젠 즐기고 있다.

마음에 드는 여자는 학생이었다. 그것도 내가 강의를 담당하고 있는. 난 한 대학의 시간강사를 하고 있었다. 그러다 그녀와 단 둘이 있을 기회가 생겼다. 휴강인데 지각을 한 그녀는 아무 것도 모른 상태로 강의실을 지키고 있었다. 난 그런 그녀에게 다가갔다. 개인지도를 이유로 대고.

“저 좀 재워주시면 안 돼요, 오빠?” 옥상 구석에서 쪼그리고 앉아 있던 여자가 말간 얼굴로 내게 말했다. 여자는 대학 신입생으로 이곳으로 신입생 환영회를 왔다고 했다. 그런데 술을 너무 마셔서 깨어보니 옥상이라는 것이다.

그녀와 나는 소위 ‘썸’을 타는 사이었다. 물론 내가 먼저 좋아했고, 그녀도 내게 마음을 조금씩 열어주고 있는 그런 시기였다. 그런데 선배 형이 그 사이에 끼어버렸다. 그녀는 그 형을 보더니 첫눈에 반해버렸다. 예쁘고 몸매 좋은 여자가 그렇게 들이대는데 싫다는 남자가 있을까. 결국 그녀는 남의 여자가 되어버렸다.

과외 알바를 하고 있는 난 미칠 것만 같다. 재수생인 그녀가 너무 대놓고 유혹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나름 선생인데 아무리 섹시한 스무 살이 들이댄다고 해도 바로 넘어가면 좀 그렇지 않은가. 게다가 일이 잘못되면 과외도 잘릴 텐데 말이다. 그런데 이 여자, 대체 왜 날 꼬시려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