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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는 고개를 돌려 여자의 입술에 입술을 살짝 대었다. 그 순간 시계를 제외한 방안의 모든 것이 공기와 함께 멈춰버렸다. 동호의 눈에는 혜경의 커다란 눈이 흐릿하게 겹쳐져서 보였다. 혜경은 동호를 끌어안았고 둘은 키스를 했다. 키스하며 동호는 바닥에 등을 붙이고 누웠다. 혜경은 동호의 위에 포개져서 동호에게 연신 정열적인 키스를 퍼부었다. “하아, 하아…. 진짜 황홀하다. 나 다 젖어버린 것 같아.”

그녀의 남편이라는 남자는 매우 변태적인 취향을 갖고 있어서 엄청나게 많은 여자를 은밀하게 엿보며 감시, 관리해 왔다. 그의 변태적 취향은 고루하지 않았다. 자신이 개발한 방식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새로운 방식을 개발해왔다. 그녀는 남편이 잊어버린 것을, 더이상은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을 접수해서 자신의 은밀한 취미로 삼아왔고, 그 동반자로 나를 선택했다.

엄마가 가정부를 쓰자고 하자 아빠가 여자 하나를 구해와서 입주 가정부로 일하기 시작했다. 솔직히 내가 보기엔 아빠와 그렇고 그런 사이로 보였다. 그래서 난 아빠와 가정부의 하는 짓들을 아주 몰래 살펴보기 시작했다. 아니나 다를까. 둘은 정말로 더러운 관계였다.

그녀는 잘 익은 천도복숭아 같았다. 너무 신선하고 풋풋해 보였다. 새콤달콤 향기를 뿜어내는 듯했고 탱탱한 엉덩이는 탱글탱글한 천도복숭아와 같았다. 그녀를 안는다면 천도복숭아를 먹는 듯 그렇게 새콤달콤할까? 생각만으로 침이 고이고 아랫도리를 묵직하게 만드는 그녀. 한 번씩 그녀를 안을 수 있다면 하는 생각만 할 뿐이었다. 아내와의 잠자리에서 그녀의 모습을 떠올리며 흥분했던 기억도 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종교도 없는 난 그때 영적 체험을 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보이지는 않지만, 나를 여기까지 이끈, 따뜻한 절대자의 손길이 느껴졌다. “아 하느님 아버지.” 이런 말이 나올 만큼의 감동이 있었다. 그 섹시하고 예쁜 누나가 화장실 변기에 앉아서 저렇게 모든 걸 보여주다니! 이제 정말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이제 누나의 섹시한 쇼는 모두 끝났겠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쇼는 이제 시작이었다!

기다리던 금요일이다. 오늘은 영준이의 수학 과외가 있는 날이다. 영준이를 가르치러 오는 대학생 민수는 너무나도 탐나는 남자다. 그를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아랫도리가 축축해지는 것을 느낄 정도다. 그런 그를 안아 보기 위해 공을 들이는 중이다.

립스틱을 안 칠해도 빨갛게 윤기가 흐르는 입술. 저 입술을 만지고 싶다. 연희 누나와 섹스하고 싶다. 저 가슴. 섹시하게 어울리는 짧은 쫄티와 쫄티를 뚫고 나온 두 개의 젖가슴 언덕. 저절로 군침이 돌았다. “야. 너 어디 봐?” “응? 아…아무것도 아냐.” 1초 이상의 따가운 시선이 느껴졌다. 그리고…

내 단골 분식집 여주인 그녀. 오늘도 그녀는 헐렁한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몸을 숙일 때마다 뽀얀 젖가슴이 내 시선을 어지럽혔다. 대략 30대 후반으로 보였는데 피부도 무척 곱고 얼굴도 무척 매력적이다. 항상 헐렁한 티셔츠를 입고 있지만, 목이 깊게 파여서 젖가슴이 언뜻언뜻 비치는 것이 무척 섹시했고, 또 쫙 붙는 바지를 입는 바람에 각선미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내가 사는 오피스텔엔 나와 같은 대학, 같은 학번의 동기 유나가 살고 있다. 바로 앞집이다. 우린 사귀는 사이는 아니지만 종종 섹스를 하는 사이다. 내가 유나의 오피스텔로 가서 할 때도 있고, 유나가 내 오피스텔로 올 때도 있다. 유나에겐 한 살 어린, 이제 대학생이 된 여동생 지나가 있다. 지나도 꽤 예쁜 얼굴을 가지고 있다. 나의 섹파 유나의 여동생 지나와 몸을 섞게 된 날의 이야기다.

전철 막차를 타게 된 어느 날, 옛 선생님과 재회하게 된 나는 참을 수 없는 욕정에 그만 그녀에게 손을 뻗었다. 옛 스승과의 재회는 상당히 위험하고 뜨겁게 진행되었다. “발정 난 옛 제자를 위해서 오늘 화끈하게 서비스하지.”

있는 건 돈뿐인 난 교통사고로 한동안 여자를 안을 수 없게 되어 끓어오르는 성욕을 주체할 수 없었다. 구인광고를 올렸다. 내 쾌락을 위해 일하는 특별한 비서를 구하기 위한 광고였다. 수많은 지원자가 있었다. 갓 스물부터 40대 초반까지 다양했다. 직업도 천차만별이었다. 간호사, 선생님, 경찰 등등. 내가 고른 것은 피아노 선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