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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 전 애인에게 청첩장을 받은 여자, 최예진. 애인이 세상을 떠난 지 오늘로 딱 1년이 되었다는 낯선 남자, 지연호. 오지랖과 함께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얇은 천의 장막만이 아슬아슬하게 두 사람 사이로 경계를 쳤다. “나도 연호 씨, 그거 먹을래요.” “내 거에 언제부터 그거라는 이름이 붙은 거죠?” “연호 씨 그…거. 빨아도 돼요?” 그가 목덜미를 끌어당겨 기습적으로 입을 맞췄다. 맞물린 입술 새로 강한 파문이 일어 아무런 생각도

대리 승진을 축하한다며 친구들이 쏘라고 해서 성인 나이트를 쐈다. 29살 나이에 들어가니 좀 쑥스러웠다. 얼마 후 웨이터가 우리 앞으로 여자를 한 명 부킹해 왔다. ‘이거 어떻게 하면 좋지… 얼굴로 봐선 쉽게 엔조이할 수 있을 거 같아서 딱 좋은데…. 보자마자 나가자고 하면 괜히 속 보이겠지? 그래, 룸에서 분위기 좀 잡다가 확! 그래, 그게 좋겠다!’

여사친과 술김에 섹스를 해버렸다. 친구와, 그것도 첫경험인 여자와 술김에 해버렸다는 자괴감에 모텔에서 눈을 뜨자마자 도망치듯 빠져나왔다. 그리곤 연락하지 않았다. 그애 또한 내게 연락하지 않았다. 그렇게 몇 주 후, 도망치듯 군대를 갔다. 그리고 그녀는 내 기억에서 없는 여자가 되었다. 그런데... 제대하고 복학을 기다리고 있는 내게 그녀가 연락을 해왔다. “시간 괜찮으면 오늘 볼래?”

섹시한 바텐더 그녀가 내민 칵테일에 취기가 올랐다. 그녀는 마치 날 유혹하듯 매혹적인 눈빛으로 날 바라보며 물었다. “지금 가장 하고 싶은 게 뭐에요?” “당신이랑 여기 말고 다른 곳에서도 함께 있고 싶어요.”

남편 석진은 승희를 업신여기고 바람까지 피웠다. 이젠 대놓고 집을 나가라고 몰아붙이기까지 한다. 집을 나섰지만 갈 곳이 없다. 새엄마가 있는 본가는 죽어도 싫다. 그러다 엄마와의 추억이 있는 마포대교에서 신비한 회오리에 휩쓸린 승희는 한 차 앞에서 쓰러지고 만다. 운전자는 놀랍게도 대학시절, 첫사랑이자 첫경험의 상대였던 제하였다. 외로움에 허덕이고 갈 곳 없던 그녀 앞에 나타난 첫사랑. 우연일까, 필연일까.

하루가 지나면 다른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지워지는 존재, 하루. 그리고 그런 그녀를 유일하게 기억하는 인간, 윤시월. 두 사람은 서로의 소중한 것들을 찾기 위해 함께 고군분투한다. 아이를 잃고 실의에 빠진 부모, 19살 소년의 풋풋한 첫사랑, 작고 낡은 가게의 늙은 주인 할아버지와 작은 아이의 이야기, 그리고 숨겨진 하루의 비밀까지. 다양하고 소소한 이야기로 가득한 알콩달콩 판타지 로맨스.

“너 나랑 하고 싶어?” “네???” “난 뒤치기가 좋아. 뒤치기로 해줄래?” 나야 거부할 이유가 없었다. 게다가 누나가 그렇게 적극적으로 나오니 당연히 흥분이 되었다. “어머, 너 물건 선 거 좀 봐. 바지가 터지겠다. 너무나 먹음직스러운 걸? 나도 지금 엄청 젖었어. 야한 꿈 꿨거든.” 누나는 일어나서는 잠옷 치마를 위로 올리고 엉덩이를 내 쪽으로 향했다.

밝히는 여직원과의 잔업, 택시 기사를 유혹하는 여자 손님, 일본 유학 중 핑크샵에서 만난 여자, 서커스하는 여자와의 원나잇 등… 갖가지 야하고 불순한 경험담들!

‘횡계의 새벽’ 이라는 펜션에 얽힌 두 개의 똑같은 지구. 그 시공간을 넘나드는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 온갖 위기 상황 속에서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의 결말은 어떻게 될 것인가. 시공간을 초월한 진실된 사랑 이야기. 평범한 공무원 경태는 인사 비리에 휘말려 자살에 내몰린다. 자살 직전 떠오른 건 그를 짝사랑했던 여자. 또 다른 세계의 경태는 자살 대신 내부 고발을 하려다 죽음의 위기에 놓인다. 그러다 황금빛 구름과 폭풍우에 휘말려, 다

그녀의 신음소리는 점점 쾌락의 소리로 바뀌었다.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혹시 하는 마음에 그녀의 다리를 주무르던 손을 조금 더 부드럽게 했다. 이번에는 좀 더 섬세하게 그녀의 다리를 주물렀다. 처음에는 분명 그녀의 다리를 마사지하는 것이 목적이었지만 지금은 그녀의 다리를 애무하고 있던 것이다. 역시. 그녀의 입에서는 아까보다 한층 더 야릇한 소리가 흘렀다. 그제서야 깨닫게 되었다. ‘아 지금 이 여자 느끼고 있는 것이군!’

“동석씨이이… 나요… 외로워요. 신랑이란 인간은 허구한 날 술에 취해 저 모양이지… 신혼여행 다녀온 후… 지금까지 독수공방하는 거 알아요?” “제수씨...” 술이 몇 잔 더 들어가자 제수씨는 변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눈물을 보자 일어설 수가 없었다. 눈물 속에 얼핏 비치는 그 야릇한 색정에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