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다이
페르소나
역사/시대물
총 2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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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떠 보니 나체에 버려진 민가였다. 그것도 처음보는 남자와 함께인 상태. 현대는 살던 서라, 어쩌다 고전 속으로 떨어져 어우동에게 빙의했다. 서라가 아는 어우동은 양반가 출신 여성이다. 어우동은 남편에게 이혼당한 후 기녀가 되었으며, 조정의 고위 관료들이 연루된 성 스캔들 사건의 주인공이 되었고 결국엔 죽는다. 본인이 어우동이 된 이상 그럴 수는 없었다. 서라는 비극을 막기 위해 결혼을 결심하는데. *이 글은 허구이며 어우동의 스캔들을 모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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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나루
썸데이
3.8(5)
“너는 단지 짐의 욕망을 풀기 위한 도구에 불과하다.” 죽음을 피해 도망친 연리는 신분을 감추고 노비생활을 하던 중, 황제 무열에 의해 황궁으로 끌려갔다. 그녀를 향한 무열의 눈빛이 선득했다. 마치 지독한 증오라도 품은 듯이. ‘전쟁 영웅’ ‘피도 눈물도 없는 황제’. 장막에 가려진 무열은 무자비하고 악랄했다. “무엄한 것. 암내를 풍기며 짐을 도발하다니.” 그는 그녀를 가차없이 유린하며 치욕과 멸시의 말을 거침없이 내뱉는다. 그럼에도 복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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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LINE
총 3권완결
4.3(8)
그것은 어차피 예정된 일이었다. 언제든 폐서인이 될 수도 있는 위험한 세자빈의 자리. 어차피 집안에서도 버려진 그녀에게 그것은 그리 위험한 일이 아니었다. 17세기, 대한 국. 세자빈, 월아. “은애하셨었겠지요.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이 변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월아는 저자에 생식이 불가능하다는 소문이 도는 세자의 두번째 빈으로 간택되었다. 국본을 바꾸려는 아비의 음흉한 속셈을 정확히 알고 세자빈이 된 그녀. 그녀는 그저 이 자리를 견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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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인
글빚는이야기꾼
3.0(1)
“만에 하나 내가 다시 태어난다면, 그땐 두 번 다시 남편에게 죽임을 당하는 아내는 되지 않으리라. 설령 내가 그를 죽이는 한이 있어도.” 21세기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연재는 남편에게 살해당한다. 그녀가 다시 눈을 떴을 땐 모든 것이 달라져 있다. 300년 전 조선에서 깨어난 것도 모자라 22살의 어여쁜 여인의 몸이 되어있다. 신이 제 죽음을 불쌍하게 여겨 환생이라도 한 건가 싶었는데……. “혹 기억이 돌아오면 언제든 이야기해 주시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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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선수아
5.0(1)
어느 날 왕실에 일어난 경악할 사건. 왕의 후궁이 승은도 입지 않고 회임을 하였다! 내명부. 정비, 후궁, 상궁, 나인이나 액정의 계집종까지 모든 궁녀는 본래 입궁하는 순간부터 왕의 여인이었다. “왕의 여인으로서 정절을 저버린 죄, 왕과 왕실을 기만한 죄, 내명부의 위신을 실추한 죄. 엄히 다스릴 것이다. 죄인에게 흑단 노리개를 내리노니 이를 받는 궁녀는 그 즉시 폐위의 명을 따르라. 이는 사통, 간음을 뜻하는 부정의 상징이며 잉태한 생명은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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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뇽
딜(Dill)
4.1(19)
그냥 죽여주면 안 될까요? 죽어야 하는 여자 서이. 그러나 죽일 마음이 없는 사내 묵후. 서이는 삼백년을 살았다. 본래 보잘 것 없는 천민으로 태어나서 운좋게 신선의 눈에 띄어 그 수발을 들게 되었다. 그러던 중에 신선이 되는 비법서를 훔쳐 달아나 산중에서 신선의 눈을 피해 삼백년을 수행했다. 서이의 바램은 단 하나, 신선이 되는 것이다. 삼백년 동안 서이는 뼈를 깎는 고행을 하며 신선이 되어 승선하는 것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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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앤스토리
4.3(139)
“도화살을 타고났어.” 하씨 집안에 태어난 귀하디귀한 4대 독자의 사주를 본 무당은 그리 말했다. “독해도 보통 독한 도화살이 아니야. 아마 젊어서 칼 맞아 죽을 거야. 남의 여자를 건드려서.” 어려서부터 정숙한 행실을 가르치려고 온갖 선생들을 붙여서 노력해 봤지만, 타고난 사주는 어찌하지 못하는지 제 아들은 어려서부터 어린 계집들에게 눈길을 주더니 장성해서는 대놓고 기방을 출입하며 기녀들 치마폭에 휘감겨 사는 것이 아닌가. 신기라고는 짚신 터
홍단아
아미티에
4.3(50)
이랑은 백경이 처음으로 챙긴 전리품이었다. 그리고 독으로부터 백경을 구해준 은인이기도 했다. “황실에서 혼례를 앞둔 황자나 공주의 부마가 될 이에게 시혼 궁녀를 보낸다고 들었습니다.” 백경은 제게 집착하는 귀원공주의 패악에서 이랑을 보호하기 위해 시혼 궁녀를 명분으로 삼는다. 저를 은애하는 여인에게 그 정도 책임은 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런데 그녀를 곁에 둘수록 자신을 주체할 수가 없다. 평생 여자에게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건만.
소장 3,500원
정관사
달빛출판사
3.8(6)
에피루스 제국의 귀족 샤리는 평소 불성실한 행실로 인해 뭇 귀족들에게 반감을 사 왔고, 그런 샤리에게 명예를 회복할 기회를 주고자 오랜 친구이자 에피루스의 군주 바르시네는 샤리를 이웃 국가 팔미라에 사절로 보낸다. 팔미라의 황녀 바바라의 생일을 축하하는 사절 자격으로 팔미라를 방문한 샤리는 생일 잔치에서 암살을 막은 것을 계기로 여제인 알레시아의 호감을 사, 팔미라에 조금 더 머물러 달라는 제안을 받는다. 알레시아와 친교를 쌓고, 바바라의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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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북
4.0(142)
회임을 못한다는 이유로 소박맞아 시골로 쫓겨간 아씨. 아씨와 함께 내려간 종놈 도치. 시골로 유배 아닌 유배를 간 아씨의 삶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전화위복이라고, 아씨의 인생 2막이 펼쳐진다. 백정 둔쇠, 물장수 석이, 그리고 건장한 종놈 도치. 어디를 봐도 덩치가 좋고 아랫도리 튼실한 사내들 뿐이다. 다만 그 사내들이 전부 쌍놈들이라는 것이 문제 아닌 문제일 뿐. 그래. 쌍놈인들 어떠하고 양반인들 어떠한가. 좆만 쓸만하면 그만이지. 쫓겨난
나비향상
파인컬렉션
“오라버니, 곁에 계신 것 알고 있습니다. 이틀 후면 저는 정말 다른 사내에게 시집을 갑니다. 이대로 저를 보내실 겁니까? 이대로 오라버니를 영영 볼 수 없게 되어도 괜찮으십니까? 저를 데리고 어디든지 떠나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어디서든 오라버니의 여자로 그리 살면 정녕 아니 됩니까?” 선리의 독백과도 같은 말에 결이라고 왜 그러자고 대답하고싶지 않았을까? 너무나도 그러고 싶었다. 하지만 선리를 그렇게 척박하게 살게 할 수는 없었다. 전날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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