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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주방문화와 가전제품’에서는 문제를 제기하는 차원에서 책 집필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주방문화의 변천, 소비사회와 소비문화의 특성, 광고와 소비문화의 관련 양상에 대해 두루 살펴보았다. 제2장 ‘연구방법’에서는 광고에 대한 미시사적 접근방법의 가치를 검토하고 연구 범위와 분석 내용을 소개했다. 그리고 제품범주에 따른 공시적(synchronic) 분석 차원에서, 저장용 가전제품, 조리용 가전제품, 세척청소용 가전제품의 현황을 살펴보았다. 시

내가 가족치료를 시작한 지 어언 23년이 된다. 지난 23년이라는 세월 동안 최소한 천 가족 이상을 만났다. 몇몇 가족은 10년, 또는 15년 이상 상담하는 경우도 있었다. 나와 상담했던 대부분의 가족은 자신들의 상담내용을 논문으로 발표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었고, 그들의 도움으로 나는 현재까지 다양한 가족치료 사례를 학회지에 실을 수 있었다. 이번 사례집에서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출판된 14편의 논문을 포함하였다. 이번 사례집과 이미

대표저자가 10년 동안 가족치료사례 분석에 매트릭스와 네트워크를 일관되게 적용하면서 ‘아! 질적 연구 분석이라는 것이 이거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었다. Malcolm Gladwell의 『아웃라이어(Outlier: The Story of Success)』라는 책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어느 분야에서 아웃라이어가 되기 위해서 최소한 1만 시간이 필요하다는 그 말이 무엇인지를 질적 자료 분석을 하면서 이해하게 되었다. 한국이라는 나라, 그것도 서울에서

2008년 어느 날, 과학을 좋아하는 초등교사로서 ‘어떻게 하면 과학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가르칠 수 있을까?’라는 자문에 ‘인형극’이라는 자답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형극을 통해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꿈을 심어 주자는 뜻을 세우고 시작한 지도 5년이 지났습니다. 어느덧 38회의 공연에서 10,000여 명의 학생, 학부모, 시민과 함께했고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러한 배움과 더불어 이 책에서는 교실에서 행하는 수업을 공연장과 무대라

탈무드는 이렇게 말하기도 한다. 진정으로 인간이 악한 충동을 지니고 있지 않다면, 그는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집도 짓지 않을 것이며, 아내를 얻어 아이들도 낳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굳이 악착같이 일하고 악착같이 공부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는 말이다. 이처럼 탈무드는 악에 대해서 무조건 나쁜 것으로 보지 않는다. 이는 마치 인간의 성과 공격성이 본질적으로 무조건 나쁜 게 아니라 어떻게 건설적인 방식으로 승화시켜 나갈 것이냐에 따라 문

이 책은 장애인복지 현장에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스스로 알고 찾아 만들어 가는 현장 전문가들의 에세이다. 10∼23년의 장애인복지 현장 경력을 가진 실무자들의 살아 숨쉬는 현장 이야기를 담았다. 우리(저자)는 수년 동안 장애인복지 일을 하며 현장 전문가가 되었다. 많은 실패와 소진이 있었지만 우리를 성장하게 만들어 준 것은 이 글의 주인공인 장애인 이웃이었다. 이들은 우리의 이웃이자 친구이며 스승이 되었다. 이 책이 장

최근 들어 우리나라에서 화재, 지진, 폭설, 집중호우 등의 재난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재난발생 시 대피를 위한 훈련 매뉴얼 개발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재난유형 중 주로 특정 재난에 초점을 둔 일부 비상대피훈련 매뉴얼이 개발되었을 뿐 재난유형을 세분화하여 유형별로 구분한 비상대피훈련 매뉴얼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특히 재난취약 집단인 영유아가 하루 종일 머무르는 어린이집의 경우 세분화된 비상대피훈련 매뉴얼이 필요함에도 불구

배변훈련, 영아와 양육자 간의 조화가 필요합니다. 영아의 배변훈련은 왜 중요할까요? 주 양육자인 부모와 조부모, 보육교사, 아이 돌보미 등 제2 양육자 모두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길 바랍니다. 아이에 따라 배변훈련 경험과 기간은 다릅니다. 아이와 양육자 간의 조화로운 배변훈련 경험은 이후 영아가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영아는 성장 과정에서 계속 변화하며, 일상에서 새로운 경험을 합니다. 이는 기존의 것에서 분리되

성장을 위한 이혼 상담 안내서 과거 우리 사회는 이혼하여 헤어진 부부를 파경에 이르렀다고 표현했고, 이혼으로 한 부모와 사는 가정을 결손 가정이라고 불렀다. 이 책은 좋은 이혼은 없지만, 이혼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인생이 시작될 수도 있다는 관점을 제시한다. 이혼이 고통, 실패, 절망의 사건이 아니라 새 삶을 살 수 있도록 동력을 제공하고 성장으로 이끄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혼의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 회복과 성장의 길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포스트모더니즘과 포스트구조주의 패러다임에 기초한 상담을 모더니즘 패러다임의 사고방식과 언어로 설명한 것이다. 이야기치료에 익숙한 이들은 이 텍스트가 기존 상담의 언어와 표현으로 구성된 점에 대해, 이야기치료 외의 상담접근에 익숙한 이들은 기존 상담에서 당연시되는 전제와 절차를 당연시하지 않는 이야기치료에 대해 낯설게 느낄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이 책은 두 가지 패러다임의 경계선 위에서 독자들의 호응이라는 아슬아슬한 줄타

많은 교사와 상담자가 노력하고 있지만, 모든 학습자의 개별적인 수행 수준에 맞추어 탄력적으로 수업을 진행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며, 개별 학습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교수 방법을 찾는 일 또한 이상적으로 여겨집니다. 이에 BASA와 함께하는 『수학 나침반』 시리즈는 초기수학부터 연산과 문장제와 같이 수학 영역에서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학습자들의 현재 수행 수준과 발달 패턴을 살펴보면서 개별화 교육이 가능하도록 연구 작업을 통하여 개발되고 수정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