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다큐멘터리는 ‘실제의 창의적 재현(creative treatment of actuality)’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런 다큐멘터리를 잘 만들려면 무엇보다 먼저 다큐멘터리의 장르적 정체성을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작품을 통해 다큐멘터리의 정체성과 재현 스타일에 대해 다양한 생각들을 펼칠 수 있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 다루는 10개 다큐멘터리는 감독이 카메라나 편집을 통해 추구하려고 했던 가치들은 물론이고, 그러한 가치들을 획득하기 위한

최적의 시간에 최적의 프로그램을 공급한다는 방송 편성의 기본 원칙은 뉴미디어 방송에도 적용된다. 뉴미디어 방송은 단일 채널이 아닌 다수 채널이 조화를 이룬 집합체적 방송 서비스로 시청자가 가입해야만 서비스가 제공되는 유료 방송이므로 이러한 특성이 뉴미디어 방송 편성 전략에 반영되어 있다. 또한 뉴미디어 방송에서는 전체 시청자들이 아니라 특정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특화한 프로그램을 배치하는 협송이 강조된다. 앞으로 뉴미디어 방송은 소수 시청자나 특

기억은 과거의 경험을 저장하고 되살리는 행위다. 오늘날 기억이 중요한 이유는 그러한 행위가 현재를 위해 진행된다는 점에 기인한다. 현재의 정치적, 경제적 그리고 문화적 맥락에 의해서 과거는 기억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재해석되는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역사(교과서) 논쟁, 위안부 문제 등과 같은 근현대 한일 역사 문제도 어떻게 기억하는가 하는 논의와 관련을 갖는다. 기억 문화연구는 이러한 기억의 실천적 관점에 주목하고, 기

한국 출판의 역사를 고려 시대부터 1980년대에 이르기까지 10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서술한다. 시기별로 대표적인 출판 키워드를 선정해, 시대상황과 연계 속에서 조명하고 역사적 의의를 살핀 것이다. 시기 구분은 정치 사회적 변화와 출판 현상의 발전과정을 함께 고려해, 우선 해방 이전과 해방 이후로 나누었다. 해방 이전은 고려 시대, 조선 전기, 조선 후기, 개화기, 일제 강점기로 구분하고, 해방 이후는 편의상 10년 단위로 구분했다. 각 시기

우리나라에서 TV와 라디오, 인터넷을 통해 세계의 방송을 접하는 시대다. 전파가 국가의 경계를 넘어서 전송되는 국제 방송은 라디오에서 시작했다. 전시와 냉전 시기에는 일방적 선전이 목적이었지만 국가 간 교류가 확대되고, 지역경제가 통합되고, 세계가 하나의 지구촌을 형성함에 따라 문화 교류와 경제 협력, 공공외교 측면에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주요 국가에서 활발하게 운영되는 국제방송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또

한국의 언론은 개화사, 독립운동사, 정치사, 문화사를 포괄하는 역사의 거대한 흐름과 함께 미시사(微視史)까지 기록한 1차 사료의 가치를 지닌다. 신문은 근대사를 이끌고 창조하는 역할도 수행하였다. 개화와 수구, 항일과 친일, 민주와 반민주의 상반된 가치를 아울러 담고 있는 시대의 거울이었다. 개화의 문을 연 한성순보에서 대한제국 개혁의 선도자 독립신문, 항일 민족지 대한매일신보, 일제 강점기와 광복 이후 언론의 역사를 주제별로 개관한다.

지상파 방송인 KBS는 한국을 대표하는 공영방송사로서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확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MBC는 공영과 민영이 혼합된 친근한 방송, SBS는 오락 중심의 상업방송, EBS는 공영 교육방송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90년대 중반이후 케이블 TV가 급속히 성장하면서 YTN은 24시간 뉴스 채널로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CJ E&M은 OCN(영화), tvN(오락), M-net(음악) 등 인기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2011년

인류문화사를 코드의 역사로 바꾸어 쓴 빌렘 플루서의 미디어 현상학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를 정리한다. 미디어에서 무엇을 어떻게 볼 것인가를 살핀다. 먼저 플루서가 ‘코무니콜로기’라고 부르는 커뮤니케이션 이론에서 다룬 대화와 담론, 정보, 상징과 코드, 그리고 미디어의 개념을 파악한다. 그런 다음 상징체계로서 제시한 코드 중 오늘날 지배적인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기술적 형상, 특히 디지털 코드가 탄생시킨 코드화된 세계와 텔레마틱 사회의 본질

지난 몇 년간 한국의 방송계를 점령해 버린 탤런트 오디션 프로그램의 열풍을 산업적ㆍ문화적 측면에서 분석해 본다. 그와 함께 포맷 프로그램의 역사, 세계적으로 유통되는 주요 인기 포맷 분석 및 포맷 제작 노하우에 이르기까지 ‘포맷’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TV 프로그램 라이선싱 산업의 A부터 Z까지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은혜정의 《텔레비전 프로그램 포맷》 인터뷰 아이디어는 포맷이 아니란다. 아이디어는 지적재산이 아니다. 뭐가 될지 알 수 없는

공간형 콘텐츠는 공간을 매체로 삼는 콘텐츠로서 대표적으로 박물관, 축제, 테마파크 등을 꼽을 수 있다. 최근 창조경제와 관련하여 창조 산업 혹은 콘텐츠 산업 등에 대한 논의들이 활발해지면서 공간형 콘텐츠의 문화적, 경제적 가치가 관심으로 끌고 있다. 그 결과 이들의 본래적 의미와 가치를 넘어서 점차 그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공간형 콘텐츠는 다른 콘텐츠와 달리 공간 속에 다양한 문화적 소재로 이야기를 구축하고 있으면서 다양한 볼거리를 함께 전시

커뮤니케이션학 분야에서 가장 많이 소개되고 있는 이론들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는 학생들이나 일반인들이 관련 현상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매스미디어가 사회적으로 미치는 긍정적ㆍ부정적 효과나, 수용자들이 매스미디어로부터 받는 다양한 영향에 대해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준거틀을 제공해 준다.